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진리생명빛

[스크랩] 아베마리아(구노, 슈베르트, 카치니)

오늘행복스마일 2018. 10. 5. 21:02

아베마리아(구노, 슈베르트, 카치니)                         





Amira Willighagen - "Ave Maria" Gounod Duet (Reykjavík, Iceland)



 AVE MARIA DI SCHUBERT - MARIA CALLAS



  

카치니(Caccini)   조수미

  


구노(Gounod)...조수미


 

라틴어 아베 마리아(Ave Maria)’를 우리말로는 안녕하세요, 마리아 님이며, 이 것은

 유대인의 역사, 더 나아가 세계 종교사의 분수령이 되었습니다. 천사 가브리엘이

처녀 마리아를 찾아와 예수를 수태한 사실을 알리며 건넨 인사이기 때문이며, 이 장면을

그림으로 그린 것이 수태고지이고, 음악으로 만든 것이 아베 마리아입니다.

미술과 음악으로 다른 장르지만누가복음에 나오는 구절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여, 기뻐하소서!
주께서 함께 하시니 여인 중에 복되며, 태중의 아들 예수 또한 복되도다.
성모 마리아여, 성모 마리아여, 마리아여.
이제 와 우리 죽을 때에 우리 죄인을 위하여 기도해주소서.    아멘


가톨릭교회의 성모송이기도 한 이 기도문은 그대로 아베 마리아의 가사가 됐으며

성모송이 성가로 불리기 시작한 것은 10세기 이후부터 입니다. 그 후 많은 작곡가가

다양한 선율로 아베 마리아를 작곡했고, 그중 카치니와 구노의 곡이 우리에게 가장

익숙합니다. 슈베르트도 이 곡을 작곡했지만 월터 스콧의 서사시 〈호수의 연인에서

가사를 차용했기 때문에 성모송이 아니며 그림 수태고지만큼은 아니지만 수없이

많이 만들어진 노래 , 이 중 우리와 연관 있는 아베 마리아가 있습니다.

바로 구노의 아베 마리아입니다.


프랑스 작곡가 샤를 구노는 1818년에 태어나 1893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는 구노의

친구였고 흥선대원군에게 참수당했습니다. 다블뤼 신부와 구노는 동갑내기로 어렸을

적부터 절친했으며 구노가 파리음악원을 졸업한 후 로마에서 종교음악을 공부하고

있을 때, 다블뤼신부는 서품을 받고 선교사가 되어 중국으로 떠났습니다.

  

그리고 3년 후인 1845, 김대건 신부와 함께 조선으로 떠나는데... 이 소식을 들은

구노는 큰 충격과 걱정에 휩싸였다고 합니다. 당시 신부가 조선에 간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모르는 사람은 없었으며 이미 많은 신자들이 목숨을 잃은 상황이었습니다.


다블뤼 신부는 조선에 온 지 21년만인 1866년 병인박해 때 체포돼 참수었으며

그는 21년이라는 짧지 않은 세월 동안 안돈이(安敦伊)라는 한국명으로 선교활동을

활동하면서 제천에 한국 최초의 신학교를 세웠고, 여러 권의 신앙서적을 발간했습니다.


이 즈음 구노는 친구의 순교 소식을 듣고 큰 슬픔에 잠겼으며 그 깊은 슬픔과

다블뤼 신부를 애도하는 마음으로 만든 곡이 아베 마리아입니다.


☞ 위의 설은 두사람의 연대 등 여러가지로 사실이 아니지만 모두들

그러한 설로 믿음으로서 이 곡에 대한 가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출처 : 바람에 띄운 그리움
글쓴이 : 청송1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