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함께선물

[스크랩] 그리움에 겨울 달밤

오늘행복스마일 2016. 1. 29.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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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래

 

*그리움에 겨울 달밤*

 

추운 겨울 보름달이 뜨면

머리에 맴도는 잔상이

아련히 떠오르는 동그란 모습

 

아직도 내 가슴에

지워지지 않고 또렷이

남아있는 따뜻한 눈빛

 

수많은 시간이 흘러
빛바랠 때도 되어 것만

더욱더 진하게 그려집니다

 

핸드폰도 없던 시절

추운 줄도 모르고 엠피스리

이어폰 하나씩 나누어 끼고

 

주머니 속에 두 손을 꼭 잡고

달밤에 함께 들던 음악이

너무 좋아 아직도 생생합니다

 

유난히 피아노

연주를 좋아하던 그 사람

그 사람이 아주 많이 보고 싶군요

 

지금 그 사람도 잠들지 못하고

성애가 서린 창문 사이로

저 달을 보고 있을까

 

오늘은 달이 세 개입니다

밤하늘에 뜬달

강물에 비친 달

내 마음속에 있는 달 ~~~*

 

 

그리움을 싣고 온 보름달~~~~*

 

 

출처 : 초지일관
글쓴이 : 김영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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