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가까이 방송, 영화제작을 해오면서 대부분 저의 주제는 언제나 인문, 사회쪽이었습니다.
이번에 화산기행을 하면서 아... 내가 이런 주제들을 다뤄본 적은 없구나, "거대자연..." 사실상 처음 다뤄보는 주제였던 것 같습니다.
제작과는 별개로,
흔히들 말하는 '자연 앞에 인간의 외소함' 이라는 감정을 문자 그대로 느끼는 첫 경험이었습니다.
거대한 자연에 대한 공포와 경외심을 제가 받은 그대로 표현하기에는 우리의 화면이 너무 작다는 생각 그리고 저의 철학도 아직 미숙하다는 생각...
육체적으로 무척 고단한 촬영이었지만 다음에 다시한번 이런 주제들을 다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면 좋은 기회였던 게지요?
2014년 11월 24, 25, 26일 그리고 29일 연속방송합니다
출처 : Yun Mi Young / 윤미영
글쓴이 : Yun Mi Young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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