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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오렌지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 CAVALLERIA RUSTICANA

오늘행복스마일 2018. 9. 16. 07:47

'오렌지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 CAVALLERIA RUSTICANA                    

                 

          


CAVALLERIA RUSTICANA

마스카니,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중
'오렌지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의 뜻 : '시골기사' 또는 '시골 기사도'를 뜻한다.

즉 '시골 사나이의 전통적 사교 규범, 또는 결투의 습관'을 말하는 것이다.

오페라 'Cavalleria Rusticana' 중
Gli aranci olezzano sui verdi margini[오렌지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
Pietro Mascagni (1863-1945)





Intermezzo (간주곡) 햇빛 쏟아지던 날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Cavalleria Rusticana : '시골기사(騎士)'라는 뜻)
작곡 : 마스카니 (Pietro Mascagni, 1863-1945)

조반니 베르가의 극을 번안하여 각색한 단막극이나
막이 길어서 2장으로 나뉘며,
그 사이에 유명한 간주곡이 들어 있습니다





오렌지꽃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 (Gli aranci olezzano)


오렌지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
석양은 먼 들녘에 내리네.


염소의 무리는 이상한 수염을

흔들며 산을 내려오네.


황혼의 묏새들이 종소리를 따라
바람에 날리는 억새풀같이

호숫가 숲으로 날아드네.


머리에 가을꽃을 꽂은 소녀들이
언덕위에 서서 노래를 부르네.
오렌지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
교회의 종소리는 우리를 부르네


이 석양이 지나면 또 다시

우리는 아침을 맞네.
오렌지 향기는 바람에 지고

촛불위에 눈이 내리네.


눈 위의 순록의 썰매는 달리고,
그리하여 우리들도

어제의 소녀가 아니고,
오렌지 향기가 하늘에 지듯

우리들의 향기도 지리.


종이 울리네.
숲속에서 새들이 무상을

이야기하네.

 
오렌지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
소년들은 노래를 부르네

 

 

 

Preludio (전주곡)



Intermezzo(간주곡) 햇빛 쏟아지던 날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Cavalleria Rusticana)
 
작가 지오반니 베르가의 극을 번안하여 각색한 단막극.
막이 길어서 2장으로 나뉘며, 그 사이에 유명한 간주곡이 들어있다.
초연은 1890년 5월 17일 로마의 콘스탄치 극장이었는데,

그날 밤 극장은 만원이었으며, 개막 전에서 유명한 '시칠리아나'가

불려지기 시작하자 청중들은 순식간에 감격의 물결에 파묻혀 버렸다고 한다.

조용한 시골을 배경으로 일어난 살인으로 결말되어지는

비극적인 사랑을 매우 사실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곡이다.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의 초연 바로 다음 날부터 마스카니는

전 이탈리아를 떠들썩하게 만든 유명인사가 되었는데

이탈리아 오페라 레퍼토리로서는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 되었으며,

베리스모 오페라 중에서는 아직도 최고의 자리를 누리고 있다

너무나 유명하고 아름다운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서정적인 아름다움이 별처럼 빛나는 그야말로 명곡 중의 명곡이어서

오늘날 우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마스카니의 명작이다.

 

Mascagni, Pietro(1863 ∼1945)는 주로 베리스모 오페라를 작곡했다.
밀라노 음악원에서 수업을 받다가 스승인 아밀카레 퐁키엘리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고 어느 순회 오페라단에 들어갔다.

1889년 오페라 공모전에서 조반니 베르가가 쓴

시칠리아의 멜로드라마를 대본으로 한 단막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Cavalleria rusticana〉로 1등을 차지했다.

이 작품은 1890년 5월 17일 로마의 테아트로 코스탄치에서 초연되어

즉시 성공을 거두었고, R. 레온카발로의 단막 오페라 〈팔리아치 Pagliacci〉와 함께

공연하여 지속적인 인기를 얻었다.

코메디아 델라르테의 형식을 되살린 〈가면 Le maschere, 가면(1901)>은

공연에 실패했지만 음악적으로 훌륭한 작품이었다.

1929년에는 아르투로 토스카니니의 뒤를 이어

밀라노에 위치한 라 스칼라 가극장의 음악감독이 되었다.

그밖의 오페라 작품으로는 〈L'amico Fritz, 친구 프리츠(1891)>,

〈Iris, 이리스(1898)>, 무솔리니를 예찬한 〈Nerone, 네로네(1935)> 등이 있다.


오렌지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 / P.Mascagni - 코리아남성합창단
코리아남성합창단 제 13회 정기연주회
2012년 6월 14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80년 5월 17일 밤, 무명의 청년작곡가 마스카니가 작곡한 1막짜리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가

로마의 콘스탄찌 극장에서 초연되었다. 청중은 극장에 반도 차지 않았었다는데,

막이 내림과 동시에 귀가 멀듯한 열광적인 박수가 터져나왔다.

그 때 27세였던 마스카니는 무려 20회나 스테이지에 불려나가서 박수에 답했다 한다.

그러면 그 날의 청중들은 왜 그렇게 열광했을까.

 

그 까닭은 그때까지 상연되어온 오페라가 한결같이 로맨틱하고 거의가 3막으로 된 스케일이

큰 작품이었는데 반해, 그날 밤 오페라는 비록 1막짜리 작은 오페라이면서도 내용은 풍부한

이탈리아적 선율로 일관되고, 줄거리가 아주 리얼해서 압도적인 박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베리스모(verismo), 즉 현실주의 오페라는 이렇게 탄생한 것이다.

 이 베리스모는 프랑스 자연주의 문학의 영향을 받고 바그너의 악극에 대한 반동으로 일어난 것인데,

일상생활 특히 하층계급의 일상생활에서 일어난 현실적 사건을 다룬다.

그리고 아주 생기있는 멜로드라마를 전개시킴으로써

정(靜)과 동(動), 격정(激情)과 서정(抒情)을

강력히 대비시키고 클라이맥스에 비참한 결말을 두어

대중에게 직접 호소하는 효과를 나타내었다.





출처 : 바람에 띄운 그리움
글쓴이 : 청송1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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