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
그녀가 나오는 영화는 대개 다 본것
같다...
내마음의 풍금,
접속,
약속,
밀양,
해피앤드,
하녀,
스캔들,
인어공주,
등....
헌데...각 영화에 나오는 주인공의 성격이 다
다르다....
얼굴은 그냥 평범한 거
같은데...
순둥이 같기도 하고,
영악하기도
하고,
똑똑한 여자이기도
하고,
좀 멍청하기도
하고,
집념이 강하기도 하고,
무도덕하기도
하고,
어떤땐 카리스마
팍팍....
암튼 팔색조 같은
배우다...
이번엔 또 어떤
역일까?....
역시나...전혀 다른 인물이 되어 스크린 속에
섰다....
팜므파탈(남자를 운명적으로 파멸로 이끄는 매혹적인
여자)로 말이다...
근데...이게 또 그녀에게 딱 맞는 역으로
보여지니...참 신기 할 수밖에...
스탠드바에서
곁눈으로 눈홀기며...젊은 남자를 단숨에 허걱거리게 만드는 그
연기란...
전도연이 원래 그런 여자로만
보인다....
악동같은 사기꾼인데...관객도 그녀 앞에선 맥을 못추는 것
같다...
간암에 걸린
남자가 살 수 있는 시간이 10일뿐이라는
시한부속에서...
이를 살릴수 있는
전도연(간이식을 줄 사람)을 사이에 두고...
밀고 당기고 엎어지고 뒤집어
지며...벌어지는 스릴러물....
전반부에 액션
서스펜스가 난무하더니...
아들과 딸의 등장과 함께 멜로물로 슬쩍
바뀌어가는 것에서...
액션영화인지 멜로영화인지 구분이 애매해
지기도 하고.....
아빠와 아들의 지난 이야기와 현재를
대비하며...
피날레로 달려 가는 감독의 구도가 어째 좀
억지 스럽다지만...
그래도 전도연의 파격적인 대사와 당당하고
요염한 자태가 다 덮어준다....
여기에 탄탄한 연기력의 남자 주인공
정재영과도 잘 어울린다....
영화가
끝나자...일어서려는 관객들에게...극장 안내자는 잠깐 시간을 내어
달란다....
그리곤....허종호감독과 전도연과 정재영이 무대 위로
올랐다...
여기저기서 젊은층들의 비명도
오간다...
순간 내가 보기엔...“전도연이 저렇게 작어??!!...”
정말 아담
사이즈다...
그네들은 열심히 만든
영화라며....입소문 많이
부탁한단다...
최근 함께 개봉한 다른 한국영화에게 조금
밀린다며~~~
영화속의 그 눈웃음
처럼....매혹적인 미소를 팍팍
날린다....
남자 관객들...이 팜므파탈한테 얼마나
혼을 뺐겼을까?....
< 2011.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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