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팀] 미국 타임지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권력 남용의 사례로 영화 배우 최은희 씨 납치 사건을 들어 눈길으 모으고 있다.
5월17일(현지시각)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 인터넷판에서 국제적인 권력 남용 사례 10건을 예로 들면서 김 위원장의 소개했다.
타임은 "김정일이 저지른 여러 실책 중 권력을 남용해 강제로 일부 여성들을 첩으로 삼아왔다"라며 "특히 여성들을 납치하기 위해 남한에 특공대를 보내고, 영화배우까지 납치했다"며 과거 영화배우 최은희 씨 납치사건을 언급했다.
이어 "친애하는 지도자 동지는 여러 차례 결혼을 통해 모두 5명의 자식을 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들 외에도 9명의 자식을 더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 매체는 김정일 뿐만 아니라미국 뉴욕에서 호텔 여종업원을 성폭행하려한 혐의로 체포된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사건과 부하 여직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모셰 카차브 전 이스라엘 대통령 등도 함께 소개했다.
한편 최은희는 1978년 1월14일 홍콩에서 북한 공작원에게 납치돼 북한으로 끌려갔고, 그의 남편 신상옥 감독도 같은해 7월 납북됐다. 이어 1986년 이들 부부는 베를린 영화제 참석한 뒤 오스트리아 빈에서 미국 대사관으로 탈출했다. (사진출처: 도서 '최은희의 고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