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한국영화결산 (00 - 90년 대)
역대 한국영화 흥행TOP 10
괴물(2006년)
전국 : 13,019,740명
왕의 남자(2005, 12,302,831명)-태극기 휘날리며(2004, 11,746,135명)-실미도(2003, 11,081,000명)
역대 흥행순위 1위부터 4위까지가 천만관객을 넘긴 영화다.
03년 '실미도'가 그 첫포문을 열더니 매년 천만관객 돌파는 물론, 매해 흥행신기록을 깬 작품이 나왔다.
'실미도'는 2003년 12월에 개봉하여 2004년 2월에 개봉한 '태극기 휘날리며'와 동시에 상영,
한국영화 최전성기를 이끌었고, 나는 '태극기 휘날리며'를 먼저보고 다음 '실미도'를 보았었다.
2005년 전혀 뜻밖의 영화 '왕의 남자'가 입소문에 의해 흥행기록을 새롭게 쓰는 위력을 발휘했다.
나역시도 그 입소문에 의해 극장으로 자연스럽게 발길을 돌렸으니까...
'왕남 폐인'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나면서 '왕의 남자'는 신드롬에 가까운 폭발력을 보여주었고,
공길역의 이준기는 한국영화계를 이끌 차세대 스타로 각광받았다.
2006년 개봉전 이미 성공이 예견된 '괴물'은 과연 '왕남'의 기록을 깰것인가? 가 관심사였다.
디워(2007, 8,420,000명)-친구(2001, 8,130,000명)-웰컴 투 동막골(2005, 8,008,622명)
2007년 미국에서도 확대개봉에 성공했던 '디워'가 과연 '괴물'의 기록을 넘어설것인가?
큰 관심속에 뚜껑을 열었지만, 2007년 흥행1위에 오르는데 만족하며 역대 흥행 5위에 그쳤다.
신지식인 심형래감독이 미국 LA에서 미국배우들을 기용하여 우여곡절 끝에 촬영을 마치고 ,
글로벌 한국영화를 외치며 영화 엔딩부분에 아리랑을 삽입하는 등
한국영화의 위상을 보여주는데 심혈을 기울인건 사실이나, 볼거리에 비해 다소 설득력 없는 스토리,
그리고 배우들의 엉성한 연기때문에 '괴물'의 기록은 커녕, 800만명을 넘기는데 만족해야 했다.
참고로 디워의 북미 흥행성적은 07년 9/14~10/18까지 2,277개 극장에서 $10,977,721(07년 143위)을 벌었다.
'왕남'의 흥행돌풍과 함께 2005년 한국영화의 위상을 드높힌 작품은 05년 2위작 '웰컴 투 동막골'이다.
2001년 '친구'열풍은 아직도 그 감흥이 채가시지 않을 정도다.
2000년 'JSA'가 한국영화 흥행신기록을 작성한지 1년도채 되지않아 8백만명이라는 경이적인 성적으로
한국영화 흥행신기록을 작성했던 것이다.
화려한 휴가(2007, 7,310,000명)-과속 스캔들(2008, 7,200,000명)-놈.놈.놈(2008, 7,038,529명)
'왕남'의 이준기가 출연했던 광주 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화려한 휴가'가 2007년 흥행2위에 오르며,
700만명을 거뜬히 넘겨 역대 8위에 올랐고, 2008년 12월에 개봉한 '과속 스캔들'은
단일영화 제작비 대비 최고수익률 1위, 역대 코미디영화 흥행1위 등
각종 신기록을 작성하며 당당히 역대 9위에 올라 침체기에 있는 한국영화계에 희망이 되어주었고,
현재까지도 상영중에 있어 '화려한 휴가'와 자리바꿈은 시간문제다..(1월27일 현재 720만명)
2008년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놈.놈.놈'은 한국판 웨스턴을 표방하며 정우성, 이병헌, 송강호를
한 화면속에서 만날수 있다는 기대와 더불어, 개봉했으나 천만명 고지에는 오르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2000년대 년도별 1위
2008년(과속스캔들)-2007년(디워)-2006년(괴물)
2008년 연말 박스오피스 1위는 '놈.놈.놈'이지만 개봉년도기준 1위가 '과속스캔들'이다.
2007년은 '디워'와 '화려한 휴가'가 700만을 넘기는 흥행호조를 보였고
설경구의 스릴러 '그놈 목소리'가 300만명을 넘기며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지켜냈으나,
'트랜스포머', '스파이더맨3', '캐리비언의 해적-세상의끝에서' 등 블록버스터 헐리웃영화에 맥을 못춘 한해였다.
2006년엔 '괴물'의 흥행돌풍외에도 '타짜'(6,847,777명), '투사부일체'(6,105,431명)가 6백만명을 넘겼다.
2005년(왕의남자)-2004년(태극기휘날리며)-2003년(실미도)
2005년엔 '왕의 남자', '웰컴 투 동막골' 외
'가문의 위기'(5,635,266명), '말아톤'(5,148,022명)이 5백만명을 넘기는 흥행파워를 과시했다.
2004년엔 '태극기 휘날리며'외 '어린신부'와 '말죽거리 잔혹사'가 300만을 넘겼다.
2003년 연말 '실미도'가 개봉되기 전 흥행 1위를 달리던 작품은 '살인의 추억'(5,255,376명)이다.
2002년(색즉시공, 4,082,797명)-2001년(친구)-2000년(공동경비구역 JSA, 5,830,000명)
2002년엔 코미디영화가 초강세였던 해로, '광복절 특사'를 제치고 결국 '색즉시공'이 1위에 올랐다.
2001년 친구가 한국영화 흥행기록을 새롭게 쓸때 '엽기적인 그녀', '신라의 달밤', '조폭마누라' 등
코미디영화가 한국영화의 트렌드가 되었고, 2000년엔 '비천무', '단적비연수'가 기대속에 개봉했으나
기대엔 못미쳤으며, 송강호가 단독 주연으로 나온 '반칙왕'이 흥행호조를 보인 해였다.
주연급으로 성장한 송강호는 이병헌, 이영애와 함께 '공동경비구역 JSA'로 최고흥행배우 반열에 올랐다.
90년대 년도별 1위
서울관객 기준
1999년(쉬리, 2,448,399명 전국579만명)-1998년(약속, 704,600명)-1997년(편지, 724,747명)
97년과 98년 박신양은 최진실과 전도연과 호흡을 맞쳐 연속으로 흥행 1위작을 만들었고,
90년대 최고 흥행배우 한석규는 강제규감독의 '쉬리'로 서울 관객기준 최초로 2백만명을 넘기는 신기록을 세웠다.
1996년(투캅스2, 636,047명)-1995년(테러리스트, 320,919명)-1994년(너에게나를보낸다, 381,578명)
93년 무려 80여만명을 동원한 1편의 흥행기록을 넘지못했으나 '투캅스 2편'이 96년 1위.
90년대 최전성기를 보낸 최민수의 액션영화 '테러리스트'가 95년 1위.
신예 정선경이 포로노급 연기를 선보인 '너에게 나를 보낸다'가 94년 1위작이다.
1993년(서편제, 1,035,741명)-1992년(결혼이야기, 526,052명)-1991년(장군의아들2, 357,697명)
'장군의 아들' 인기는 2편으로까지 이어졌고, 로맨틱코미디영화의 흐름에 편승, '결혼이야기'가 92년 1위를 차지했다.
거장 임권택감독이 판소리를 영화에 끌어들인 '서편제'는 최초로 서울관객 기준 1백만 관객을 동원하는 이정표를 세웠다.
1990년(장군의아들, 678,946명)
77년 '겨울여자'가 세운 흥행기록을 깬 임권택감독의 액션영화.
거장 임권택감독은 신인들을 대거 기용하여 소품격으로 만들었다고 하지만, 흥행엔 대성공한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