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물고기자리. Pisces. 2000

 

 

 

 

 

2000.10.21 개봉 / 15세 이상 / 98분 / 드라마,멜로 / 한국
감독 : 김형태
출연 : 최우제 (동석 역), 이미연 (애련 역), 윤지혜 (희수 역), 곽승남 (민우 역), 이재경 (용재 역)
외로움이 생활의 일부인 비디오가게 주인 애련(이미연 분)은 가게 손님인 가수지망생 동석(최우제 분)과 친해진다. 생일날 애련은 동석에게 커플 시계를 선물하고, 동석은 애련을 위해 노래를 불러준다. 애련은 그런 동석이 자신을 사랑하고 있다고 믿고 먼저 사랑 을 고백하지만, 이미 애인(윤지혜 분)이 있는 동석은 그녀의 사랑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애련은 그에 대한 사랑을 포기하지 못하고 점점 집착하기 시작하는데.
사랑에 빠진 여성의 집착과 이를 거부하는 남자의 심리 멜러 드라마. 원제 ‘물고기 자리’는 사랑이 받아들이지도 거두지 못하는 이들의 별자리를 뜻한다. 영화에선 물고기 모양 목걸이와 가게에서 기르는 한 마리 열대어, 그리고 그녀의 사랑하는 방식, 그리고 그녀의 이름 애련, 그녀가 운영하는 비디오숍의 상호 ‘Sad Movie’라는 숨은 표현들이 나온다. 등장 인물을 묘사한 섬세하고 절제된 화면이 돋보이는 작품.
여주인공인 애련의 예쁘고 아기자기한 비디오 가게를 연출하기 위해 압구정동 한복판 70여평 대지에 4개월에 걸쳐 새 건물을 세워 촬영한 <물고기자리>는 스토리 위주인 멜로 드라마엔 돈이 안든다는 정설을 깨고 최고 액수인 2억원이라는 제작비가 쓰였다. 최대한 아름다운 장면을 뽑아내기 위해서 모든 최첨단 장비를 동원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액수다. 김형태 감독에겐 첫 작품인 <물고기자리>에는 또한 스타들의 카메오 출연을 볼 수 있는데, <가위>에 출연한 최정윤과 <반칙왕>의 김가연. 그리고 이제는 중견 연기자의 길로 들어서고 있는 박순천 등의 얼굴을 볼 수 있다. 이미연은 이 영화로 2000년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제21회 청룡영화상 (2000) 여우주연상 이미연 Winner

R77, 119-71*W, 146-37*

출처 : movie room

글쓴이 : 돌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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