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묵상비움

[스크랩] 빈잔

오늘행복스마일 2018. 1. 7. 11:03

 

 

 

 

빈잔 하나 앞에두고

무엇을 담을까 생각 해 본다

 

물을 담을까.

차(茶)를 담을까.

술을 담을까.

 

물을 담으면 차를 담고 싶고

차를 담으면 술을 담고 싶고

반잔이면 아마

한잔으로 채우고 싶겠지

 

생각다 결국

빈잔 그대로 두기로 했다

아무것도 담지않은

빈잔 그대로.

 

출처 : 바람에 띄운 그리움
글쓴이 : 소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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