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동정과 연민의 차이 사랑니
동정과 연민의 차이 : 사랑니
삶을 살아가는 데 나이는 상관이 없다. 삶을 얘기하는 것도 같기만 하다. 사랑도 그렇게 흘러간다. 삶과 사랑 그리고 사람은 같은 방정식으로 이루어진다. 내용도 알지도 못한 채 김정은이 나온다고 해서 받은 영화인데. 그녀가 나오는 영화는 줄리아로버츠처럼 로맨틱 코메디물일 거 같고 대부분의 영화가 볼만한 거 같은 생각에 받은 건데 이번 영화는 그렇지 않다.
그녀의 변신을 원한 것 같은데 실패작이다.
동정과 연민의 차이 그리고 그것이 사랑으로 이어질까? 그리고 정말 첫사랑은 죽을 때까지 잊혀지지 않을까? 내가 사랑을 하지 못했으니 알지는 못하겠지만 다들 그렇다고 하는데.. 사실은 꿈을 꾸고 그려내는 것이 아닐지.. 모르겠다. 하나의 환상이라도 그려야 삶이 조금이라도 아름다워 보이니깐.
빗대어 사랑을 하는 것은 번지점프 하다에도 나온다. 누군가를 빗대어 그 사람을 투영하고 그리고 사람을 하고 그럼 그 사람을 사랑을 하는 것인가? 아님 지금 투영된 사람을 사랑을 하는 것인가? 아마도 그 사람의 그림자가 지워지면 버려지지 않을까 싶다.
동정과 연민의 차이는 그 좋아함을 받을 때 인 것 같다.
좋아함이 사라진다면 그 사람이 관심이 없어진다면 그 사람은 더 아픈 상처만 가질 것이다. 가지고 논 하나의 장난감이 되고 마니깐.
과거의 좋아했던 남자 현재 과외수업을 받고 있는 학생을 통해서 과거를 기억하고 사랑하고 다시 과거를 사랑하고 사랑하니 현재의 사람을 사랑해야한다. 어린아이는 맹목적 사랑을 한다. 오리가 어미를 따라 다니듯이 한번에 불꽃이 피고 지듯이 그렇게 사랑을 하고 하나의 단계를 밟아간다. 올라가고 내려가는 계단처럼 한발씩...
순수한 사랑이다.
예전에 이런 것을 뉴스에 본적이 있다. 50대 아줌마와 10대 청소년이 서로 사랑을 한다. 차이나타운에서 거주하는 중국인 커플이다. 청소년 집에선 당연히 반대를 하고 둘은 서로 사랑을 한다고 말을 한다. 집을 나와서 두 사람이 같이 살게 되고 매일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반대를 한다. 음식물을 던지고 욕도 하고 굴하지 않은 두 사람인데.. 지금은 어떻게 되었을까?
그 때는 사랑하면 두 사람의 사이이니 괜찮다는 생각을 했는데 지금도 괜찮을지는 모르겠다. 이 영화도 비슷하다. 학원 강사와 그 학생 과거 기억 속에 남은 첫사랑의 남자. 어린 아이의 사랑 방법은 질투와 소유욕 그 여자의 사랑 법은 과거의 기억. 서로의 영역을 지키면서 상대방의 영역을 빼앗고 싶다 이게 사랑니라는 영화의 주제인 거 같다.
인간의 본성이기는 하다. 내 안을 줄 수 없지만 상대방의 안을 가지고 싶다. 이 영화를 보면서 줄곧 드는 생각은 영화내용이 아니라 남자 주인공처럼 머리 짧게 깎고 싶다. 그럼 어울릴까? 이런 생각이 드는 것을 보니 나도 참...
‘사랑하는 사람이 나일까?’ 그 사람을 보고 아프면 그 사람을 사랑하는 것일까? 사랑니란 제 이가 아니면서 이처럼 나고 빠른 시간에 썩어 들어간다. 아픔과 고통을 준 채. 이루어지지 않을 것을 아는 사람들이 서로 사랑을 하면 이런 결말이 날 것이다. 그래도 인간이니깐 또 다시 사랑니처럼 사랑을 하지 않을까?
파랑새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손만 뻗으면 닿을 수 있는 곳에 있다. 언제나 늘 그랬듯이 그러나 가끔은 그 파랑새가 아닐 경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