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모습이 그립다..
연애의 목적, 올드보이, 웰컴투 동막골의 강혜정
영화배우 강혜정을 두고 대한민국에 다시없을 캐릭터라고 합니다. 물론 지금의 강혜정이 아니라 이전의...
연애의 목적, 올드보이, 웰컴투 동막골, 등에 출연한 강혜정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남자: 젖었어요? 젖었죠?
여자: 무슨소리하는거에요! 가요
남자: 지금 안돼요 못일어나요 섯어요 지금..
연애의 목적 Rules Of Dating , 2005 제작
요약 : 한국 | 코미디 외 | 2005.06.10 개봉 | 청소년관람불가 | 118분
감독 : 한재림
출연 : 박해일, 강혜정, 이대연, 박그리나
하기 싫은 거야? 내가 싫은 거야?
넌 맨날 그 생각만 하니?
다들, 하고 계십니까?
먹히지 말고, 먹어버리자!
앙큼하게 버티고 뻔번하게 찝적대고
He said
오늘!새로온 교생한테 완전 꽂혔다.
솔직하면 어필할까
'같이 자고 싶다'니까 미친 놈 취급한다.
자꾸만 뒷걸음 치는 그녀.미치겠군..
내가 언제 결혼하쟤?'연애'한번 하자는 데 왜 자꾸 튕겨?
She said
단 둘이 술한잔 하더니 '같이자자'고?
언제 봤다고 자쟤?미친 놈.
'그럼 50만원 내!'했더니 완전 쫄았다.
이 남자, 꽤 귀여운 걸.
한번...해봐?
선생님 저 강간하신 거예요?
나하고 잘래?
"같이 자자", "같이 자고 싶어..응?"
다음날 아침...
발정난 사회 앞에 벗겨 보는 연애의 실상 - 연애의 목적
<연애의 목적> 영화평이 안 좋다. 연애의 목적이 궁금했던 사람들에겐 대체 연애의 목적이 뭐야,
따먹는 거야? 하고 생뚱맞게 보였던 모양이고, 연애의 환상을 갖고 있던 이들에겐 연애의 탈을 쓴 치한의
행태와, 그 치한의 행각에 현대인의 연애 풍속도라는 이름을 붙여준 데 대한 신성 모독의 공분이 들끓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나는 아주 흥미있게 이 영화를 보았고 아주 기분좋게 극장을 나섰다. 연애의 목적이 뭐냐구?
그게 뭐든 간에 연애를 둘러싼 교묘한 권력 관계를 벗어날 때 비로소 연애의 목적은 실현되는 것이다,
즉 목적이 중요한 게 아니라 목적 이전의 사회적 관계와 현실을 보여주는 것이 이 영화의 목적이라는
경쾌한 결론과 함께.
솔직한 남자 박해일과 속모를 여자 강혜정의 어쩌구 하는 광고 카피는 영화의 목적을 위장한 것이다.
광고는 껄떡남과 내숭녀의 상투적인 연애 공식에, 연애에 대한 우리의 뻔한 상상에 초점을 맞추고 남성
심리니 여성 심리니 하는 흔하디 흔한 속설에 충실한 듯이 출발한다.
너무 충실하다 못해 약간의 과장이 있긴 하지만, 하여튼 적나라하게 흔히 말하는 연애질 실상을 까발리는데
그게 보는 이들에게는 불편하고 화가 나게 만든다. 저거 지나친 과장 아냐? 물론 그렇긴 하지만, 한번 주변을
둘러 보자.
TV 연예 프로그램의 대부분은, 특히 연예인 불러다 놓고 하는 토크 쇼라는 프로그램의 내용이란 대개 연애를
작업 기술 정도로 치부하는 경험담류 일색이고, 남자는 이럴 때 어쩌구 여자들은 저럴 때 어쩌구 하는
상투적인 속설의 전시장 아니던가. 멀쩡한 남녀 불러모아 온갖 아양과 기교로 상대방의 시선을 끌게 만들고
일회성 이벤트로 감동을 시키느니 어쩌니 하며 공개적인 짝짓기에 열을 올리는 판에 연애란 기술 아닌가?
더구나 남녀 불문하고 섹시미 일색인데, 섹시미란 자신의 성적 정체성을 스스로 존중하고 존중받는 건강한
성의식이 아니라, 서로를 성적으로 호리는 데 최고의 가치를 두는 태도, 성의 상품화의 다른 이름이
아니던가. 지금 대한민국은 성적 담론이 넘쳐나는 발정기이다. 영화는 정직하게도 성에 몸살을 앓는 현실에
충실하고 있는 것이다
현직 교사 이유림과 교생 최홍은 지극히 현실적인 인물이다.
사랑의 이름을 걸고 여자와 자기 위해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이유림에게는 그러나 정숙한
약혼녀가 있고, 그녀와의 관계가 지루하고 따분하더라도 부모에게 잘하는 그녀와의 약혼을 파탄낼 생각은
전혀 없다. 그는 이기적인 수컷이며, 또한 학교 사회에서 살아남는 법을 일찍이 간파한 속물 선생이다.
한마디로 파렴치한 인간이다.
사랑하기 때문에 함께 잔다는 믿음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최홍 역시 점잖은 약혼자가 있고, 그를 사랑한다는
확신은 안 서지만 자기에게 잘해 주고 안정적인 조건을 갖춘 그와의 결혼을 마다할 생각은 전혀 없다.
그는 평범한 여자이며, 또한 안정적인 직업이라는 이유로 교사가 되려고 애를 쓰며 학교 사회에서 살아남는
법을 익히기 위해 남의 시선도 의식하고 파트너 교사와의 관계도 신경을 쓰는 평범한 예비 교사이다.
한마디로 그는 현실 안주형 인간이다.
자신의 우월한 위치를 십분 이용해 치한 수준으로 찝쩍대다 못해 강간도 서슴지 않는 이유림의 몰상식한
행각과, 불리한 위치에서 최소한 농락당하지 않기 위해 버티다 못해 사랑하지 않으면서 자려면 차라리 돈을
내라며 이유림의 행태가 매춘과 동일함을 환기시키는 최홍의 저항은 간지럽고 낯뜨거운 남녀간의
줄다리기를 연상한 영화의 출발점에서 한참 벗어나 있다.
그러다가 영화는 우리를 잠시 혼란시킨다. 최홍의 상처를 알게 된 이유림은 인간적으로 잠시 진지해지고 ,
그 진지함에서 사랑을 읽은 최홍은 인간적으로 잠시 그에게 진정으로 기대게 된다. 해피엔딩에 대한
우리의 기대는 연애의 환상과 부합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영화는 뻔한 결말로 치달을 것인가?
여기서 반전이 일어난다. 보수적인 학교 사회에서 둘의 불미스러운 관계가 일파만파의 파장을 낳는 순간
현실은 냉혹한 것이고 연애의 환상은 깨어진다. 그러면 그렇지. 둘의 비현실적 관계에 대해 현실적으로
예정된 수순이기도 하고, 이 영화를 <결혼은 미친 짓이다>와 동일선상으로 놓게 만드는 결론이기도 하다.
그런데 여기서 다시 한번 반전이 일어난다.
영화는 <결혼은...>을 넘어선다.
나는 기립 박수를 칠 뻔했다.
연애란 현실의 관계망 속에서 작용하는 것이다. 영화가 주목하는 것은 연애가 아니라 연애를 둘러싼 남녀의 권력 관계이다. 권력을 잃고 연애가 무서워진 이유림에게 연애 또는 性은 비로소 정직한 것이 된다. 권력을
깨고 연애의 피해자에서 벗어난 최홍은 이제 불면증에서 해방되어 당당한 연애의 주체가 된다.
영화는 현대인의 연애 풍속도를 보여주는 데 머무르지 않고 연애에 대한 사회적 고찰로 나아감으로써 연애를
연애의 본래적 목적에 맞게 해방시키고자 한다. 그런 의미에서 영화는 여성주의적이며 올바르다.
남다른 도덕성과 사명감에 대한 기대가 존재하는 교사라는 직업군을 배경으로 역으로 지극히 속물적인
인간 행태를 드러내 보이는 것도 내게는 유쾌했다.
http://digitallee.egloos.com/2488242
요즘 '연애의 목적' 이 영화를 두고 새롭게 말들이 많습니다.
사내 성폭력이라는 것이지요...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남자도 여자도 연애를 한 것이지 성폭력과 성폭행과는 거리가 멉니다.
연인으로 새출발하는 앤딩도 유쾌합니다. <사울의칼>
강혜정 영화배우
출생 1982년 1월 4일
신체 키162cm, 체중46kg
소속 YG 엔터테인먼트
데뷔 1997년 잡지 '하이틴' 모델
학력 서울예술대학 연극과
수상 2006년 제43회 대종상 영화제 여우조연상
팬카페 http://cafe.daum.net/lovehyejung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버린 지금의 강혜정...
손대지 않은 코와 눈도 달라 보입니다. 아니 다릅니다.
"강혜정, 잃어버린 여배우"라는 포스팅도 했었습니다.
http://blog.daum.net/paulsong/15859298
옛날 강혜정의 모습이 첫사랑처럼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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