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진리생명빛

[스크랩] 기도하는 법

오늘행복스마일 2014. 3. 29. 11:06

 

  
2013년 10월 09일 연중 제27주간 수요일 / 기도 하는 법
                 
[  오늘의 복음과 묵상  ]

"너희는 기도할 때에 이렇게 하여라. 
아버지, 온 세상이 아버지를 하느님으로 받들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소서"

                                  < 루가 11,1 - 4 >

 †  어떤 기도 

무릎을 꿇고 
고요히 앉아 있는 것도 기도입니다. 
말로 표현을 하든 아니하든 
간절한 소망이 있으면 그것이 기도입니다.
밀레의 '만종'은 
색채로 이루어진 기도입니다. 
말로 드리는 으뜸가는 기도는 
'주님의 기도'입니다.
어찌 '부자가 되게 해 주십시오.' 하는 
기도를 드릴 수 있겠습니까? 
내가 좋아하는 타고르의 
'기탄잘리'의 한 대목이 있습니다.
"저의 기쁨과 슬픔을 수월하게 견딜 수 있는 
그 힘을 저에게 주시옵소서." 
그리고 내가 읽은 
짧은 감명 깊은 기도가 있습니다.
"저희를 지혜로운 사람들이 되게 
도와 주시옵소서"
ㅡ 피천득, 「인연」에서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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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은
'기도하는 법'을 묻는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는 '주님의 기도'를 가르쳐 주십니다.
주님의 기도는 
비록 소박하고 간결하지만 
예수님께서 설파하신 복음을 
가장 명백하고 포괄적으로 집약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기도는 한 마디로 말해서 
'복음의 요약'입니다.
그리고 주님은 
더 중요한 것을 가르쳐주십니다.
하느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라는 것입니다.
신앙인이라면 누구나 기도를 
잘 하고 싶어하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기도하는 법은 
따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인간의 육체는 편하면 더 편한 것을 원하기 때문에 
기도를 방해하는 최대의 적은 안락함입니다. 
기도를 잘 할 수 있는 비결을 한마디로 
말씀드리자면 그것은 청빈입니다. 
영육의 안락함을 살펴서 이것을 포기할 때 
정말 하느님에 대한 갈증이 생기게 될 것입니다. 
갈증은 
저절로 샘솟는 물을 찾게 합니다. 
"암사슴이 시냇물을 그리워하듯 하느님 
제 영혼이 당신을 이토록 그리워합니다. 
제 영혼이 하느님을 제 생명의 하느님을 
목말라 합니다."<시편42, 2~3 > 
사람은 나그네 정신을 가져야합니다. 
그래야 하느님을 그리워하게 됩니다. 
말이 좀 어려운 것 같은데 
좀 더 쉽게 설명하자면, 
볼 것 다 보고 누릴 것 다 누리면서 
기도생활을 잘 할 수 없지요
기도는 감정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의지로 하는 것입니다
기도를 잘 하려면 우선 눈의 쾌락, 
육의 쾌락, 돈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야 된다는 것입니다. 
 ㅡ 김연준 (광주대교구)  신부 ㅡ

아빌라의 데레사 성녀는 
'완덕의 길'에서 주님의 기도를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 어떤 책보다도 훌륭한 주님의 기도를 
정성스런 마음으로 겸손한 자세로 묵상한다면 
다른 책이 아쉽지 않을 것입니다."
기도는 
하느님과 우리가 맺은 사랑의 관계를 
발전시키는 훌륭한 가교입니다. 
기도는 
하느님께 대한 신앙의 표현이고, 
참 자신을 발견하는 길이며, 
평화를 얻는 길입니다. 
기도는 하느님께서 계신 곳에 
우리 마음이 머물게 합니다. 
우리는 기도 안에서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느님을 만나며
이미 받은 은총에 감사 드리며, 
우리의 소망을 말씀드린다면,
우리의 기도는 좀 더 하늘 가까이 
이를 것이라 믿습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  1분 묵상  ]
기도는
정갈한 마음으로 무릎을 꿇고 
경의를 표하는 것이 바람직 하지만..
길을 걸으면서도 할 수있고..
여행을 하면서도 할 수 있으며..
잠자리에 들어서 누어서도 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것은
마음의 자세입니다.
주님, 
당신은 저의 기도를 들어주셨습니다.
그 기도 안에 
이제는 살 힘도 주소서. 
오늘도 기도속에 
축복받는 여정이 되시길
기도 드립니다.
아멘

2011 .        10.          5 (수).
오두막에서..
베드로 아저씨 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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