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용서이해

[스크랩] 너무나도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오늘행복스마일 2018. 5. 18. 06:23

너무나도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너무나도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만년설로 뒤덮인 히말라야 어느 산간 마을에 어느 날
낯선 프랑스 처녀가 찾아왔습니다.


그녀는 그 다음날부터 그 마을에 머물며 매일같이
강가에 나가서 누군가를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날이 가고 또 달이가고 또 해가 가고 고왔던 그녀의
얼굴에도 어느덧 주름이 하나, 둘 늘어가고 까맣던
머리카락도 세월 속에 묻혀서 새하얗게 쇠어갔습니다.


그러나 그 여인의 기다림은 한결 같았습니다.


그러던 봄날, 이젠 하얗게 머리가 쇠어 할머니가 되어
강가에 앉아 있는 그녀 앞으로 저 멀리 상류로 부터
무언가 둥둥 떠내려 왔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한 청년의 시체였습니다.


바로 그 여인이 일생을 바쳐 기다리고 기다리던 젊은
시절의 사랑하는 약혼자였습니다.


그 청년은 히말라야 등반을 떠났다가
행방불명된 그 여인의 약혼자였습니다.


그 여인은 어느 날엔가 꼭, 눈 속에 묻힌
자신의 약혼자가 조금씩 녹아 흐르는 물줄기를 따라
떠내려 오리라는 것을 믿고 그 산골마을 강가를
떠나지 못하고 기다려 왔던 것입니다.


이제 보잘 것 없는 할머니가 되어버린 그녀는 몇 십년 전
히말라야를 떠날 때의 청년의 모습 그대로인 약혼자를
끌어안고 한없이 입을 맞추며 울었습니다.


평생을 바쳐서 이룩한 내 사랑 !!
가슴 저미도록 슬픈 내 사랑...!!!
울고 또 울고 한없이 울었습니다...
오!! 내 사랑...


그런 후 그곳에선 그 여인을 만날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쉽사리 잊혀지지 않는 이야기가 오늘도
산사람들의 입을 통하여 전해 내려오고 있답니다.

 




 

                

   


 


 

                

   



출처 : 바람에 띄운 그리움
글쓴이 : 청송1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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