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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의정부교구 > 행주 성당

오늘행복스마일 2010. 9. 7. 15:15

의정부교구 >  행주 성당
[소개] [찾아가는길] [앨범사진] [자료실] [게시판]

간략설명 시골 여염집 같은 그래서 정겨운 건립 100돌 맞는 행주 성당
지리좌표 북위 37°35′58″ 동경 126°49′9″
주      소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행주외동 194 
전화번호 (031)974-1728
팩스번호 (031)972-8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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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길
강북 강변도로를 타고 일산쪽으로 달려 자유로로 접어들어 조금만 가면 행주대교 직전 행주산성 이정표가 있다. 이를 따라 우측으로 빠져 가다 행주산성 이정표를 따라 좌회전한다.

버스 : 능곡역에서 85-1, 15-1, 공항동에서 85-1번.

    

행주 성당은 100여년의 역사를 간직한 뿌리 깊은 성당으로 가혹한 시대의 아픔을 신앙의 힘으로 나라의 독립과 민족의 희망을 일구어낸 신앙선조의 얼이 살아 숨쉬는 공동체로 2004년 11월 의정부 교구의 출범과 함께 50여년간의 긴 공소에서 벗어나 본당으로 부활하였다.

 

의정부교구 관할 내에서는 고양 지역에 최초로 성당이 세워졌다. 1905년 행주에 세워진 이 성당은 한국교회사상 28번째였으며 서울대교구 내에서는 9번째 성당으로 기록된다. 또 일산지역에는 일제 때부터 일산공소를 중심으로 신자들이 공동체를 이루어왔으며 한국전쟁을 맞으며 장단에서 신자촌을 이루고 있던 신자들이 피난을 오면서 신자수가 급증했다. 이런 내력으로 고양 지역에 유입돼 전파되기 시작한 천주교는 지역사회의 고난과 자랑을 함께 하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1910년 공소에서 본당으로 승격되어 인근 5개군을 관할하던, 남한에서 오래된 성당중의 하나이며, 1910년 성당을 지은 흔적이 남아있을 만큼 우리 교회의 초창기 소박한 모습을 아직도 담고 있는 소중한 성당이다.

 

올해로 지은 지 100년을 맞은 이 성당은 현판도 없이 옛날 시골 여염집 모습 그대로다. 안에 들어가면 여느 성당과는 달리 신발을 벗고 마룻바닥에 앉아 예배를 봐야 한다. 천장에는 소나무 들보가 얹혀있고 벽면에는 명동성당을 개축할 때 이곳으로 옮겨온 예수그리스도 그림 10여 점이 걸려있다.

 

행주 성당 건물이 완공된 것은 1905년. 일제강점기에도 비교적 풍성한 경제생활이 가능했던 지역이어서 신도도 크게 늘어났다. 그러나 광복직전 일제가 외국인 신부를 일제히 추방해 국내 전체 신부의 수가 크게 줄어들면서 이곳은 신부 없는 공소로 격하됐다.

 

광복 후 신도들이 크게 늘어나 성당의 이름을 되찾았으나 곧 6·25전쟁으로 건물 일부가 붕괴되면서 다시 공소가 되기도 했다. 성당 왼쪽에 튀어나온 출입문이 있는데 남녀구분이 엄격하던 건축 초기에 여성 신도들이 따로 드나들던 곳이다. 나이 지긋한 할머니 신도들은 지금도 꼭 이 문으로 드나든다고 한다.

 

현재 행주내동과 행주외동을 관할하며 총 인구수1779명중 신자가 369명으로 다른 지역보다 신자 비중은 높으나(20.7%) 신자수가 영세하다. 성직자와 수도자도 여러명 배출하였다. 이기양, 유근일 신부, 류성엽, 류병순, 박문옥, 이은주 수녀가 행주 성당 출신이다.

 


■ 행주 성당 약사

 

1909년 약현 성당(현 중림동)에서 분리, 행주성당 신축, 김원영 초대신부 부임
1922년 본당과 사제관 증축
1945년 일제의 외국신부 국외추방으로 인한 2년간 공백
1947년 행주 본당으로 부활
1950년 6.25전쟁으로 공석
1956년 도시 집중화 현상으로 신자수가 1,000여명으로 격감
1957년 수색동 205번지로 본당 이전, 행주 본당은 공소로 변경
1981년 능곡 본당 설립으로 능곡 본당 행주구역으로 이전
1991년 드봉(레나드)주교 안착
2004년 의정부 교구 행주 본당으로 부활(11월 18일)

자료 수집에 홍순권 대건 안드레아 행주 본당 주임신부님과 김세환 로무알도 선교사의 많은 도움을 받았다.


○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와 한국의 모든 순교자들이시여,
●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
○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와 한국의 모든 순교자들이시여,
● 저희 본당 교우들이 전교에 대한 열의를 지니도록 빌어 주소서.

 

[내용, 사진 출처 : 오영환, 한국의 성지 - http://www.paxkorea.co.kr, 2005]

  주호식  쪽지 번  호   
작성일   2007-09-22 오후 9:02:57 조회수   114 추천수   1
의정부교구 행주본당, 설립 100주년 기념사업 ‘순례자들을 위한 미사’ 봉헌
 
“한 세기 신앙 향기로 순례자 기다립니다”
 
 
“땡 땡 땡 땡 땡~”
 
모처럼 듣는 성당의 기분 좋은 종소리가 언덕 아래로 퍼질 즈음이면 의정부교구 행주성당(주임 홍승권 신부)은 이방인들마저도 들뜨게 하는 설렘으로 가득 찬다.
 
발을 뗄 때마다 삐꺽대는 나무 마룻바닥에 들보와 기둥의 나무 재질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성당은 흡사 몇 백년 전 신앙공동체로 시간을 거슬러온 착각에 빠지게 한다.
 
삼삼오오 성당 안에 모여 앉은 신자들 사이에서는 기분 좋은 긴장이 감도는 듯하다.
 
“올 때마다 느낌이 새로워요. 신앙을 가지던 처음으로 돌아가 어렸지만 순수했던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한다고나 할까요?” 너무나 조용해서 절로 묵상에 빠져들지 않을 수 없다는 함옥자(스콜라스티카, 61, 고양시 능곡본당)씨의 말대로 성당에 들어서자 가까운 도로의 소음마저 어디론가 사라지고 만다.
 
고향집 대청마루 같은 푸근함을 느낄 수 있는 성당에서 지난 6월부터 매달 첫째 주일 한 차례씩 봉헌되고 있는 ‘순례자를 위한 미사’. 오는 2009년 100주년을 맞는 행주본당의 기념사업으로 시작된 미사는 어느 새 오랜 신자들의 아득한 향수를 자극하는 장이 되고 있다.
 
일흔 명 정도만 와도 넘쳐날 듯한 성당은 알음알음 소식을 듣고 찾아오는 이들로 반 가까이 찬다. 따로 기다리는 이도 없고 굳이 청하는 이도 없어 편안하다. 예수님의 품처럼….
 
“신자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한적한 쉼의 자리, 그 속에서 사그라졌던 신심을 불러 일깨울 수 있는 곳.” 주임 홍승권 신부의 바람은 그대로 현실이 되어가고 있는 듯하다.
 
오후 5시부터 봉헌되는 미사와 미사 후 이어지는 한 시간 남짓한 성시간과 성체강복은 그대로 짧은 피정을 하고 간다는 느낌을 전해주기 충분하다.
 
처음 순례자를 위한 미사에 함께한 김영선(실비아, 62, 고양시 화정동본당)씨는 “마치 고향에 찾아왔다 쉬고 돌아가는 느낌”이라며 “가까운 곳에 이런 곳이 있어 너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5월 ‘100주년 기념사업 선포식’을 가진 바 있는 행주본당은 앞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만들어 한 세기를 이어온 신앙의 향기를 신자들과 나눠 나갈 계획이다. 오랜 세월로 옛 모습을 잃은 성전을 복원하고, 신자 재교육을 위한 피정센터를 건립하려는 꿈도 순례자들과 함께 이뤄가고픈 게 행주본당 신자들의 바람이다.
 
1899년 약현성당 행주공소로 설립된 행주본당은 1909년 본당으로 승격돼 김원영 신부가 초대 주임으로 부임한 뒤 1957년 인구 감소로 다시 공소가 된다. 1981년 행주 신자들이 중심이 되어 능곡성당을 신축, 능곡본당 공소로 있던 행주본당은 2004년 의정부교구 설립으로 다시 본당으로 승격돼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현재 250여 명의 신자들이 신앙의 여정을 꿋꿋하게 걸어오고 있다.
 
※연락처 031-974-1728 행주성당

[가톨릭신문, 2007년 9월 9일, 서상덕 기자]

미사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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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사시간이 변동될 수 있으니 성지나 관련기관으로 전화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 풍수와 함께하는 문화답사
글쓴이 : 이순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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