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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바흐 /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1번 ~ 3번 (BWV 1046 ~ 1048)

오늘행복스마일 2018. 6. 25. 06:13

바흐 /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1번 ~ 3번 (BWV 1046 ~ 1048)

 

 

 

  

Bach :

Brandenburg Concerto, No.1 ~ No.3 (BWV 1046 ~ 1048)

흐 -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1번 ~ 3번

[The Orchestra Mozart or Orchestra Mozart Bologna is

an Italian orchestra based in Bologna.]



Bach: Brandenburg Concerto No. 1 in F major, BWV 1046

(Orchestra Mozart, Claudio Abbado)


Bach :

Brandenburg Concerto No. 1 in F major, BWV 1046


흐 -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1번


I. Allegro (0:47)
II. Adagio (4:39)
 III. Allegro (7:41)
IV Menuetto - Trio I - Polacca - Trio II (11:36)


Orchestra Mozart
Claudio Abbado



Bach: Brandenburg Concerto No. 2 in F major, BWV 1047

(Orchestra Mozart, Claudio Abbado)


Bach:

Brandenburg Concerto No. 2 in F major, BWV 1047


흐 -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2번


I. Allegro (0:00)
II. Andante (4:45)
III. Allegro assai (8:33)


Orchestra Mozart
Claudio Abbado



Bach: Brandenburg Concerto No. 3 in G major, BWV 1048

(Orchestra Mozart, Claudio Abbado)


Bach:

Brandenburg Concerto No. 3 in G major, BWV 1048


흐 -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3번


I. Allegro (0:00)
II. Adagio (5:16)
III. Allegro (5:41)


Orchestra Mozart
Claudio Abbado



Bach - Richter, Conciertos de Brandenburgo 1-6, BWV 1046-1051


Münchener Bach-Orchester,
Karl Richter, director




바흐,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Bach, Brandenburg Concerto BWV 1046~1051 ]

19세기 낭만주의 음악가들이 ‘교향곡’을 통해 그들의 음악적 야심을 펼쳤다면, 17·18세기 바로크음악 의

거장들은 '협주곡'으로 작곡 기법을 시험했다. 아마도 협주곡으로 가장 명성을 얻은 바로크 시대의 작곡가는

500여 곡의 훌륭한 협주곡을 남긴  안토니오 비발디 일 것이다. 하지만 협주곡의 대가 비발디도

요한 세바스찬 바흐가 [브란덴부르크 협주곡]에서 구현해낸 음향의 다양성을 따르지는 못했다.


바흐가 남긴 협주곡 중 최고, 최대의 걸작

[브란덴부르크 협주곡]은 바흐가 남긴 협주곡들 가운데서 최대 걸작일 뿐 아니라 합주협주곡 이란

유형으로 분류되는 협주곡 가운데서도 최고의 경지에 오른 작품으로 평가된다. ‘합주협주곡’이란 바로크

시대의 여러 협주곡들 가운데 한 가지 형태로, 독주자가 여러 명 등장하기 때문에 오늘날의 음악회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협주곡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흔히 협주곡은 ‘독주 악기와 오케스트라가 함께

연주하는 기악곡’이라고 알려져 있으나 이런 정의는 주로 고전주의 시대 이후의 음악에 주로 통용되며

그 이전의 음악, 즉 바로크 시대의 음악에 있어서는 협주곡의 종류만도 ‘관현악 협주곡’(orchestral

concerto), ‘합주 협주곡’(concerto grosso), 독주 협주곡(solo concerto) 등 다양하다.


바흐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은 독주 그룹과 합주 그룹이 대비되는 ‘합주 협주곡’으로 분류되기는 하지만,

작품 하나하나를 살펴보면 단지 합주 협주곡 유형으로 한정할 수 없는 여러 가지 특징들이 나타나고 있어

흥미롭다. 무엇보다 이 작품에 바흐 당대에 사용 가능한 거의 모든 악기편성이 다 동원되었다는 점은 놀랍다.

악상의 다양함과 화려함도 대단하지만, 트럼펫과 플루트, 오보에, 바이올린이 독주 악기로 사용되는

제2번이나 바이올린 파트가 완전히 빠져 버린 제6번 등, 상상을 초월하는 악기 편성법이야 말로

[브란덴부르크 협주곡]의 특별한 점이다.

이 바흐의 여섯 곡의 협주곡들이 ‘브란덴부르크’라는 명칭을 갖게 된 것은 1721년에 바흐가 이 작품들을

브란덴부르크 공 크리스티안 루트비히에게 바쳤기 때문이다. 음악 애호가인 브란덴부르크 공은 바흐에게

작품을 의뢰하였는데, 바흐는 쾨텐 공의 궁정 악단을 위해 작곡해두었던 6곡의 협주곡을 정리해서

브란덴부르크 공에게 헌정하기로 했다. 브란덴부르크의 크리스티안 루트비히 공은 바흐의 협주곡들을

몹시 마음에 들어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 협주곡들을 연주하려면 여러 가지 악기들이 필요했기 때문에

브란덴부르크 궁정악단의 멤버들만으로 이 곡을 연주할 수 없었다.


사용 가능한 거의 모든 악기편성이 동원된 협주곡

연주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라면 [브란덴부르크 협주곡]의 악기편성이 얼마나 화려한지 짐작할 수 있다.

우선 협주곡 제1번 해도 오보에 세 대, 호른 두 대, 바이올린 한 대가 독주 그룹의 구성악기로 참여하며

다채로운 음색을 만들어낸다. 흥미로운 것은 독주악기들 중 바이올린은 일반적인 바이올린보다 단3도

높게 조율된 ‘피콜로 바이올린’이란 점이다. 작고 귀여운 피콜로 바이올린은 2악장에서 크게 활약하며

독특한 울림을 만들어낸다. 이 협주곡은 독주 악기들이 많이 나오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비해 독주

파트가 그다지 기교적이지는 않기 때문에 통일감과 균형미가 강조되어 있다.


반면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제2번 독주악기인 바이올린과 오보에, 리코더(혹은 플루트), 트럼펫이

화려한 기량을 뽐내고 있어 협주곡 1번과는 그 성격이 매우 대조적이다. 특히 이 곡에서 트럼펫은 매우

높은 음역에서 고난도의 기술을 발휘해야 하기 때문에 좋은 트럼펫 연주자를 구하지 못하면 연주가

불가능한 작품이기도 하다. 트럼펫의 화려함이야말로 이 곡에서 돋보이지만, 다른 세 명의 독주자들도

차례차례 돌아가면서 기량을 발휘하는 부분이 많아 각 악기의 개성을 잘 느낄 수 있다.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제3번 독주 그룹과 합주 그룹의 구별이 없기 때문에 엄밀하게는 합주협주곡

이라 할 수 없으며 현악기들의 동질적인 울림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바이올린과 비올라, 그리고 첼로가

각각 3성부로 나뉘는 다층적 성부 구조 덕분에 현악 앙상블의 풍부함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이 곡의

매력이라 하겠다. 당당한 1악장에 이어 2악장에서 쳄발로가 짧은 카덴차를 연주하고 나면, 3악장에서

현악기들이 차례차례 주제를 모방하면서 활기차게 전개된다. 

 

                                                                                                                                                             




 

                

출처 : 바람에 띄운 그리움
글쓴이 : 청송1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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