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직장의 신, 김혜수. 유쾌하고 당찬 직장 여성의 최적화된 연기.
(사진설명: KBS2TV 직장의 신 포스터)
4월 공중파 3사의 월, 화 드라마의 전쟁이 시작되었다.
4월 첫째 주 김혜수, 오지호를 앞세운 KBS2 새 월화드라마 '직장의 신'을
시작으로, 한 주 뒤부터는 SBS가 김태희를 앞세워 새 월화드라마로 사극
'장옥정, 사랑에 살다'와 이승기를 주연으로 하는 MBC 새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가 연이어 방송을 시작하게 됨에 따라, 한 치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시청률 경쟁을 벌이게 된 것이다.
특히 이들 드라마가 만일 요일을 달리하거나 방영 일정이 조정되었다면
각 드라마 모두 상당한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같은 시기에 일제히
동 시간대에 편성되면서 시청자의 채널 선택에 많은 어려움을 가져오고 있다.
그런 가운데 이들 드라마 중 일주일 앞서 시작하는 KBS2TV의 직장의 신은,
2007년 일본에서 방영돼 인기를 모았던 일본드라마 '파격의 품격'을,
우리나라의 정서에 맞게 각색하여 독특한 에피소드를 가미해 유쾌하고 발랄한
내용으로 이루어질 예정인 가운데, 이 드라마에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김혜수는 3년 만에 TV 드라마 출연으로 다시 한 번 그녀가 가진 연기력을
시청자에게 유감없이 선보일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거기에 상대역으로 출연하는 오지호는 물론 이희준, 전혜빈, 조권 등의 조연들과,
'개그콘서트-네가지'에 출연하고 있는 김준현, 허경환, 양상국, 김기열이
이 드라마에 카메오로 출연하기도 해, 이 드라마가 코믹드라마 임을 숨기지 않고 있어
월, 화요일 심각하지 않는 유쾌한 즐거움을 시청자에게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인지 직장의 신은 이미 드라마가 시작하기 전에 광고주에게 먼저 인정받으면서
회당 28개의 광고를 모두 판매했다는 사실을 밝혀, 이 드라마가 가지고 있는
내용은 물론 주연배우인 김혜수의 연기력에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면서 이 드라마는 동 시간대 방영되는 다른 드라마와 달리 로맨틱 코미디로서
간장회사에 자격증만 120개에 달하는 만능 슈퍼 갑 계약직 미스 김의
이야기 속에서, 계약직과 정규직간의 대결을 그려낸 다는 점이 부각되는 내용으로,
다른 방송사가 사극을 방영하는 시간에 유일하게 현대극을 방영한다는 소재의
특별함과 시간적 배경의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인지 첫 방송에서 김혜수는 드라마 속 미스 김 역에 최적화된 모습을 보여주며,
김혜수가 곧 미스 김이라고 느낄 수 있는 캐릭터의 완성을 드러내었는데,
평소 그녀가 다른 일상에서도 보여준 쿨 한 이미지를 드라마 속에서도 완전히
감정이입이 될 만큼 깔끔한 모습으로 시청자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는데 성공하였다.
그러면서 이 드라마는 앞으로 계약직과 정규직사원간의 치열한 경쟁의식과 함께,
우리나라 사회에 존재하고 있는 비정규직 문제의 여러 사안에 대해 한번쯤 생각할 수 있는
여지마저 가지고 있어, 이 드라마는 여러 방면에서 문제 제시는 물론 해결책도
함께 드러낼 것으로 보여 큰 기대감을 가지게 만들어 내고 있다.
그런 가운데 이 드라마를 시작하기 전 담당피디는
직장의 신을 무조건 재미있게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히면서, 아울러 미스 김이 가진
비현실적인 인물에 현실적인 생명력을 불어넣어, 재미 속에서 감동도 함께
추구하겠다는 뜻을 드러내기도 했는데, 일단 첫 방송에서 김혜수의 당당한 등장과,
주변 인물들의 깨알 같은 캐릭터 설정장면을 보여주며 화끈한 출발을 보여주었다.
따라서 이런 모습을 어떻게 끝까지 유지해 갈 것인가가 남은 방송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여 지는 가운데, 직장은 신의 첫 회 만큼은 전작 광고천재 이태백의
아쉬움을 생각나지 않게 만드는 유쾌하고도 상큼한 출발을 보여주는데 성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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