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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선 선(禪)이란 밖에서 얻어들은 지식이나 이론으로써가 아니라 자신의 구체적인 체험을 통해 스스로 깨닫는 일이다 객관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직관적으로 파악하는 것 철저한 자기 응시를 통해 자기 안에 잠들어 있는 무한한 창조력을 일깨우는 작업이다 그래서 선을 가리켜 지식이 아니라 체험이라고 했다 이 무한한 창조력이 사랑이라는 온도와 지혜라는 빛으로써 타인을 향해 발휘될 때 선은 일상 속에서 살아 움직인다 선방 안에서만 통하는 선이라면 뒤주 속에 갇힌 것이나 다름없다 뒤주 속에서 살아 나갈 길을 찾아 인간의 거리로 뛰쳐 나와야만 비로소 창조적인 기능을 할 수 있다 창백한 좌불은 많아도 살아 움직이는 활불(活佛)이 아쉬운 오늘이다 법정스님 [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 中에서 --.
출처 : 바람에 띄운 그리움글쓴이 : 수정 원글보기메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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