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거룩한삶

[스크랩] 살아온 세월만큼

오늘행복스마일 2018. 4. 9. 07:27
 *◈* 살아온 세월만큼 / 성단 김동수 *◈*
자욱한 안갯길 같은 
희미한 지난날의 흔적들은 
살아온 세월만큼 잔잔한 
위안과 아쉬움을 만지게 한다 
성난 파도 같은 젊음도 
옹고집 같은 서툰 교만도 
다 돌아보면 부질없는 것을 
하늘에 떠도는 구름 같은 마음도 
때론 복받치는 설움에 목놓아 울적도 있지만 
나를 잡을 수 있는 또 하나의 마음은 
위로하는 사랑이었다 
세상살이가 어찌 꽃길만 있겠는가 
가끔은 비바람 치는 아픈 길도 있을 것이다 
잔물결 같은 편안히 있길 바랄 뿐 
무지개 같은 우리네 인생길 
편안한 마음이 웃는 그 날이 
행복한 마음의 여정일 것이다. 
출처 : 바람에 띄운 그리움
글쓴이 : 여행자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