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무드채근담

[스크랩] 아름다운 산도 그것에 사로잡히면 저자거리가 되어 버린다

오늘행복스마일 2012. 8. 25. 08:31

 

    채근담(菜根譚) 후집 제37장 아름다운 산도 그것에 사로잡히면 저자거리가 되어 버린다
    山林是勝地 一營戀便成市朝. 書畵是雅事 一貪癡便成商賈. 산림시승지 일영련편성시조. 서화시아사 일탐치편성상가. 蓋心無染著 欲界是仙都. 心是係戀 樂境成苦海矣. 개심무염저 욕계시선도. 심시계련 낙경성고해의. 산과 숲은 아름다운 곳이지만 한번 현혹되어 집착하면 곧 시정市井이 되고, 서화書畵는 청아한 것이지만 한번 탐내어 마비되면 장사꾼이 되나니, 대개 마음에 물든 것이 없으면 욕계欲界도 곧 선경仙境이고 마음에 붙잡히는 데가 있으면 선경도 곧 고해苦海가 되느니라. 우아한 자연도, 고상한 예술도 그것이 순수할 때 아름답습니다. 만약 자연 경계가 인위적으로 훼손된다거나, 예술 그 자체가 금전에 의해 평가되고 좌우된다면 그 자연과 예술은 이미 생명력을 잃고 마는 것입니다. 과학은 眞을 낳고 종교는 善을 낳으며 예술은 美를 낳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한편 자연은 神이 창조한 것이기에 완전무결할 뿐 아니라 아름다움의 극치라고 했습니다. 따라서 자연은 자연 그대로가 美이고 예술은 순수한 창작일 때 그 의미가 있습니다

 

 

 
출처 : 바람에 띄운 그리움
글쓴이 : 종려나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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