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영화 `하녀`의 저택과 전도연
고급주택은 이렇다..
영화 '하녀'의 저택과 전도연
건축디자이너인 나의 직업으로 일반 주택과 고급 저택을 구분 짓자면..
영화 '하녀'의 세트를 보면 잘 보여진다.
예전에 성북동의 모회장 저택을 방문해서 몇가지 놀란게 있었다.
집의 규모가 몇천평이라는데에 놀랐고...정원에 가산(家山)이라는 작은 동산이 존재하는데 놀랬다.
400평 정도 규모의 집은 썰렁한 느낌이 들 만큼 단조로웠지만 모두 대리석이었다.
고급 저택의 경우 를 보면 호텔의 로비 개념과 비슷하다.
천정이 높고 현관을 통해 집에 들어서면 2~3개의 계단으로 거실이 나누어진다.
서양사람들 처럼 침실을 제외하고는 신을 신는 경우도 많다.
고급의 대리석으로 바닥과 벽을 마감하고 장식이 없이 간결하다.
꼭 필요한 자리에 인테리어와 걸맞는 고가의 그림만이 걸려있다. 고가의 고풍스런 조명등은 필수...
벽체와 천정도 장식이라고는 거의 없는 밝은색의 마감재를 사용한다.
영화 '하녀', 700평 대저택과 50억 미술품 '눈길'
영화 '하녀'가 거대한 700평짜리 대저택 세트와 고가의 미술품들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제63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된 '하녀'는 故김기영 감독의 1960년 동명작품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상류층 가정의 하녀로 들어간 한 여자(전도연 분)가 주인 남자(이정재 분)와 육체적 관계를
맺으면서 벌어지는 파격적인 스토리를 그린 영화다.
최고 상류층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인만큼 전체의 80%를 차지하는 2층짜리 대저택은 한국 영화 사상 최대
규모와 최고 화려함을 자랑한다. 또한 총 50억에 달하는 미술품들의 조화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이하준 미술감독은 대저택을 단순한 공간이 아닌 캐릭터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하나의 미술로 완성시키고자
약 700평의 세트를 특별 시공했고 여기에 서양화가 김재관의 20여 점 회화품들을 방과 거실, 주방 등에 배치
했다. 이 작품들은 5천만 원에서 억대를 넘나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영화 속에서 중요한 상징적 의미를 지니는 샹들리는 배영환 작가가 영화를 위해 특별 제작했으며
영화 엔딩에는 팝아트의 대가 로버트 인디애나의 판화 작품도 깜짝 등장한다.
임상수 감독은 지인을 통해 직접 작품들을 공수해왔고 수십 억을 호가하는 작품들인 만큼 훼손하지 않기 위해
모든 스태프들이 촬영 내내 심혈을 기울였다는 후문이다.
'하녀'는 현재 후반 작업 중이며 오는 5월13일 국내 개봉한다.
(세계일보/두정아 기자)
출입문들이 매우 높게 시공한다. 천정 높이와 동일한...
단, 집의 평수와 천정의 높이가 중요하다. 방문자들이 압도 되어진다.
욕조는 매입형이 아닌 독립 도기식을 사용한다. 훨씬 품위가 있다.
그리고 이렇게 하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