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진리생명빛

[스크랩] 고백

오늘행복스마일 2014. 7. 2. 08:39

 









고백


2014, 6, 29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마태오 16,13-19 (베드로가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고백하다)

 

 

 

<고백>

 



예수 그리스도와 만납니다.

당신은 누구십니까 묻습니다.
누구라 생각하느냐 되물으십니다.

내 입으로 고백되어지는
다른 사람의 고백이 아니라
바로 나의 고백을 원하십니다.

잘 모르겠습니다 대답합니다.
아니 넌 알고 있다 격려하십니다.

살과 피
현실의 이해
이기적 욕구에 매어 있다면
당신을 알 수 없다 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삶의 위험에서 지켜주는
부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삶을 그럴듯하게 포장해주는
신기루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 귀 기울일 때
하느님께 마음을 열 때
하느님 뜻을 따를 때
당신을 알 수 있다 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죽으심으로써 살리시는
인간의 한계를 초월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인간 욕망을 충족시키는 도구가 아니라
인간 완성을 위한 궁극 목적이시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그분을 따라 살고
그분을 따라 죽을 때에
비로소 알 수 있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만납니다.

당신은 누구십니까 묻습니다.
함께 하면 알 것이다 답하십니다.

 

 

- 상지종 신부님 -


 

 

출처 : 언제나 그자리에서
글쓴이 : 스칼릿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