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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흥행지수로보는 21세기 흥행배우 50인 - 1위 송강호

오늘행복스마일 2019. 1. 14.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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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지수로보는 21세기 흥행배우 50인 - 1위 소강호

 

 

상업영화에서 배우, 아니 '스타'만큼 각광받는 존재는 없다. 하지만 그들이 영화의 흥행에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치는지는 정확히 가늠하기 힘들다. 21세기의 첫 10년 동안, 한국 배우들이 기록한 흥행 성적을 데이터로 산출해, 50인의 '흥행 배우'를 뽑아 7개의 범주로 나누어 보았다. 할리우드처럼 개런티가 공개된다면 가장 정확한 척도가 되겠지만, '한국적 상황'에선 이 방법이 그나마 최선이 아닐까 싶다.


글 l 김형석(영화 저널리스트)       

 
지난 10년, 배우 50인의 흥행사 데이터 산출 방식에 대해

지난 10년간 배우의 흥행력을 가늠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한 배우가 출연한 영화의 모든 관객을 합산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여기엔 두 가지 심각한 문제점이 있다. 첫 번째, 2000년과 2009년 사이엔 엄청난 관객수 차이가 있다는 사실이다. 2000년에 전국 100만 명이라고 하면 괜찮은 흥행 성적이었지만, 지금 전국 100만 명은 손익분기점도 넘기기 힘든 성적이다. 2000년엔 전국에 스크린 수가 720개였지만 2009년엔 2,000개 이상이니, 흥행의 규모와 구조에도 큰 차이가 있다. 절대 관객수를 기준으로 하면, 최근에 흥행작을 내놓은 배우만 유리한 상황이 되는 셈이다. 두 번째 문제는,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와 조연으로 출연한 영화에 같은 비중을 둘 순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데이터 가공을 해야 했다. 이른바 '흥행지수'라는 것을 만들었는데, 이것은 그 해 전체 관객수에서 해당 영화가 차지한 퍼센티지이다. [해운대]를 예로 들면 다음과 같다. 영화진흥위원회 자료에 의하면 [해운대]는 11,325,228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2009년 총 관객이 154,907,084명이니, 7.31퍼센트가 이 영화의 흥행지수가 된다. 그리고 주연은 그대로 흥행지수를 반영하되, 조연은 그 비중에 따라 '조연 1'과 '조연 2'로 구분해 각각 0.5와 0.25를 곱했다.
그 결과 만들어진 각 배우의 흥행지수는, 한 배우가 10년 동안 얼마나 많은 관객과 만났는지를 가늠하는 수치이다. 안타깝게도 여기엔, 그 배우가 "얼마나 많은 관객을 극장으로 이끌었는지"는 반영되기 힘들다. 데이터 산출은 영화진흥위원회 자료를 토대로 했으며, 2003년까진 서울 관객을, 2004년부터는 전국 관객을 기준으로 했다.



Group 1. Boxoffice Stars

첫 번째 그룹인 '박스오피스 스타'(Boxoffice Stars)는 높은 흥행 타율을 기록하는 배우들이다. 이 그룹에 속한 배우들의 큰 특징은, 출연작의 50퍼센트 이상이 흥행작이라는 것. 9명의 배우를 소개한다.

송강호 흥행지수 - 36.349

1967년생, 1996년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로 데뷔.
[반칙왕](2000)을 시작으로, 지난 10년 동안 주연을 맡은 12편의 영화 중 9편이 흥행에 성공했다. 그의 가장 큰 강점은 '불황을 타지 않는 흥행력'. 박찬욱, 김지운, 봉준호 감독과 7편의 영화를 했지만 감독 의존도가 높다고 보긴 힘든 건, [YMCA 야구단](2002)의 김현석 감독이나 [효자동 이발사](2004)의 임찬상 감독 등 신인과의 작업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었기 때문이다. 1990년대엔 코미디 이미지로 시작했으나, 2000년 이후엔 코미디, 스릴러, 드라마, 액션 등 거의 모든 장르에 전천후로 활약했다. 모방할 수 없는 뉘앙스의 배우. [의형제](2010)에선 강동원과 공연했다.


설경구 흥행지수 - 34.808
1968년생. 1996년 [꽃잎]으로 데뷔.
[실미도](2003) [해운대](2009), 두 편의 '천만 관객' 영화에 출연했다. [박하사탕](2000)을 시작으로, 지난 10년 동안 총 16편의 영화에서 주연을 맡았다. 그 중 10편이 흥행작. 강우석 감독과 4편, 이창동 감독과 2편을 함께 했다. 특히 강우석 감독과 함께 만든 '강철중'이라는 캐릭터는, 그의 트레이드마크가 되었다. 멜로드라마에선 흥행력이 약한 편. 올해엔 [용서는 없다](2010)에서 부검의 역을 맡았다.


장동건 흥행지수 - 23.760
1972년생. 1997년 [패자부활전]으로 데뷔
김기덕 감독의 [해안선](2002)과 첸카이거 감독의 [무극](2005)을 포함해 총 8편의 영화에서 주연을 맡았고, 앞의 두 영화를 제외한 모든 영화에서 흥행을 기록했다([태풍](2005)은 전국 400만 명을 넘겼지만, 200억 원에 달하는 제작비로 인해 손익분기점에 도달하진 못했다). [친구](2001) [태극기 휘날리며](2004)로 흥행 몰이를 했던 그의 주종목은 '남자 영화'. '대한민국 대표 미남'임에도 불구하고, 그가 1990년대에 출연한 두 편의 멜로는 모두 흥행에 실패했다. [굿모닝 프레지던트](2009)로 '멜로 한풀이'(?)를 한 셈. [전사의 길](가제)이 개봉 대기중이다.


하지원 흥행지수 - 21.262
1978년생. 2000년 [진실게임]으로 데뷔
그녀가 여배우 중 1위를 차지한 건 [해운대]의 빅 히트 덕이 크지만, 여기엔 지난 10년 동안 14편의 영화에 출연한 부지런한 행보가 뒷받침되었다. 주연을 맡은 13편의 영화 중 8편의 영화에서 흥행을 기록했다. 호러 퀸에서 시작해 로맨틱 코미디와 정통 멜로드라마를 거쳐 2009년에 [해운대]와 [내 사랑 내 곁에]로 최고의 해를 맞이한 하지원. 윤제균 감독과 세 편의 흥행작에서 작업한 그녀의 차기작은, 역시 윤제균 감독의 [칠광구]다.


차승원 흥행지수 - 21.164
1970년생. 1997년 [홀리데이 인 서울]로 데뷔.
2000년 [리베라 메]부터 2005년 [박수칠 때 떠나라]까지, 8편 연속 그는 단 한 번도 흥행에 실패하지 않았다(14편의 주연작 중 9편 흥행). 최고의 흥행 궁합 파트너는 김상진 감독. 그는 세 편의 코미디 [신라의 달밤](2001) [광복절 특사](2002) [귀신이 산다](2004)로 차승원을 흥행 배우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김상진 감독의 조감독이었던 장규성 감독의 [선생 김봉두](2003)는 재미와 감동을 함께 얻은 작품이었다. [국경의 남쪽](2006)은 그의 흥행세에 드라이브를 건 작품. [혈의 누](2005) 이후 [시크릿](2009)까지 스릴러를 주종목으로 선택했다. 이준익 감독의 사극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이 개봉 대기중이며, 이재한 감독의 북한군 장교 역을 맡은 [포화 속으로]가 이어진다.


이병헌 흥행지수 - 18.689
1970년생. 1995년 [누가 나를 미치게 하는가]로 데뷔.
브라운관의 청춘 스타로 시작했지만 1990년대 여러 편의 영화에서 실패를 맛보았던 이병헌은, 2000년 [공동경비구역 JSA]로 영점 조절에 성공한다. 멜로와 액션이 모두, 그리고 동시에 가능한 것이 최대의 강점. 최근엔 [지.아이.조](2009)를 통해 할리우드에서도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2000년대 중반엔 배용준, 원빈, 권상우 등과 함께 한류 열풍을 이끌었다. 온라인 영화인 [인플루언스]가 개봉 대기중이다.


원빈 흥행지수 - 14.940
1977년생. 1998년 [토요일 오후 2시]로 데뷔.
2000년 이후 네 편의 영화에서 주연을 맡았고, 그 중 한 편은 초대박이었으며 나머지 세 편도 성공을 거두었다. 출연작은 적지만 성공률 100퍼센트인 셈. [킬러들의 수다](2001) [태극기 휘날리며](2004) [우리형](2004) [마더](2009)로 이어지는 흥행세를 차기작 [아.저.씨]가 이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열혈남아](2006)의 이정범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


이영애 흥행지수 - 14.056
1971년생. 1997년 [인샬라]로 데뷔.
2000년대에 네 편의 영화에 출연했고, 박찬욱 감독과 작업한 [공동경비구역 JSA]와 [친절한 금자씨](2005)는 큰 성공을 거두었고, [선물](2001) [봄날은 간다](2001)도 괜찮은 성적을 거두었다. 지난 10년 중 5년만 활동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흥행지수. 결혼 후 대학원에 재학 중이며, 차기작을 물색중이다.


손예진 흥행지수 - 11.589
1982년생. 2000년 [비밀]로 데뷔.
주연을 맡은 9편의 영화 중 7편이 흥행지수 1 이상의 성공을 거두었다. 초대박 작품은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심하게 실패한 영화도 없는 '안정감'이 손예진의 가장 큰 장점. 멜로적 감성 표현에 강하지만, 코믹 캐릭터와 팜므파탈에도 강점을 나타낸다. 어떤 영화에서든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는 능력을 지닌 배우. 차기작은 이민호와 공연하는 TV 드라마 [개인의 취향]이다.



Group 2. Slow Starters

'슬로우 스타터'(Slow Starters) 그룹의 배우들은 이른바 '대기만성' 스타일의 배우들이다. 연극 무대와 TV와 조연과 단역을 통해 다듬어진 그들이 흥행 파워를 지니게 되기까진 꽤 시간이 걸린 셈. 혹은 이미 '스타'로서 인정받긴 했어도 영화계에서 '흥행 배우'로 인정받기까지 긴 세월이 걸린 배우도 있다.

정재영 흥행지수 - 20.694

1970년생. 1996년 [박봉곤 가출사건]으로 데뷔.
2001년 [킬러들의 수다] 때만 해도 낯선 배우였지만, [피도 눈물도 없이](2002) 이후로 '주연급'으로 도약했다. 이른바 '장진 사단'의 대표 배우로서 [킬러들의 수다] [아는 여자](2004) [웰컴 투 동막골](2005) [거룩한 계보](2006) [바르게 살자](2007) 등은 장진 감독이 연출하거나 제작한 작품들로서 흥행에 성공을 거두었다. 강우석 감독에 연출하거나 제작한 [실미도] [강철중](2008) [신기전](2008)도 흥행작들. 강우석 감독의 [이끼]가 개봉 대기중이며, 차기작도 강우석 감독의 [글러브]다. 독특한 톤의 대사와 유머 감각이 빛나는 배우.


정진영 흥행지수 - 20.636
1964년생. 1991년 [닫힌 교문을 열며]로 데뷔.
1998년에 [약속]으로 대종상과 청룡영화상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각광 받았지만, [달마야 놀자](2001) [와일드 카드](2003) [황산벌](2003)이 이어지면서 정진영의 전성기는 시작된다. [달마야 놀자]의 제작자인 이준익 감독과의 인연은 [황산벌]을 거쳐 [왕의 남자](2005) [즐거운 인생](2007) [님은 먼 곳에](2008)로 이어진다. 강렬한 카리스마보다는 작품에 최대한 녹아드는 것이 미덕. 하지만 [왕의 남자] 같은 영화에선 폭발력을 보여주기도 한다.


김혜수 흥행지수 - 13.938
1970년생. 1986년 [깜보]로 데뷔.
아역 배우로 시작한 그녀는 틴에이저 시절부터 스타였지만, 그것이 영화적 흥행력과 결합되기까진 꽤 긴 세월을 기다려야 했다. [신라의 달밤] [YMCA 야구단] [분홍신](2005)의 성공이 이어졌지만, '김혜수의 시대'를 연 본격적 계기는 바로 [타짜](2006)의 정 마담 캐릭터. 이 영화 이후 김혜수의 스펙트럼은 훨씬 더 넓어졌다.


김윤석 흥행지수 - 10.671
1967년생. 2001년 [베사메무쵸]로 데뷔
마흔 살 즈음에 출연한 [타짜]의 아귀 역할로 신드롬을 일으킨 그는 단숨에 주연급으로 뛰어올라, [즐거운 인생] [추격자](2008) [거북이 달린다](2009) [전우치](2009)의 라인업을 이어갔다. 최동훈 감독의 영화 세 편에 모두 출연했으며, [추격자]는 그에게 흥행과 함께 7개의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안겨주었다. 차기작은 나홍진 감독의 두 번째 영화 [황해].


이범수 흥행지수 - 14.875
1970년생. 1990년 [그래 가끔 하늘을 보자]로 데뷔.
1990년에 처음 영화계에 나와 10년 만에 주연급 배우가 되었고, [몽정기](2002) [싱글즈](2003) [오! 브라더스](2003)의 연이은 성공으로 흥행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 주연과 조연을 오가며 2000년대에 20편의 영화에 출연했으며, 초기의 코믹하고 친근한 이미지에서 조금씩 카리스마 있는 캐릭터로 옮겨갔다. [음란서생](2006)의 성공 이후 출연한 영화의 대부분이 흥행에 실패한 점은 안타까운 일이다.


황정민 흥행지수 - 11.169
1970년생. 1990년 [장군의 아들]로 데뷔
스무 살 때 [장군의 아들]의 단역으로 데뷔했다고는 하지만, 관객들이 그의 얼굴을 제대로 익히기 시작한 영화는 [와이키키 브라더스](2001). [로드무비](2002)로 청룡영화제 신인상을 수상했을 때가 서른세 살이었다. [바람난 가족](2003)은 기폭제가 된 작품이며 [너는 내 운명](2005)과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2005)은 결정타였다. [달콤한 인생]에선 조연으로 등장해 강한 인상을 남기기도. 이준익 감독의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이 개봉 대기중이며, 류승완 감독과 [부당거래]에서 만날 예정이다.


주진모 흥행지수 - 11.339
1974년생. 1999년 [댄스댄스]로 데뷔
[해피엔드](1999)로 대종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각광받았지만, 훌륭한 외모 안에 숨어 있는 재능을 꺼내기까진 꽤 시간이 걸렸다. 김아중에게 더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된 느낌은 있지만 [미녀는 괴로워](2006)는 주진모의 시대가 서서히 열리고 있음을 보여준 작품. 이어지는 [사랑](2007)과 [쌍화점]은 확실한 '굳히기'였다. 차기작은 송해성 감독이 [영웅본색]을 리메이크한 [무적자]다.



김상경 흥행지수 - 8.031
1972년생. 2002년 [생활의 발견]으로 데뷔
TV의 매끈한 이미지는 [생활의 발견](2002)에서 홍상수 감독의 페르소나가 되면서 단번에 사라졌고, [살인의 추억] [내 남자의 로맨스](2004) [화려한 휴가](2007)로 알찬 성공을 거두었다. 많은 영화에 출연하진 않았지만, 묵직한 무게를 지니는 배우. [극장전](2005)에 이어 홍상수 감독과 세 번째로 작업하는 [하하하]가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Group 3. Steady Sellers

어쩌면 배우에게 진정한 영광은 순간의 '베스트 셀러'가 아니라 '스테디 셀러'일지도 모른다. 그런 면에서 '스테디 셀러'(Steady Sellers) 그룹에 속한 배우들은 가장 탄탄한 내공의 소유자들일지도 모른다.

안성기 흥행지수 - 14.041

1952년생. 1957년 [황혼열차]로 데뷔
30년째 스테디 셀러인 배우. 2000년 이후 약간 변화가 있다면, 주연과 조연의 비율이 50:50 정도로 조절되었다는 점이다. 그 결정적 계기는 청룡영화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던 [무사](2001). 이후 그는 역할의 비중과 무관하게 영화에 주름과 깊이를 더하는 배우로 탄탄히 자리매김했고 [실미도]에선 강한 카리스마로 젊은 관객들에게 어필하기도 했다. [라디오 스타](2006)는 연륜 있는 중견 배우의 편안한 내공이 무엇인지 보여준 작품. 2010년엔 [페어 러브]를 선보였다.


박중훈 흥행지수 - 7.644
1966년생. 1986년 [깜보]로 데뷔
한석규와 함께 1990년대 최고의 흥행 배우였고, [인정사정 볼 것 없다](1999) 이후 할리우드로 건너 가 [찰리의 진실](2002)에 출연한 박중훈. 과거에 비하면 조금 위축되어 보이지만, 몇몇 작품은 아쉬움을 남기지만, [황산벌](2003)과 [라디오 스타]는 그의 건재함을 과시한 작품이며 '천만 영화' [해운대]의 한 축에도 그가 있었다. 현재 강수연과 함께, 임권택 감독의 101번째 영화 [달빛 길어 올리기] 촬영중이다.


정우성 흥행지수 - 11.983
1973년생. 1994년 [구미호]로 데뷔
영원히 '청춘 스타'일 것만 같은 배우. 흥행적으로 살펴본다면 [무사](2001) [똥개](2003) [내 머리 속의 지우개](2004)까지는 순항했으나, [데이지](2006)와 [중천](2006)은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으로 관객에게 여전한 매력을 재확인시켰다. 차기작은 오우삼이 제작한 대작 무협 [검무강호]. 양자경과 공연했다.


이정재 흥행지수 - 9.934
1973년생. 1994년 [젊은 남자]로 데뷔
[태양은 없다](1999) [오! 브라더스] [태풍] 등 남성 투 톱 영화에서 흥행의 시너지 효과를 내는 배우. 하지만 그의 감성적인 장점이 잘 드러나는 영화는 여성과 파트너십을 이룬 잔잔한 멜로다. 그 또한 정우성처럼 여전히 청춘 배우의 이미지를 지니고 있는 배우. 현재 임상수 감독의 [하녀]에서 전도연과 공연 중이다.


전도연 흥행지수 - 8.700
1973년생. 1997년 [접속]으로 데뷔
1997년 [접속]으로 데뷔해 [약속](1998) [내 마음의 풍금](1999) [해피엔드](1999)의 성공으로 '흥행 공주'라는 닉네임을 얻었던 전도연. 타율은 조금 떨어졌지만 21세기에도 그녀의 흥행세는 지속되어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2001) [스캔들](2003) [너는 내 운명] [밀양](2007) 등의 작품이 이어졌고, [밀양]으로 칸영화제 트로피를 거머쥐며 세계적인 배우가 되었다. 현재 김기영 감독의 걸작을 리메이크한 [하녀] 촬영 중이다.


문소리 흥행지수 - 7.553
1974년생. 2000년 [박하사탕]으로 데뷔
2000년 1월1일에 개봉된 [박하사탕]으로 등장, 단숨에 한국영화의 '중요한 배우'가 된 문소리. 두 번째영화 [오아시스](2002)와 세 번째 영화 [바람난 가족]에서, 그녀는 현기증 날 정도로 넓게 자신의 스펙트럼을 확장했고, 흥행과 비평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았다. 이후 잠깐 정체기가 있었으나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2008)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홍상수 감독의 [하하하]가 개봉 대기중.


신하균 흥행지수 - 19.417
1974년생. 1998년 [기막힌 사내들]로 데뷔
정재영과 함께 이른바 '장진 사단'의 대표적 배우. [공동경비구역 JSA]로 대중적 인지도를 높였고, [킬러들의 수다] [지구를 지켜라!](2003) 등으로 독자적인 캐릭터를 구축했다. 흥행에 실패한 작품도 꽤 되지만 꾸준히 자신의 영역을 지키고 있는 배우. [우리형] [웰컴 투 동막골] [박수칠 때 떠나라] 등 남성 투 톱 영화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영화평론가 정성일의 데뷔작 [카페 느와르]가 개봉 대기중.


감우성 흥행지수 - 12.033
1970년생. 2001년 [결혼은, 미친 짓이다]로 데뷔.
10년 넘게 브라운관에서 활동하다가 [결혼은, 미친 짓이다]로 영화에 도전했을 때 그의 성공을 점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알포인트](2004) [간 큰 가족](2005) 등이 그런대로 괜찮은 성공을 거두었고, [왕의 남자]의 장생 역으로 폭발했다. [쏜다](2007)의 실패가 아쉽긴 하지만 [내 사랑](2007)으로 회복할 수 있었다. 거친 형사로 변신한 [무법자]가 관객을 기다린다.


엄정화 흥행지수 - 9.375
1969년생. 1992년 [결혼 이야기]로 데뷔.
20년 가까이 영화계와 가요계와 방송계를 아우르며 활동 중인 엔터테이너. [결혼은 미친 짓이다]로 본격적인 영화배우 활동을 시작한 그녀는, [싱글즈]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로 이어지면서 로맨틱 코미디나 조금은 아찔한 로맨스의 이미지를 구축했다. [홍반장](2004) [Mr. 로빈 꼬시기](2006)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2007)은 흥행에 약간은 아쉬움이 남는 작품. 한편 [오로라 공주](2005)로 변신을 시도했고 [인사동 스캔들](2009)에선 팜므 파탈에 도전했다.



Group 4. Genre Masters

'장르 마스터'(Genre Masters)는 특정 장르에서 강점을 보이는 배우들. 주로 코미디 장르에서 많이 나타난다. 지난 10년 한국영화의 트렌드를 반영하는 배우들이라고도 할 수 있다.

임창정 흥행지수 - 15.085

1973년생. 1990년 [남부군]으로 데뷔
코믹하면서도 왠지 연민이 가는 '루저' 캐릭터를 가장 잘 표현하는 배우. 흥행 타율도 매우 높은 편이어서, 2000년대에 출연한 13편의 주연작 중 9편이 흥행에 성공했다. [행복한 장의사](2000)나 [스카우트](2007)처럼 코믹 터치가 옅은 영화에서도 좋은 연기를 보여준다. 윤제균 감독과의 찰떡궁합으로 [색즉시공](2002) [1번가의 기적](2007)은 최고 흥행작이다. [육혈포 강도단]이 개봉을 기다린다.


김선아 흥행지수 - 6.851
1975년생. 2002년 [예스터데이]로 데뷔.
[몽정기](2002)로 흥행세를 탄 그녀는 [위대한 유산](2003)에서 임창정과 '위대한 백수' 연기를 선보이며 코미디 장르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특별 출연' 형식이었던 [황산벌]의 '계백 아내' 역할도 대중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준 캐릭터. [S 다이어리](2004)와 [잠복근무](2005)의 흥행 이후 '삼순이' 캐릭터로 톱 스타의 반열에 올랐다. [걸스카우트](2008)는 조금 아쉬운 영화.


차태현 흥행지수 - 16.891
1976년생. 1997년 [할렐루야]로 데뷔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기보다는 상대 배우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는 배우. 코미디와 멜로를 통해 자신의 영역을 구축했으며, 그 영역 밖으로 나가는 '모험'은 하지 않는다. [엽기적인 그녀](2001)로 스타덤에 오른 후, [연애소설](2002)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2003)으로 탄탄한 성을 구축했다. 이후 잠시 침체기가 있었으나 [과속 스캔들](2008)로 그간의 부진 이상으로 만회했다.


김정은 흥행지수 - 9.674
1974년생. 2002년 [재밌는 영화]로 데뷔
많은 기대를 모았던 데뷔작 [재밌는 영화](2002)가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었지만, [가문의 영광](2002)에서 '나 항상 그대를'을 부르며 흥행계에 입문했다. 한 손엔 멜로를, 한 손엔 코미디를 들고 있지만 [사랑니](2005) 같은 영화는 섬세한 감성 연기가 오히려 그녀에게 더 어울린다는 느낌을 주기도 한다. 2000년대 중반에 살짝 흔들렸으나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으로 회복, [식객 - 김치 전쟁]이 2010년 설 시즌에 개봉된다.


정준호 흥행지수 - 19.899
1970년생. 1997년 [일팔일팔]로 데뷔.
코미디로 데뷔했으나 이후 [흑수선](2001)까진 진지한 캐릭터를 고수했다. 다시 코미디로 선회하면서 전성기가 찾아왔고 [두사부일체](2001)와 [가문의 영광](2002)으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했다. 조폭 혹은 조폭에게 시달리는 역할이 그의 흥행 캐릭터. 2000년대 15편의 영화에서 주연을 맡았는데, 흥행 타율은 40퍼센트 정도다. [공공의 적 2](2005)에선 악역의 가능성도 선보였다. 차기작은 신은경과 호흡을 맞추는 정윤수 감독의 [얼음비]와 미국에서 촬영할 [조지와 봉식].


신현준 흥행지수 - 15.703
1968년생. 1990년 [장군의 아들]로 데뷔
1990년대엔 시대극과 액션의 이미지가 강했지만, [비천무](2000) 이후 코미디로 조금씩 이동했다. 2000년대 주요 흥행 요인은 [가문의 위기](2006)와 [가문의 부활](2006). 조폭 코미디에 지나치게 몰린 감도 있지만, 한편엔 [맨발의 기봉이](2006) 같은 작품도 있다. 흥행작과 비흥행작 사이의 격차가 큰 편. 차기작은 정준호와 공연하는 [조지와 봉식]이다.



Group 5. Ups and Downs

흥행엔 법칙이 없으며, 관객의 취향은 항상 유동적이다. 한 배우에게, 오르막길이 있으면 내리막길도 있고 또 다시 기회가 찾아오는 법. 그들의 다음 10년을 기대한다.

최민식 흥행지수 - 7.858

1962년생. 1989년 [구로 아리랑]으로 데뷔
[넘버 3](1997) [조용한 가족](1998) [쉬리](1999) [해피엔드](1999)로 상승세를 타던 그의 21세기 첫 영화는 [파이란](2001). 흥행엔 성공하지 못했지만 그의 입지를 확고히 했고 [올드보이](2003)는 카운터 펀치와도 같았다. [취화선](2002) [주먹이 운다](2005) [친절한 금자씨]까지 활발한 활동을 벌인 그는 이후 5년 동안, [히말라야, 바람이 머무는 곳](2009)를 제외하곤 작품 활동을 쉬었다. 너무 뜨겁게 달려온 탓이었을까? 차기작으로 고른 김지운 감독의 [악마를 보았다]에서 이병헌과 만난다는 소식이다.


한석규 흥행지수 - 6.818
1964년생. 1995년 [닥터 봉]으로 데뷔
데뷔작 [닥터 봉](1995)부터 [텔 미 썸딩](1999)까지 7편 연속 흥행을 기록했다. 4년의 공백 이후 출연한 [이중간첩](2003)은 만족할 만한 성공을 거두지 못했고, 2000년대엔 1/3 정도의 흥행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경향은 점점 강한 캐릭터로 변해가고 있다는 점. 유독 형사나 경찰 캐릭터가 많이 눈에 뜨인다.


유오성 흥행지수 - 9.349
1966년생. 1993년 [첫사랑]으로 데뷔
1990년대에 탄탄히 다진 내공은 [친구](2001)로 흥행과 카리스마 양면에서 폭발했고, [챔피언](2002)은 유오성만이 할 수 있는 역할이었다. 하지만 이후 이렇다 할 작품이 없다는 점이 아쉽다. [국가대표](2009)의 김동욱과 함께 출연하는 [반가운 살인자]가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이성재 흥행지수 - 11.334
1970년생. 1998년 [미술관 옆 동물원]으로 데뷔
데뷔작 [미술관 옆 동물원](1998)부터 [주유소 습격사건](1999)까지 착실하게 실적을 쌓아온 그는 [신라의 달밤]의 댄디한 보스, [공공의 적]의 폐륜적 악당으로 흥행 배우로서 정점에 올랐다. 이후 2004년부터 조금씩 하향세를 기록했고, [홀리데이](2006)로 작은 성과를 거두었지만 이후 이렇다 할 성공작은 없다. [꿈은 이루어진다]가 개봉 대기 중.


박신양 흥행지수 - 7.207
1968년생. 1996년 [유리]로 데뷔
2000년대 상반기엔 [인디안 썸머](2001) [달마야 놀자](2001) [범죄의 재구성](2004)을 통해 착실하게 흥행 성적을 쌓았고 이후엔 TV 드라마 [파리의 연인](2004) [쩐의 전쟁](2007) [바람의 화원](2008)로 건재함을 과시했지만, '고액 출연료' 논란 이후 잠잠하다. 아직 구체적인 차기작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Group 6. All-Round Players

주연과 조연, 각종 장르를 오가며 영화에 짜임새와 깊이를 더하는 배우들. '올라운드 플레이어'(All-Round Players) 그룹의 그들은 모든 것이 가능한 것처럼 보인다. 역할의 비중에 상관없이, 빛나는 배우들.

박해일 흥행지수 - 11.297

1977년생. 2001년 [와이키키 브라더스]로 데뷔
평범한 마스크가 뿜어내는 비범한 캐릭터. 데뷔 2년 만에 [국화꽃 향기](2003) [질투는 나의 힘](2003)으로 주연급에 안착했지만, 이후 주연과 조연을 가리지 않고 출연하며 다양한 연기를 펼쳤고, 신인 감독과 작업한 [연애의 목적](2005) [극락도 살인사건](2007)도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마니아적이면서도 대중성을 지닌 독특한 이미지. [이끼]가 개봉을 기다리고 있으며, 그 다음을 [짐승의 끝]이 잇는다.


김수로 흥행지수 - 10.590
1970년생. 1993년 [투캅스]로 데뷔
1990년대초부터 조연과 단역으로 내공을 쌓은 그는 [달마야 놀자] [화산고](2001)로 워밍업을 든든히 한 후 2002년 임원희, 김정은 등과 출연한 [재밌는 영화]에서 처음으로 주연급으로 도약했다. 이후 주연과 조연을 넘나들며 주로 코믹 캐릭터를 선사했지만,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처럼 조용한 역도 어색하지 않다. 최초로 원 톱 주연을 맡은 [흡혈형사 나도열](2006)도 전국 관객 200만 명에 육박하는 괜찮은 성적을 거두었다. 지금은 TV 드라마 [공부의 신]에 출연 중.


이문식 흥행지수 - 10.066
1967년생. 1995년 [돈을 갖고 튀어라]로 데뷔
주로 단역을 맡았던 1990년대를 뒤로 하고, 2001년 [달마야 놀자]로 영화 관객들에게 확실히 각인되었으며 [공공의 적]의 '산수' 역은 방점을 찍었다. 비열하면서도 코믹하고, 왠지 연민이 가는 캐릭터의 달인. [황산벌]의 '거시기' 역은 이문식만이 할 수 있는 캐릭터였다. [범죄의 재구성]으로 대한민국 영화대상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고, 다음해 첫 주연을 맡은 [마파도](2005)는 전국 관객 300만 명이 넘는 흥행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주연작들은, [마파도 2]를 제외하곤 흥행에 실패했다. 브라운관에서의 활동도 활발한 편. 최근 지진와  
함께 [집 나온 남자들]에서 공연했다.


유해진 흥행지수 - 9.936
1970년생. 1997년 [블랙잭]으로 데뷔
[주유소 습격사건](1999) [무사](2001)를 거쳐 [공공의 적](2002)의 '칼잡이' 역으로 대중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했다. 주로 강하고 거친 역할만 맡은 것 같지만, [라이터를 켜라](2002)의 심약한 남자나 [강력3반](2005)의 연민 가는 범죄자 같은 캐릭터도 뛰어나게 소화한다. [왕의 남자]와 [타짜]가 이어지면서 역할의 비중과 함께 흥행력도 급상승했으며, 차승원과 대결했던 [이장과 군수](2007)에 이어 [트럭](2008)에선 첫 단독 주연을 맡았다. [이끼]가 개봉 대기중이며 천호진과 공연한 [죽이고 싶은]이 이어진다.



Group 7. Youth Power

'유스 파워'(Youth Power) 그룹에 속한 그들은 '청춘'의 이미지로 스타덤에 올라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배우들이다. 다음 10년에 그들의 행보가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조승우 흥행지수 - 12.225

1980년생. 2000년 <춘향뎐>으로 데뷔
임권택 감독에게 발굴되어 [춘향뎐]으로 데뷔, [후아유](2002) [클래식](2003)으로 청춘 스타로서의 이미지를 보여주었고, [말아톤](2005) [타짜]으로 큰 흥행을 기록하며 위치를 확고히 했다. 나이에 비해 깊이 있는 연기력과 느낌이 최대 강점. 뮤지컬에서도 최고의 배우로 인정 받았다. 잠잠하다가 갑자기 폭발하는 '정중동'의 연기가 인상적. [불꽃처럼 나비처럼](2009)을 뒤로 하고 현재 군 복무중이다.


유지태 흥행지수 - 9.429
1976년생. 1998년 [바이준]으로 데뷔
[동감](2000)으로 청춘 스타 이미지를 계속 이어가나 싶었지만 [봄날은 간다](2001) 이후 좀 더 성숙하고 복잡한 캐릭터를 선택하기 시작했으며, 조연으로 참여한 [올드보이](2003)에선 인상적인 악역을 선보이며 스펙트럼을 넓혔다. [남극일기](2005) [야수](2006) [뚝방전설](2006)에서 강한 캐릭터를 선택했지만, 최근 [가을로](2006) [순정만화](2008) 등에선 다시 부드러운 느낌으로 돌아왔다. 연기와 함께 단편 연출도 병행 중. [비밀애]가 개봉을 기다라고 있으며, 수애와 공연한 [심야의 FM]이 이어진다.


김하늘 흥행지수 - 11.447
1978년생. 1998년 [바이 준]으로 데뷔
초기엔 청순 가련 이미지였으나 [동갑내기 과외하기](2003)에서 '망가진' 이후 코미디나 톡톡 튀는 로맨스로 진로를 수정했다. [동감]의 유지태, [동갑내기 과외하기]와 [청춘만화](2006)의 권상우, [그녀를 믿지 마세요](2004)의 강동원 등 당대의 남자 청춘 배우와 호흡을 맞추며 시너지 효과를 높였다. 최근엔 [6년째 연애중](2008)의 윤계상, [7급 공무원](2009)의 강지환과 공연했다. 남자 배우와 투 톱으로 출연할 때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배우. 현재 소지섭, 윤계상과 함께 드라마 [로드 넘버 원] 촬영중이다.


권상우 흥행지수 - 10.836
1976년생. 2001년 [화산고]로 데뷔
군 제대 후, 비교적 늦게 배우 생활을 시작해 20대 후반에 스타덤에 올랐지만 꾸준히 '청춘 스타' 이미지를 유지하고 있는 배우. [동갑내기 과외하기]와 [말죽거리 잔혹사](2004)의 연속 흥행으로 확고한 위치를 굳혔다. 드라마의 인기를 통해 한류 스타로 각광 받기도. 이후엔 큰 흥행작은 없지만, [신부 수업](2004)와 [청춘만화]가 괜찮은 성적을 거두었다. 이재한 감독의 [포화 속으로]가 차기작. 학도병 역할을 맡았다.


류승범 흥행지수 - 7.765
1980년생. 2000년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로 데뷔
거칠고 질주하는 청춘의 표상. 본격적인 주연을 맡은 첫 작품 [품행제로](2002)로 자신만의 청춘 이미지를 굳혔고, 형인 류승완 감독과 세 번째로 만난 [아라한-장풍대작전](2004)으로 쏠쏠한 흥행을 기록했다. [주먹이 운다] [야수와 미녀](2005) [사생결단](2006) 등으로 흥행지수 1을 넘나드는 기복 없는 흥행을 기록했다. 현재 [용서는 없다]가 상영중. 차기작 [방자전]에선 이몽룡으로 출연했고, 류승완 감독과 다시 만나는 [부당거래]에선 [사생결단] 이후 4년 만에 황정민과 재회한다.


하정우 흥행지수 - 10.408
1978년생. 2002년 [마들렌]으로 데뷔
대중에게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린 작품이 2005년의 [잠복근무]. 이후 5년 정도 활동을 통해 흥행지수 10을 넘긴, 부지런한 배우다. 윤종빈 감독의 [용서 받지 못한 자](2005), 김기덕 감독의 [시간](2006)과 [숨](2007), 김진아 감독의 [두번째 사랑](2007), 뮤지컬 영화인 [구미호 가족](2006) 등으로 숨가쁘게 달려오던 그가 전환점을 맞이한 영화는 [추격자](2008). 그리고 [국가대표](2009)로 다시 한 번 흥행세를 굳혔다. 그 사이에 홍상수, 이윤기 등 작가 감독들과 작업하는 균형 감각(?)을 보여주기도. [평행이론]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으며, 나홍진 감독과 다시 만난 [황해], 이윤기 감독의 [티파니에서 아침을], 전계수 감독의 [러브픽션]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전지현 흥행지수 - 9.009
1981년생. 1999년 [화이트 발렌타인]으로 데뷔
[시월애](2000)의 성과가 소박했다면 다음해 [엽기적인 그녀]는 그녀의 시대를 열었다. 지나친 과작은 조금은 안타까운 일. 연기 변신을 시도했던 [4인용 식탁](2003)은 좋은 성적을 거두진 못했지만, [엽기적인 그녀]의 프리퀄인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2004)가 전국 관객 200만 명을 넘기며, 전지현에 대한 대중의 기대감을 확인했다. 이후 해외 프로젝트에 전념하며, 작년엔 [블러드](2009)로 극장가를 찾았다. 차기작인 웨인 왕 감독의 [설화와 부채의 비밀]에선 장즈이와 공연할 예정.


강동원 흥행지수 - 7.235
1981년생. 2003년 [그녀를 믿지 마세요]로 데뷔.
작년에 개봉한 [전우치]와 2010년 설 시즌 최고 기대작인 [의형제]까지, 강동원은 최근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를 일약 스타덤에 올려놓은 영화는 [늑대의 유혹](2004). 하지만 그는 이후 '샤방' 이미지를 거부하고 이명세 감독의 [형사](2005)와 [M](2007), 송해성 감독의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2006) 등 조금은 어두운 세계로 들어갔다.


임수정 흥행지수 - 7.050
1980년생. 2002년 [피아노 치는 대통령]으로 데뷔.
김지운, 박찬욱, 허진호, 최동훈 등의 감독과 작업했다. 2003년 [장화, 홍련] 이후 [전우치] 전까지, 극장가에서 폭발력 있는 흥행작을 기록하진 않았지만 임수정의 주가는 점점 상승했다. TV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2004) 덕도 있었지만, 특유의 '동안이면서도 흡인력 있는' 마스크가 관객들에게 어필한 듯. [싸이보그지만 괜찮아](2006)와 [행복](2007)을 오가는 스펙트럼은 또래 연기자들에게서 찾기 힘들다.

 

  

출처: 네이버

 

■ 반드시 알아야 하는 새로운 영어 이론 <다음카페> 이제영어의의문이풀렸다

    영어는 형식 자체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출처 : 문법없이 독해하기
글쓴이 : 카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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