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망 안에 희망의 불씨가 있다 ☆
저명한 저술가이자 만인의 성직자였던 노먼 빈센트 필Norman Vincent Peale
목사에게 어느 날 오십이 넘은 남자가 찾아왔다.
그는 극도의 절망에 사로잡혀 있는 듯 보였다.
"목사님! 전 이제 모든 게 끝장났어요.
사업에 실패하여 모든 것을 다 잃고 말았습니다."
그 말을 들은 필 목사는 종이와 펜을 준비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모든 것을요?
그럼 우리 한번 종이에 당신에게 아직 남아 있는 것들이 있는지 적어봅시다.
지금 부인은 계십니까?"
"네, 좋은 아내입니다."
필 박사는 종이에 '좋은 아내' 라고 적었습니다.
"그럼 자녀들은 있습니까?"
"네, 토끼같이 귀여운 세 아이가 있습니다."
필 목사는 다시 질문했다.
"친구는요?"
그 남자는 대답했다.
"네 많지는 않지만 몇 명 됩니다."
"건강은요?"
"보시듯이 아직은 좋은 편입니다."
그런데 계속해서 종이에 적어 나가던 그 남자가 필 목사를 쳐다보면서
무엇인가 삶에 자신을 얻은 것 같은 희망어린 표정으로 말했다.
"목사님! 어쩌면 제 사정이 그리 나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제가 아직까지 많은 것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문득 드니까요."
우리가 살아가면서 절망에 빠져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다며
자포자기하고 싶은 생각이 밀려올 때 희망의 불씨가 되살려지도록
한번쯤 음미해 볼 만한 훈화다.
노먼 빈센트 필은 뉴욕에서 60여 년간 목사로 사목하면서
절망에 빠진 이들에게 성공적인 삶을 살아갈 로드맵을 제시해왔는데,
절망에 빠져 있는 사람들에게 설교할 때에는 먼저
'왜 당신은 자신을 불행하게 느끼는 쪽을 선택하는가?'
라고 질문을 던졌다고 한다.
맞는 말이다.
자신이 먼저 힘이 없고 나약하다고 생각하는 데서부터 절망의 싹은 움트게 된다.
혹시 일을 할 경우 잘 안 될 것 같다 싶으면 지레 겁부터 먹고
혹은 이젠 끝이라고 단정하고 주저앉은 적은 없는가?
우리는 살아가면서 사막의 무덤 같은 좌절과 절망,
시련을 만날 때가 무수히 많은데,
대부분의 좌절이나 시련이 바로 절망이 아닌
희망의 징조라는 걸 깨닫고 마음을 곧게 추스르며 정진해야 한다.
견디면서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절망에 찬 현실을 희망으로 빛나는 내일을 만나게 해 준다.
☆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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