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예술문화
[스크랩] ♬ 화이트발렌타인 OST / Once Upon A Dream ♬
오늘행복스마일
2019. 1. 19. 17:23
화이트발렌타인
영화명 : 화이트 발렌타인 1999.02.13 감 독 : 양윤호 출 연 : 박신양, 전지현, 전무송, 김세준, 김영옥 더보기 장 르 : 로맨스 상 영 : 101분 / 전체 관람가 (국내)
줄거리 어린 소녀 정민(전지현)은 여선생님이라고 속여 군인 아저씨 현준(박신양)에게 편지를 보낸다. 현준은 휴가길에 정민을 만나러 오지만 서로 알지 못한 채 스치고 만다. 스물이 다 되도록 그림..
하얀 편지봉투 위에 미소처럼 새겨진 빨간 사과 하나. 그리고 설레는 그 이름, 박현준... 자고 일어나면 들켜버릴 거짓말처럼 정민은 군인아저씨에게 여선생님인 척 편지를 쓴다. 철부지 꼬마 정민이 스무살이 되던 해. 그녀의 작은 마을에 젖은 눈동자를 가진 서른살의 청년이 스며든다. 상처받은 비둘기를 돌보고, 늘상 슬픈 눈으로 하늘을 바라보는 그...
매일밤 그는 죽은 연인을 향해 쓴 편지를 비둘기 편에 날려 보낸다. 부질없이 하늘로 부친 편지.. 그러던 어느날... 거짓말처럼 하늘에서 답장이 날라온다. 정민에게도 비둘기가 전해준 편지는 두근거림 그 자체였다. 누군가의 외로움과 고독과 따뜻한 마음이 녹아 있는 비둘기의 편지. 그리고 우연히 마주친 두 사람...
About the Movie
아직 사랑할 희망은 남아있다.
화이트 발렌타인에서의 비둘기는 살아있는 매시지 그 자체다. 비둘기는 남자의 그리움과 추억을 간직한, 과거와 현재를 잇는 메신저다. 동시에, 새로운 사랑으로 대변되는 희망으로 그들을 인도하는 전령사이기도 하다 정민이 털실을 통해 자신의 사랑을 찾는다는것, 현준과 정민이 비둘기를 통해 사랑을 키운다는것, 그것은 영화 화이트 발렌타인에서 느끼는 따뜻한 사랑의 느낌의 요체다.
왜곡되지 않은 정서, 그 사랑의 이야기
화이트 발렌타인을 관통하는 정서는 '情'이라는 이름의 사랑이다. 그러나 강요된 사랑도, 교묘한 포장으로 눈물샘을 자극하는 장치도 없다. 사람의 정서를 왜곡시키지 않고, 사랑 그 자체 뿐만 아니라 문을 열면 눈앞에 보이는 우리 주위의 이야기.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그 속에 있다.
'화이트 발렌타인'이 아름다운 이유는 바로 그 때문이다.
About the Original Soundtrack
영화음악이기 이전에 사랑을 전하는 완벽한 나레이션
영화 <화이트 발렌타인>에는 영상을 위해 희생당하는 음악은 없다. 마치 원래부터 영상과 하나인 듯한 느낌의 삽입곡들은 그 하나하나가 모두 생명력을 갖고 살아 움직인다. 때로는 현준(박신양)이 되고, 때로는 정민(전지현)이 되어 우리들 마음속에 사랑을 전해주고 때로는 술취한 밤, 미치도록 보고픈 연희에게 편지를 띄우게도 한다. 그것이 <화이트 발렌타인> OST가 갖는 힘이며, 우리가 이 영화를 사랑하는 이유다. 완성도 높은 시나리오의 아름다움에도 불구하고 큰 인기를 얻지 못했지만 음악만은 연말에 듣기에 좋은 곡들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뮤지컬 '지킬과 하이드'에서 싱글커드된 뮤지컬넘버 'once Upon a Dream'은 본작의 메인테마 격인 곡이다. 풍부한 성량과 고급스런 음색이 돋보이는 세미 클래식 풍의 "once Upon a Dream'은 영화의 서정적 분위기에 우리를 물씬 빠져들 게 한다. 음악감독 박기영씨는 낭만적인 사랑이야기 구조를 플룻과 피아노에 큰 비중을 둔 악상으로 펼치고 있는데, 이 중 '비가'를 귀기울여 들어보시기 바란다.가슴 가득히 전해지는 감미로운 감동의 주제곡 '화이트 발렌타인'은 요즘 보기 드문 영화음악의 수작으로 꼽힌다. 90년대 영화답지 않게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곡 '첫눈이 내리는 날' 역시 연말을 차분하게 만들 것 같은 본 앨범의 백미이다.

Once Upon A Dream - Sop. 조수미
About Casting
박신양(현준역) "사랑한다" - 진지함이 그 말을 믿게 만든다.
그의 진지함이 우리를 믿게 만든다. 이 영화에서 박신양은 또 한번의 연기변신을 시도했다. 영화 <화이트 발렌타인>에서 박신양은 사랑의 상처를 딛고 다시 새로운 사랑에 마음을 여는 주인공으로 열연, 절제시킨 내면연기와 뛰어난 표정연기로 다시 한 번 그의 연기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박신양 열풍의 롱런을 예약했다. '현준'은 그가 보여주고자 했던 새로운 희망으로의 출발선에 있는 인물이다. 그러기에 현준과 박신양의 만남은 필연적일 수 밖에 없다.
전지현(정민역) 흰 도화지에 쓱쓱 예쁘게 그려나간 듯한 순수한 이미지
유난히도 웃는 모습이 예뻐 함께 있는 사람까지도 행복하게 만들 것 같은 소녀 전지현. 그녀에게선 순수하는 이름의 투명함이 느껴진다. 아픈 기억을 갖고도 밝고 맑게 살아가는 소녀. 다시 태어나면새하얀 비둘기가 되고 싶은 순수한 마음의 소유자. 그녀가 화이트 발렌타인의 '정민'이 될수 있었던 이유다. 신선한 마스크만큼 당차게 연기에 임하는 그녀. 99년-이제 그녀, 전지현이 순수의 이름으로 관객을 향해 성큼 다가간다.
출처 : 향기나는 나무
글쓴이 : 향기나는 나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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