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여는음악

[스크랩] 모짜르트 피아노 변주곡 K265 / 동심을 자극하는... 작은별

오늘행복스마일 2018. 9. 12. 06:08

모짜르트 피아노 변주곡 K265 / 동심을 자극하는... 작은별  

                                               




동심을 자극하는... 작은별


반짝 반짝 작은 별,   아름답게 비추네
서쪽 하늘에서도,     동쪽 하늘에서도
반짝 반짝 작은 별,   아름답게 비추네


Twinkle, twinkle, little star,  How I wonder what you are!

Up above the world so high, Like a diamond in the sky!

Twinkle, twinkle, little star,  How I wonder what you are!


- 멜로디를 흥얼거리지 않고는 못배기는 모두의 노래입니다.


무수히 많은 별들 중에 내 별이 있다면, 그 별은 아마도 굉장히 작을 것이다.

대신 공해가 없고, 어두워지면 가로등 불빛조차 없는 그런 시골 밤하늘에 떠 있겠지.

서울의 밤하늘은 빛 공해로 하늘이 밝아 별이 있어도 있는지조차 모르니까.

깜깜함의 도움을 받아  빛나보겠다는 이기적인 심산이다. 일말의 양심은 있어 '작은' 별.


모짜르트 피아노 변주곡 K265
W.A.Mozart 12 Variations "Ah, vous dirai-je, maman" K.265


세상 모든 이가 알고 있을 ABC송이다. 작은 별 변주곡이라고 흔히 불리는,

주멜로디를 테마로 12개의 변주가 이루어지는 아름다운 곡이지요.





[반짝반짝 작은별]이라는 동요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또, ABC를 처음 배울 때 부르는 [ABC 송]을 모르는 사람도 역시 없을 것 같다.

자 그럼 한번 불러보자, "반짝 반짝 작은 별~ 아름 답게 비취네…",

"ABCD, EFG~,  HIJK LMN…".

느끼셨는지? 두 노래의 멜로디는 같다.

이 친숙한 노래는 도대체 누가 지었을까? 이 노래는 알고 보면 오스트리아의 작곡가,

음악의 신동 모차르트의 작품에서 나온 것이다. 모차르트는 36세에 요절했고

만년이 불행했다고 알려져 있지만, 그는 구차하거나 가난하게 산 사람은 아니다.


그는 좋은 음악가 집안에서 신동으로 태어나 큰 인기를 누리고 화려한 생활을 하였으며,

그가 후에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게 된 것은 돈을 못 벌어서라기 보다는 돈을 워낙

많이 썼기 때문이다. 잘 나가던 시절에는 그는 호화 주택에서 살고,

최신 유행 옷을 입고, 고급 당구대를 집에 들여놓고,


자가용 마차를 굴렸다. 경제적으로 쪼들리게 된 후에도 친구들에게 구걸하다시피

빚을 얻어 사는 주제에 거액의 헌금을 내놓기도 했다. 그가 만일 검소하게 살았다면

그렇게 생활이 힘들지 않았겠지만,  하지만 성격상 그렇게 살 사람이 아니었다.


그래서 그런지 그의 음악, 특히 젊어서 작곡한 음악은 대체로 밝고 명랑하고 경쾌하다.

그의 즐거웠던 삶이 그의 음악에 담겨있기 때문이며, 그도 슬프고 우울한 음악도 작곡했지만,

그런 음악에서도 삶의 치열함이라던가 처절한 광기 같은 감정은 잘 안 느껴지는 편이다.

모차르트의 음악이 소위 '태교 음악'으로 가장 인기가 있는 이유는 이런 때문인 듯 하다.


어머니와의 추억을 회고하면서 편안히 보내드리고자 하는 마음이 담겨 있다.

80세가 다 된 어머니가 집을 나서는 50세의 아들에게 차조심하라고 말하는 것이

바로 어머니의 마음이며,  반백년을 산 아들이라도 물가에 내놓은 아이같아

노심초사하는 어머니. 그런 어머니가 편안히 잠들 수 있게 자장자장 자장가를

불러드리는 자식의 마음이 이런 느낌이 아닐까.


마지막 변주는 역시나 화려하다. 지금의 삶을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써의 감사와

앞으로 살아갈 삶에 대한 희망을 담고 있는 피날레다.


오페라< Le Toreador > 중 'Ah, vous dirai-je, maman'

성악으로 듣는 작은별. Beverly Sills의 유려한 연주와 감동이 색다르게 다가온다.





아기자기한 곡이 듣고 싶을 때. 동심을 찾고 싶을 때.
눈물 방울들이 또르르 또르르 굴러다니듯, 지켜주고 싶은 여린 감성의 곡을 듣고 싶을 때.






 

                

 

                

   

   

출처 : 바람에 띄운 그리움
글쓴이 : 청송1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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