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결과 나는 실력을 인정받았고 존경을 받았습니다.
그 덕에 65세 때 당당한 은퇴를 할 수 있었죠,
그런 내가 30년 후인 95살생일 때 얼마나 후회의 눈물을 흘렸는지 모릅니다. 이후 30년의 삶은 부끄럽고 후회되고 비통한 삶이었습니다.
나는 퇴직 후 "이제 다 살았다, 남은 인생은 그냥 덤이다."라는 생각으로 그저 고통 없이 죽기만을 기다렸습니다. 덧없고 희망이 없는 삶, 그런 삶을 30년이나 살았습니다. 30년의 시간은 지금 내 나이 95세 로 보면 3분의 1에 해당하는 기나긴 시간입니다. 만일 내가 퇴직 할 때 앞으로 30년을 더 살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난 정말 그렇게 살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때 나 스스로가 늙었다고, 뭔가를 시작하기엔 늦었다고 생각했던 것이 큰 잘못이었습니다. 나는 지금 95살이지만 정신이 또렷합니다. 앞으로 10년, 20년을 더 살지 모릅니다. 이제 나는 하고 싶었던 어학공부를 시작하려 합니다. 그 이유는 단 한 가지... 10년 후 맞이하게 될 105번째 생일 날, 95살 때 왜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았는지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 입니다.
가장 빠른 시간입니다.
"어느 아파트 게시판에 게시된 글입니다"
|
'자유벗과쉼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바람은 나무를 강하게 만든다 (0) | 2015.02.16 |
---|---|
[스크랩] 휴식은 생산이다 (0) | 2015.01.24 |
[스크랩] 인생의 세가지 여유로움 (0) | 2014.12.24 |
[스크랩] 혼자가 아니다 (0) | 2014.11.18 |
[스크랩] 침묵(沈默) (0) | 2014.09.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