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시좋은글
아름다운 사랑(2) 시 / 청초 이 보 숙 삶의 언저리에 아픔이 가득하던 날 한 다발 장미꽃 같이 텅빈 내 가슴의 화병에 꽂혀 내가 웃어주기를 기다리고 바라다봐 주기를 바라는 사람 물빛 같이 고운 봄날도 햇살 넉넉한 푸른 시절도 들키고 싶지않은 시린 마음이 꽉닫힌 설아문 봉숭아 씨방으로 송이째 떨어져 흩날린 삶의 고독 이 삶을 차마 버리지 못할 때 버림의 의미를 가르쳐 주는 사람 어느 날 비로소 아련한 모습 눈에 밟히고 잔잔한 목소리에 가슴 뛰며 당신이 어떤 의미가 되어 존재의 가치를 부여할 때 골 깊은 산처럼 옆에 있으면 그 산을 변함없이 바라보는 그윽한 햇살이 되고 싶습니다.
출처 : 바람에 띄운 그리움글쓴이 : 수정.. 원글보기메모 :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오늘행복한하루 '감동시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아침에 마시는 향기로운 차 한 잔 (0) 2019.02.05 [스크랩] 추워도 꽃은 핀다/ 청하 허석주 (0) 2019.02.05 [스크랩] 새해 복 많이받으세요 (0) 2019.02.03 [스크랩] 아침의 향기 (0) 2019.02.03 [스크랩] 기회의 기쁨 (0) 2019.02.02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