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무드채근담

[스크랩] 꽃이거나 잡초이거나 그 천성은 같은 것이다.

오늘행복스마일 2014. 8. 13. 04:44
 

 

 
 [채근담(菜根譚)-후집 제50장]
꽃이거나 잡초이거나 그 천성은 같은 것이다.



人情 聽鶯啼則喜 聞蛙鳴則厭 見花則思培之
인정 청앵제즉희 문와명즉염 견화즉사배지

遇草則欲去之 但是以形氣用事.
우초즉욕거지 단시이형기용사.

若以性天視之 何者非自鳴其天機 非自暢其生意也.
약이성천시지 하자비자명기천기 비자창기생의야.

인정이란 꾀꼬리 우는 소리를 들으면 기뻐하고,
개구리 우는 소리를 들으면 싫어하며 ,
꽃을 보면 가꾸고 싶고,
풀을 보면 뽑아 버리고 싶어하나니
다만 이는 형체와 기질로서 사물을 구분함이라.
만약 본바탕으로써 본다면 무엇이든지
스스로 천기天機의 울림이 아닌 것이 없고,
저 스스로 그 삶의 뜻을 펴지 않는 것이 없느니라.

[해설]

미(美)와 추(醜), 이(利)와 해(害)의 가치 기준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인간은 그것을 인간의 입장에
서서 인간의 주관에 따라 판단하고 있는 것입니다.
창조주의 의지는 모두가 필요해서 우주 만물을 창조해
놓은 것인데, 인간은 예컨대 자기네들이 식용으로 혹은
약용으로서의 가치가 있는 풀을 익초(益草)라 하고,
그 밖의 것은 잡초로 분류하여 제초(除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꾀꼬리 울음소리는 미성(美聲)으로 분류하고,
개구리 울음소리는 추성(醜聲)으로 분류하는 것도
역시 인간의 가치 기준에 따른 것일 뿐입니다.
꾀꼬리든 개구리든 알고 보면 종족번식을 위해 배우자를
유인하는 소리를 지르는 것임에는 똑같건만 말입니다

 

   

 
 
 
 
 
 
 = 탈무드 교훈에서 =
 

 

출처 : 바람에 띄운 그리움
글쓴이 : 미소편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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