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한국영화특선“피아골 ”(1955년작) 2004년 6월 13일
연출 : 이강천
출연 : 노경희, 이예춘, 김진규, 허장강, 윤왕국
이강천 감독은 1950년대부터 60년대까지 우리나라를 대표했던 감독 중의 한 분이다. 이만홍 감독의 미술작업을 돕게되면서부터 영화와 인연을 맺게되어 1954년에 나운규의 <아리랑>을 원작으로 해서 한국전쟁과 아리랑의 이야기를 결합시킨 영화 <아리랑>으로 감독 데뷔, 약 29편의 영화를 연출 대표작으로는 1956년작 <백치 아다다>, 그리고 한국영화 최초의 시네마스코프 작품인 1958년작 <생명>, 1962년작 <두고 온 산하> 등 영화 평론가의 표현에 따르면 포토제닉에 강한 영상미의 조련사라 할 만큼 아름답고 그리고 균형있는 구도의 영화를 만들어 낸 것으로 유명하다. 신인배우를 발굴하는 데도 일가견이 있으셨다고 전해진다. 허장강, 나예심, 최지희, 등이 이강천 감독 밑에서 조련을 거쳐서 대성한 연기자들 반공영화들에서 보여지는 메시지 위주의 그러한 계몽성보다는 오히려 빨치산들의 인간적인 갈등과 고뇌를 매우 사실적으로 묘사 1950년대 초의 우리 영화의 표현의 수위와 그리고 여러 가지 영화적 표현의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리얼리즘 영화의 수작이며 빨치산에 대해서 사실적인 묘사를 한, 흔치않은 한국영화 중의 한 편이다.
이예춘, 김진규의 데뷔작. 제작 당시, 영화의 내용들이 실제 빨치산이 아니면 도저히 알 수 없는 세세한 부분까지 디테일한 묘사를 했다는 것 때문에 군부대가 이 영화의 제작진들을 용공분자라고 의심했던 에피소드가 있다.
줄거리
휴전 후에도 지리산에 남아 있는 소수의 빨치산들. ‘아가리’(이예춘분)라는 별명을 가진 인물이 대장을 맡고 있는 빨치산들은 이른바 보급투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온갖 만행을 저지른다. 빨치산 부대의 부대장 ‘아가리’는 무기를 빼앗긴 부대원을 돌로 죽일 만큼 부하들을 가혹하게 다룬다. 한편 고향에 보급을 나간 어린 빨치산은 어머니가 살해되는 장면을 목격한다. 그리고 외삼촌이 반동분자였다는 이유로 아가리에게 숙청당한다. 빨치산들 내부에서도 여자 빨치산을 둘러싸고 남자 대원들 간에 반목이 싹튼다. 소주는 여성근성을 버리지 못했다는 이유로 아가리에게 교육받던 중 강제로 몸을 빼앗긴다. 또한 아가리에게 공훈장을 주러 온 지대장의 눈에 띄어 즉석에서 지대본부로 소환된다. 공산주의 이념에 회의를 느끼기 시작한 철수(김진규분)는 여자대원 애란(노경희분)의 연모를 받으며 고민한다. 애란은 대장인 아가리의 비서로, 당성이 높고 매우 냉철한 빨치산이나, 철수에게 은근히 마음이 끌린다. 그러나 애란에 대한 경계심을 풀지 않는 철수. 소주가 어깨에 총상을 입은 채 피아골로 찾아오는데, 만수(허장강분)는 부상당한 소주를 범하고 그러한 와중에서 소주는 숨을 거둔다. 이 장면을 목격한 동료는 만수가 암매장한 소주의 시신을 다시 범하고, 빨래하던 달석은 물에 떠내려온 여자 속옷을 보고 이상히 여기던 중 소주의 시신을 발견한다. 만수는 자신의 죄를 숨기기 위해 동료 빨치산을 살해하고 달석에게 모든 죄를 덮어씌운 후 달석마저 죽인다. 다시금 보급투쟁을 나가려는 찰나, 지리산 공비토벌이 시작되고, 얼마 남지 않은 빨치산들이 모두 죽음을 당한다. 철수는 폭격을 피해 도망간 동굴에서 애란을 다시 만나고, 애란과 함께 귀순할 것을 이야기한다. 아가리는 둘을 발견하고 죽이려고 하지만, 철수가 재빠르게 개머리판으로 아가리의 머리를 때린다. 그러나 아가리는 철수의 등에 칼을 꽂고, 애란은 아가리를 사살한다. 애란은 부상당한 철수를 부축해 걸음을 옮기지만, 철수는 숨을 거둔다. 애란은 철수의 시신을 버려둔 채 황량한 모래밭을 휘청휘청 걸어간다.
연출 : 이강천
출연 : 노경희, 이예춘, 김진규, 허장강, 윤왕국
이강천 감독은 1950년대부터 60년대까지 우리나라를 대표했던 감독 중의 한 분이다. 이만홍 감독의 미술작업을 돕게되면서부터 영화와 인연을 맺게되어 1954년에 나운규의 <아리랑>을 원작으로 해서 한국전쟁과 아리랑의 이야기를 결합시킨 영화 <아리랑>으로 감독 데뷔, 약 29편의 영화를 연출 대표작으로는 1956년작 <백치 아다다>, 그리고 한국영화 최초의 시네마스코프 작품인 1958년작 <생명>, 1962년작 <두고 온 산하> 등 영화 평론가의 표현에 따르면 포토제닉에 강한 영상미의 조련사라 할 만큼 아름답고 그리고 균형있는 구도의 영화를 만들어 낸 것으로 유명하다. 신인배우를 발굴하는 데도 일가견이 있으셨다고 전해진다. 허장강, 나예심, 최지희, 등이 이강천 감독 밑에서 조련을 거쳐서 대성한 연기자들 반공영화들에서 보여지는 메시지 위주의 그러한 계몽성보다는 오히려 빨치산들의 인간적인 갈등과 고뇌를 매우 사실적으로 묘사 1950년대 초의 우리 영화의 표현의 수위와 그리고 여러 가지 영화적 표현의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리얼리즘 영화의 수작이며 빨치산에 대해서 사실적인 묘사를 한, 흔치않은 한국영화 중의 한 편이다.
이예춘, 김진규의 데뷔작. 제작 당시, 영화의 내용들이 실제 빨치산이 아니면 도저히 알 수 없는 세세한 부분까지 디테일한 묘사를 했다는 것 때문에 군부대가 이 영화의 제작진들을 용공분자라고 의심했던 에피소드가 있다.
줄거리
휴전 후에도 지리산에 남아 있는 소수의 빨치산들. ‘아가리’(이예춘분)라는 별명을 가진 인물이 대장을 맡고 있는 빨치산들은 이른바 보급투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온갖 만행을 저지른다. 빨치산 부대의 부대장 ‘아가리’는 무기를 빼앗긴 부대원을 돌로 죽일 만큼 부하들을 가혹하게 다룬다. 한편 고향에 보급을 나간 어린 빨치산은 어머니가 살해되는 장면을 목격한다. 그리고 외삼촌이 반동분자였다는 이유로 아가리에게 숙청당한다. 빨치산들 내부에서도 여자 빨치산을 둘러싸고 남자 대원들 간에 반목이 싹튼다. 소주는 여성근성을 버리지 못했다는 이유로 아가리에게 교육받던 중 강제로 몸을 빼앗긴다. 또한 아가리에게 공훈장을 주러 온 지대장의 눈에 띄어 즉석에서 지대본부로 소환된다. 공산주의 이념에 회의를 느끼기 시작한 철수(김진규분)는 여자대원 애란(노경희분)의 연모를 받으며 고민한다. 애란은 대장인 아가리의 비서로, 당성이 높고 매우 냉철한 빨치산이나, 철수에게 은근히 마음이 끌린다. 그러나 애란에 대한 경계심을 풀지 않는 철수. 소주가 어깨에 총상을 입은 채 피아골로 찾아오는데, 만수(허장강분)는 부상당한 소주를 범하고 그러한 와중에서 소주는 숨을 거둔다. 이 장면을 목격한 동료는 만수가 암매장한 소주의 시신을 다시 범하고, 빨래하던 달석은 물에 떠내려온 여자 속옷을 보고 이상히 여기던 중 소주의 시신을 발견한다. 만수는 자신의 죄를 숨기기 위해 동료 빨치산을 살해하고 달석에게 모든 죄를 덮어씌운 후 달석마저 죽인다. 다시금 보급투쟁을 나가려는 찰나, 지리산 공비토벌이 시작되고, 얼마 남지 않은 빨치산들이 모두 죽음을 당한다. 철수는 폭격을 피해 도망간 동굴에서 애란을 다시 만나고, 애란과 함께 귀순할 것을 이야기한다. 아가리는 둘을 발견하고 죽이려고 하지만, 철수가 재빠르게 개머리판으로 아가리의 머리를 때린다. 그러나 아가리는 철수의 등에 칼을 꽂고, 애란은 아가리를 사살한다. 애란은 부상당한 철수를 부축해 걸음을 옮기지만, 철수는 숨을 거둔다. 애란은 철수의 시신을 버려둔 채 황량한 모래밭을 휘청휘청 걸어간다.
출처 : 다큐비디오
글쓴이 : 이상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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