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법정법륜

[스크랩] 소유한다는 것은 / 법정스님

오늘행복스마일 2014. 7. 23. 07:27

    소유한다는 것은 /법정스님

      무엇인가를 소유한다는 것은

      한편으로는 소유를 당하는 것이며,

      무엇인가에 얽매인다는 뜻이다.

       

      무엇인가를 가질 때

      우리의 정신은 그만큼 부자유해지며

      타인에게 시기심과 질투와 대립을 불러일으킨다.

       

      적게 가질수록 더욱 사랑할 수 있다.

      어느 날인가는 적게 가진 그것마저도

      다 버리고 갈 우리 처지가 아닌가.

       

      소유한 것을 버리고

      모든 속박에서 그대 자신을 해방시켜라.

      그리고 존재하라.

       

      인간의 목표는 풍부하게 소유하는 것이 아니고

      풍성하게 존재하는 것이다.

       

      크게 버리는 사람만이

      크게 얻을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아무것도 갖지 않을 때

      비로소 온 세상을 갖게 된다는 것은

      무소유의 또 다른 의미이다.

       

      소유물은 우리가 그것을 소유하는 이상으로

      우리 자신을 소유해 버린다.

      그러므로 필요에 따라 살아야지

      욕망에 따라 살지 말아야 한다.

      욕망과 필요의 차이를 구별할 수 있어야 한다.

       

    출처 : 바람에 띄운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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