탈무드채근담

[스크랩] [[채 근 담]] 청산과 녹수綠水를 보면 천지의 자재自在함을 알게 된다

오늘행복스마일 2012. 1. 2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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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菜根譚)-후집 제61장]
청산과 녹수綠水를 보면 천지의 자재自在함을 알게 된다.



簾櫳高敞하여 看靑山綠水의 呑吐雲煙하면 識乾坤之自在하며
염롱고창       간청산록수    탄토운연       식건곤지자재

竹樹扶疎에 任乳燕鳴鳩의 送迎時序하면 知物我之兩忘이니라
죽수부소    임유연명구    송영시서       지물아지량망

발 높이 걸고 창문 활짝 열어 청산과 녹수(綠水)가
구름과 안개를 삼키고 토해냄을 보면
천지의 자유자재함을 알게 되고,
대나무와 나무 우거진 곳에서 새끼 친 제비와 우는
비둘기가 계절을 맞고 보내는데 그런 곳에 몸을 맡기면
물아物我를 모두 잊음을 알게 되느니라.
 
[해설]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운행되는 대자연의 오묘함과
그 자연 속에서 무아지경이 되어 살아가는 생활의
극치를 노래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힘으로는 도저히
따를 수 없는 대자연의 힘은 경외스럽기만 합니다.
계절은 적시에 찾아오고 그 계절에 따라 산천초목이
바뀌는가 하면 온갖 짐승도 계절에 맞추어 적응해
나갑니다. 화창한 봄볕을 받으면서 제비는 새끼를 치고
여름철의 풍부한 먹이로 그 새끼들을 기릅니다.
가을이 되면 어느새 비둘기, 뻐꾸기가 찾아와서 우짖습니다.
그런 대자연 속에 초막을 짓고 명상에 잠깁니다.
그러다가 시흥에 겨워 시를 한 수 지어 읊으면서
박주(薄酒) 한 잔 마시고 잠이 듭니다.
이 얼마나 여유있고 아름다운 생활인가요.

출처 : 언제나좋은벗
글쓴이 : 범사에감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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