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예술문화

[스크랩] 동백아가씨

오늘행복스마일 2019. 1. 23. 13:43

어린시절 신성일 엄앵란 주연 동백아가씨가 섬마을 노천극장에서 상영되었다

리어커에 요란한 치장을 하고 낮동안 내내 온동네를 울리는 마이크 홍보 소리는

어린가슴을 설레임으로 출렁이게 했다

어른들을 따라 선착장 공터에 세워진 노천극장에서 보았던 동백아가시...

대형 포장이 출렁이며 화면은 바람이 불때마다

배우들의 얼굴이 길쭉하게 널적하게 변하곤 했다

그때 그시절 가슴 조이며 호기심에 보았던 영화들이 가슴에 새록새록 살아있다

요즘은 영상매체의 홍수 속에서 귀한 느낌이 없어 안타깝다

 

 

출처 : 섬마을사람들
글쓴이 : 색동저고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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