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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수가 새 한 마리를 잡았는데 신기하게도
이 새는 일흔 가지나 되는 말을 자유롭게 지껄일 줄 알았다.
새는 포수에게 애원했다. "포수님, 저를 놓아주십시오. 그러면 아주 쓸모 있는 교훈 세 가지를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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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훈 ? 좋아, 그럼 말해 보아라. 듣고 널 놓아주지." "하지만 그러기 전에 저를 놓아주시겠다고 맹세해 주십시오."
"그러지, 맹세하지."
포수의 맹세를 듣자 새는 말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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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교훈은 이미 지나버린 일은 후회하지 말라 두 번째는 있을 수 없는 일을 말하는 자를결코 믿지 말라
마지막으로 할수없는 일을 하려고 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이 세 가지를 말하고 새는 포르르 날아갔다.
자유의 몸이 된 새는 높은 나뭇가지에 올라앉아서 나무 밑에 있는 포수를 놀려댔다.
"내 꾀에 넘어갔지요?
당신은 내 말에 넘어가 나를 놓치고 말았어요.
내 몸엔 멋진 진주가 달려 있어서 그것이
나를 현명하게 해준단 말이야, 이 바보 같은 포수 양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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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수는 새를 놓아준 것을 곧 후회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새가 앉아 있는 나무로 올라가 새를 붙잡으려 했다.
그러나 나무가 워낙 높은지라 중간에 나무에서
미끄러져 그만 다리를 다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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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절뚝거리며 괴로워하고 있는 포수를 보고 새는 깔깔 웃으며 말했다.
"당신은 정말 어쩔 수 없는 멍청이야. 내가 말해준 교훈이
무슨 의미인지 잠깐 동안이라도 곰곰히 생각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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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지나가 버린 일은 후회하지 말라고 했지요? 그런데도 당신은 나를 놓친 것을 후회하고 마는군요.
그리고 있을 수 없는 일은 결코 믿지 말라고 했죠? 그런데도 당신은 내가 방금 한 말을 정말인 줄 알고, 내가 정말 값진 진주를 달고 다니는 줄 착각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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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한 마리 새에 불과해요.
마지막으로 할 수 없는 일은 아예 처음부터 포기하라고 내가
가르쳤는데도 당신은 나를 다시 잡으려고 하다가 결국 다리를 다치고 말았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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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멍한 자에게 한 마디 하는 것이 우둔한 자에게
백 마디 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 하는 까닭을 이제야 알겠네요.
인간들이란 왜 전부 당신같이 밥통들인지 모르겠어." 이렇게 쏘아붙이고 새는 먹이를 찾아 어디론가 날아가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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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무드의 지혜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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