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채근담】] 탐욕은 처음 일어날 때 없애라

[채근담(菜根譚)-수성편] 탐욕은 처음 일어날 때 없애라. 탐욕이 처음 시작되는 곳에서 그 탐욕을 제거하면 마치 어린 잡초를 없애는 것처럼 일이 매우 쉽고 하늘의 이치가 스스로 밝아질 때, 하늘의 이치를 더욱 깨달으면 더러운 거울을 닦는 것처럼 광채는 다시 빛나 새로워진다. 人欲從初起處전除 便似新芻遽斬 其工夫極易, 인욕종초기처전제 편사신추거참 기공부극이 天理自乍明時充拓 便如塵鏡復磨 其光彩更新 천리자사명시충척 편여진경부마 기광채갱신 사람이 가진 사사로운 욕심을 욕망이라 하고 천리(天理), 즉 하늘의 이치는 모든 사람이 이해하고 따르는 공리(公理)를 말합니다. 자신이 가진 탐욕을 자제하고 하늘의 이치를 깨닫고자 하는 일은 당연히 따라야 할 사람의 도리입니다. 몸속의 탐욕을 없애는 일과 하늘을 따르는 이치는 아주 작은 생각의 차이에서 일어나는 것입니다. 탐욕이 몸속에서 생길 때부터 아주 없애 버리면, 새로 자란 어린 잡초를 없애는 것처럼 쉬워집니다. 만약 처음 생긴 내 몸속의 탐욕을 없애지 못하고 오래두게 되면 탐욕은 독풀처럼 쉽게 자라게 되고 나중에는 하늘의 이치마저 저버리게 되어 큰 죄를 범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공사(公私)를 구별하지 못하는 어리석은 사람일지라도 하늘의 이치를 자신도 모르게 깨닫게 되는 수도 많이 있습니다. 이것은 바로 인간이 가진 본심(本心) 때문입니다. 누구에게나 인간은 이러한 본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 본심을 깨달았을 때 이를 더욱 닦고 개발한다면 마치 더러운 때가 낀 거울을 닦는 것처럼 광채는 다시 빛나게 되는 것입니다 사진 출처; Daum - 현강 作

 

출처 : 언제나좋은벗

글쓴이 : 범사에감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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