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진리생명빛

[스크랩] 죽음은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삶의 시작입니다.

오늘행복스마일 2014. 2. 27. 12:02

정년퇴직을 영어로 Retirement라고 합니다. 타이어를 다시 갈아 끼운다는 뜻입니다. 일본 도쿄의 세타가야 구에서 호스피스 전문의로 일하고 있는 오츠 슈이치는 "죽음이 불행이라면 우리는 모두 불행한 인생으로 끝나게 된다."고 말합니다. 바꿔 말하면 죽음이 곧 불행은 아니라는 얘기고, 이는 곧 행복한 죽음을 맞이할 방법도 얼마든지 있다는 말이 됩니다.

죽음은 순서만 다를 뿐 누구라도 피할 수 없는 것이 죽음입니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들이 죽음 앞에서 두려워하거나 슬퍼하지만 않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죽음은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세상의 시작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인간의 수명에 대하여 시편 90편 10절에 『우리의 년 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년 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라고 했습니다.

만일 우리 인생이 단지 5분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안다면, 우리 모두는 공중전화박스로 달려가 자신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전화할 것입니다. 그리고는 더듬거리며 그들에게 사랑한다고 말할 것입니다. -크리스토퍼 몰리-

1000명의 죽음 지켜본 의사

그의 베스트셀러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의 후속판 격인 '삶의 마지막에 마주치는 10가지 질문'(21세기북스·2011년)에는 죽음을 맞이하는 환자와 그 가족들의 다양한 태도가 묘사돼 있습니다. 수년간 투병하던 40대 여성이 마지막 숨을 거두려는 순간 중학생인 장남은 "살 수 있다고 그래놓고. 엄만 우릴 속였어, 속인 거라고!"라며 울부짖습니다.

어른들의 위로에도 아랑곳하지 않던 장남은 "형, 이제 그만하자"라는 동생의 목소리에 깜짝 놀라 소란을 멈춥니다. 그리고 사망선고가 내려진 뒤에야 "여보, 정말 잘 견뎠어. 고마워"라며 오열하는 남편. 이 한 장면에서 우리는 죽음을 대하는 다양한 태도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죽음을 앞둔 50대 남성은 언제나 "약한 소리 말라" "병을 이겨낼 수 있다고 믿고 힘을 내라"고 격려하는 아내 때문에 더 큰 괴로움을 호소합니다. "선생님, 제 아내가 걱정이에요. 제가 죽는다는 걸 아직도 받아들이지 못하니…. 그렇지만 격려를 받는 일이 이렇게 괴로울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저자의 결론은 이렇습니다. 죽음을 앞둔 환자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일은 그의 모습 그대로를 받아들여 주는 것입니다. 환자가 비록 병을 극복하지는 못해도 자신이 지나온 여정을 만족스럽게 돌아볼 수는 있습니다. 즉, 죽음을 인정함으로써 삶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는 게 저자의 진심 어린 충고입니다.

이 땅에서의 삶이 다음 세상을 결정합니다. 성경은 다음 세상에 대해 하나님과 함께, 그리고 먼저 부름 받은 믿음의 선조들과 함께 있을 아름다운 세상인 천국이 있음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여김을 받고, 영원한 하늘나라, 천국에 이르는 것입니다.

이 땅에서 받아 누려야할 복은 땅에 속한 복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는 영적인 복이라고 에베소서 1장 3절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늘에 있는 모든 영적인 복을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내려주셨습니다.

인생은 고통의 삶을 넘어 사명의 삶을 살아야 죽음의 슬픔을 넘어 부활의 영광을 죽음을 통하여 바라보게 합니다. 믿는 사람들은 천국의 소망과 부활을 꿈꾸는 거룩한 삶을 살도록 죽음의 앞에서 우리가 새롭게 거듭나기를 부탁하고 있습니다.

♬ 주 없인 살 수 없네 ♬



출처 : 바람에 띄운 그리움
글쓴이 : KB봄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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