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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소설 인간시장의 이야기는 100% 실제로 있었던 사건을 토대로 쓴건가요?

오늘행복스마일 2019. 1. 8. 15:54

소설 인간시장의 이야기는 100% 실제로 있었던 사건을 토대로 쓴건가요?

내가 알고싶은건 소설속 사건이 아니라 신문기사 내용정도예요. 장총찬같은 가상인물엔 관심 전혀없고, 소설속 사건과 유사한 실제사건이 있었는지 알고싶어요!

1980년, 김홍신씨가 주간한국에 '스물두살의 자서전'이라는 제목으로 연재를

시작한것이 인간시장의 처음입니다. 그리고 1981년 9월 제목을 인간시장이라고

고치고 책으로 펴냅니다.

주인공은 애초에 '권총찬'이라는 이름이었으나 주변에서 수상한이름이라고

말들이 많자 소설에서는 장총찬으로 고칩니다.

그리고 이 소설을 평생 써나갈 생각으로 제목도 '인간시장'으로 고칩니다.

그리고 1부 10권, 2부 10권, 총 20권의 장편소설이 차례로 나옵니다.

책이 나온지 얼마 되지않은 80년대 초에 '진유영', '원미경'주연으로

'작은악마 스물두살의 자서전'이라는 부제와 함께 인간시장 1편이

제작되고 이어서 '인간시장'2편이 나옵니다.

그리고 89년에 '89인간시장 오! 하나님'이라는 제목으로 '진유영'이

감독과 주연을 겸해서 인간시장3편이 나옵니다. 이때는 '박현숙'이 다혜역을

맡습니다. 그리고 90년에 역시 '진유영'이 감독, 주연한 인간시장3편이 나옵니다.

여기서는 '정다혜'라는 신인배우가 다혜역을 맡습니다.

영화로는 이상의 네편이 제작되었고, 88년에 MBCTV에서 박상원, 박순천주연으로

미니시리즈로 방송됩니다. 이때 원래 장총찬역에 진유영을 생각했으나

나이가 많고 TV와 영화는 구분이 되어야 한다는 의견을따라서

변우민을 장총찬으로 결정했었습니다. 그런데 어찌어찌해서

막판에 박상원으로 최종결정이 됩니다.

그리고 이번에 SBS에서 2004인간시장을 방송했습니다.

그런데 원작을 아주많이 각색을 했더군요. 한가지 장총찬이 하느님에게

절규하는 장면은 초창기 인간시장 1,2편에서 진유영의 그모습을 연상시켰습니다.

 

그럼 각 인물들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주인공 장총찬 : 앞에서 말씀드린대로 원래는 '권총찬'이었으나 나중에

장총찬으로 바뀐이름입니다. 무초스님에게 무초권법을 배우고

표창을 던지고, 혈을 짚거나 풀 수 있는 대단한 인물로 나옵니다.

다혜 : 장총찬의 애인으로 어려서 부터 함께 자란 고향 친구입니다.

영화에서는 '남다혜'로 나오는데 드라마에서는 '오다혜'로 나옵니다.

장총찬이 어떡해서든 결혼하려하나 마지막에 수녀원에 들어가면서

장총찬의 가슴에 못을 박습니다.

유기하 : 원작에서는 중국전통무예를 익힌 실력자로 등장하며 1부 2권에

등장합니다. 장총찬과 두차례 대결을 하는데 처음에는 장총찬이

당하지만 나중엔 장총찬이 이기고 유기하는 한국을 떠납니다.

드라마처럼 사업하고는 거리가 먼 인물입니다. 애인으로 나오는 시현(?)

이라는 인물은 원작에 없는 인물입니다.

장총찬의 엄마와 동생 : 엄마는 오직 아들인 장총만만을 바라보고 사는

완고하고 고집불통인 아줌마이고 동생 미숙이는

처음에 아주 잠깐 등장하고 2부에 조금 나옵니다.

김문산 : 원작에는 없는 이름입니다. 아마도 그룹회장으로 나오는 김갑산이라는

인물을 모델로 한거 같습니다.

상구 : 역시 원작에는 없는 인물로 아마도 '명식'이라는 장총찬의 친구를

모델로 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다혜아버지 : 원작에는 학교 교장선생님으로 등장합니다. 영화에서는 회사의 간부로

나옵니다.

 

인신매매나 장기매매, 사이비종교문제등은 원작에도 등장하는 소재들입니다.

다만 등장인물들은 다소 차이가 납니다.

장총찬이 고시공부를 한건 사실이지만 시험은 안봅니다.

'명식'이라는 친구가 장총찬의 도움으로 고시에 합격합니다.

다혜는 간호학과출신으로 간호사를 하다가 신문기자가 되기위해

시험을 보지만 떨어집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처럼 기자가 되지는 않습니다.

나중엔 유학을 갔다오고 결국엔 수녀원에 들어갑니다.

소설로, 영화로, 드라마로 각기 다른 인간시장을 만났지만

역시나 하늘을 향해 절규하고 울부짖던 장총찬의 모습은

영화속의 '진유영'이 최고였고 다혜역시 '원미경'이 소설속의 다혜의

모습과 유사하지않나 싶습니다.

장총찬은 누구나가 한번쯤 되고 싶은 상상속의 인물이지 실제인물은 아닙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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