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한 저녁 기도
나를 위한 저녁 기도
소중한 사람이 이유 없이 화를 낸다고 생각되면
먼저 자신을 돌아보세요
당신은 믿었던 사람한테 상처받은 적 있나요?
그 아픔이 그 어떤 일보다
몇 배 더 크게 느껴진 적 없나요?
가까우니까,
사랑하니까,
믿으니까
잘못한 일이 있어도 용서해주고
다른 사람보다 당신을
더 많이 이해해줄 줄 알았는데
상대방이 무심코 던진 한마디가
아픈 가시가 되어 마음에 와 박힌 적은 없나요?
어쩌면 오늘 당신의 소중한 그 사람도
그 때의 당신과 똑 같은 심정이 아니었을까요?
모든 사람이 당신의 고통에
동참할 것이라고 믿지 마세요.
당신이 슬플 때 그 사람이
같이 울어주길 기대하지도 마세요.
인간이란 어쩔 수 없이
남의 고뿔보다 내 손톱 밑에 박힌 가시가
더 아프게 느껴지는 법이랍니다.
내가 힘들면 상대방은 더 힘들 거라 생각하세요.
나의 어려움을 누가 덜어주길 바라지 마세요
소중한 사람을 위해,
내가 좀 더 무거운 짐을 진다고 해서
나쁠 건 없잖아요.
- 신영란 -
오늘은...
이렇게 기도하고 싶다~!!!
어느 누군가가 싫어질 때는
제가 남에게 제 내면을 모두 내보이지 못하듯이
제가 그 사람에게서 보고 있는 것도
역시 그의 일부분일 뿐임을 기억하게 하소서
제가 싫어 하는 그 사람에게도
제가 미처 알지 못하는
어떤 말못할 속사정이 있었을 것입니다.
제가 그 사람의 단점이라고 지적하는 면들이
또 다른 어떤 이에게는 장점으로 보일 수 있고
제가 아직 보지 못했더라도
당신처럼 빛나는 모습이
그 사람에게 숨어 있을지도 모릅니다
어느 누군가가 몹시 싫어지려고 할 때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그 사람의 빛나는 속 모습을 떠올리게 하소서
그렇게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그를 바라보게 하소서
-어느 기도 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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