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시좋은글

[스크랩] 또 한해를 보내면서

오늘행복스마일 2018. 12. 19. 05:39
♣ 또 한해를 보내면서 / 김홍성 ♣ 낙엽이 지던 날 보내는 아쉬움에 눈물이 났는데 저만치 지는 해를 바라보면 가슴에 담은 것은 다 무엇인가 푸르름으로 가꾸던 숲들은 달콤한 향기와 열매를 수고로움으로 채워놓고 떠날때는 아낌없이 다 내어주고 떠나는데 나는 무엇을 했는지 무엇을 가꾸며 살았으며 무엇을 남기고 떠날려 하는지 외롭고 쓸쓸한 인생길에서 별빛같은 이웃과 함께 저 밝은 곳을 향해 가야 하는데 정체된 마음이 부끄럽습니다 자꾸만 뒤돌보게 하는 아쉬움만 남는 것은 왜 일까 내가 준 마음 보다 내가 받은 사랑이 한없이 크고 소중한 것을 손 전등처럼 밝혀주던 많은 사람들 당신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마음과 감사한 마음으로 한해를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출처 : 바람에 띄운 그리움
글쓴이 : 여행자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