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菜根譚) 전집 제207장
어떤 사람이 악하다는 말을 듣더라도 즉시로 미워하지 말라.
聞惡 不可就惡 恐爲讒夫洩怒.
문악 불가취악 공위참부설노.
聞善 不可急親 恐引奸人進身.
문선 불가급친 공인간인진신.
남의 악한 이야기를 들었을지라도 곧 미워하지 말지니
중상하는 자의 모략일지도 모르기 때문이니라.
남의 착한 이야기를 들었을지라도 곧 친근하지 말지니
간악한 자가 자신을 천거하기 위한 방편일지도 모르기 때문이니라.
세상 사람 중에는
아무런 이해관계도 없는 자리에서 조차
거짓말을 하는 자가 있습니다.
심리학자의 말을 빌면
우리가 하루에 하는 말 가운데
반 이상이 거짓이라는 것입니다.
하물며 자기의 이익을 위하여 거짓말을 하는 경우는
허다 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남의 거짓말을 들은 경우 그것에 속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말하는 사람이건, 그 사람이 소개하는 사람이건 간에
백지상태에서 상황을 바로 판단해야 합니다.
자기와의 이해관계를 떠나서 공정하게 상황을 검토하라는 것이지요.
이처럼 객관화하여 들을 때
역시 공정한 판단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인사 청탁 등을 받아야 하는 리더들은 특히 명심할 일입니다.
출처 : 시와 인연
글쓴이 : 賢智현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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