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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Re:월출산 에서...

오늘행복스마일 2014. 7. 28. 16:18

 

영암 월출산 에서.....

 

우리 나라에는 3대 바위산(암산)이 있다고 한다.

강원 속초, 인제의 설악산과 경북 청송의 주왕산 그리고 전남 영암의 월출산 이다.

그 중 월출산은 집에서 가장 가까운 관계로 두세번 가봤지만 주왕산과 설악산은 명성은 자자하나

너무나 멀리 있어 가보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았지만 쉽게 산행을 실행하지는 못하고 있는것같다.

올해가 가기전에 가고픈 청송의 주왕산 단풍과의 만남을  기약 하면서 사월초파일에 월출산을 또찾았다.

너무나 멋진 바위산 올때마다 계절이 바뀔때마다 신음을 자아내세하는산..

물론 우리나라 산중에 감탄사가 안나올 산은 없겠지만 특히 기암바위가 멋들어진 월출산

역시 산은 좋다..그리고 나의 마음을 아느냥 아무말없이 넓은 가슴으로 받아준다....

  

 

 

▲ 입구 에서 올려다보는 사자봉(왼쪽)과 장군봉(오른쪽)...

   사자봉 오른쪽 중턱쯤에 빨간색으로 희미하게 보이는 것이 월출산의 명물 구름다리인데
눈을 부랍뜨고 보시길....   일단 아~~~ 하는 탄성 한번질러주고 출발~

 

 

▲ 산행 초입에는 등산로 양편으로 대나무숲이 자리메김을 하고있다.

   가끔 부는 바람에 쏴~ 하고 대나무잎 흔들리는 소리가 듣기 좋다.

 

 

▲ 바람계곡의 폭포같은 물 내려오는 소리 듣기 좋다

 

 

바람계곡에서 바라보는 책바위와 구름다리...

 

 

▲ 주차장에서 40여분이면 구름다리에 도착한다.

 

 

 

 

 

 

 

 

 

 

 

 

 

▲ 월출산의 정상인 천황봉

   월출산이 해발 809m로 아주 높은 산은 아니지만 해안에 접해 있어 내륙의 1000m급 산처럼 보인다. 

 

 

▲ 천황봉 바로 앞에 있는 개신리쪽 암봉 

 

 

 

 

▲ 육봉의 봉우리

 

 

 

 

 

 

 

 

▲ 남근바위 이란다...

   사진 아래 사람 머리로 그 크기를 가늠해 보시기를 바람

 

 

 

 

 

 

▲ 구정봉 아래에 있는 베틀굴

   임진왜란때 근방의 여인들이 난을 피해 숨어서 베를 짰다고 해서 베틀굴이 되었다고 하며,

   전체적인 형상은 여성의 국부(局部)와 비슷하고 건너편 남근바위와 마주하고 있다고 하네요

   좀더 가까이 가서 안에 고인 물까지 나올 수 있도록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워낙 품행이 반듯하여

   차마 부끄러워서 더 가까이 다가갈 수가 없네요(믿거나 말거나)

  

 

 

 

 

 

▲ 월출산 마애여래좌상 이네요

   고려시대때 만들어진 대표적 마애불로 국보 제144호

   불상의 높이가 7m정도 이라고...

 

 

 

 

 

 

 

 

 

 

 

 

 

 

 

월출산은 산 전체가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멋진 산입니다

모든 봉우리와 능선과 바위들이 멋있을 뿐만 아니라 보는 거리와 방향과 높이에 따라 그 모습이 달라서

걷는 내내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특히 천황봉부터 향로봉에 이르는 약 1.5km 구간은 편안한 능선길을 걸으면서도 마치 설악산의 공룡

능선에서 맛볼 수 있는 듯한 바위산의 경치를 맛볼 수 있습니다 

하산 내내 담양호가 있는 추월산에 가고싶다는 생각이 문득

떠오르는 시간이네요 담양호 그 경치를 다음주에 될수있으면 맛 보이도록 할께....... 

딱 한가지 소망있다면 혼자가 아닌 둘이서 산행을

간절히 그리워 하면서 월출산 등정길 이만 마칠께요....

 

출처 : 언제나 그자리에서
글쓴이 : 유니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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