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절 여인네가 힘들어하던 우물 예전엔 집안에 우물을 둔다는 것이 부잣집이나, 일부 물이 솟는 샘을 끼고 집을 지은집 말고는 거의 없었습니다그런 샘이 있는 집도 가뭄이 든 여름에는 집에서 멀리 떨어진 동네 공동 우물이나
흐르는 개울물을 길어다 생활용수로 사용했으니 십여리길 물을 길러 나서는
아프리카 여인들 보다는 나을지 모르지만 그시절 아녀자 들의 고생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답니다
매파를 놓고 인연이 있어 출가하고 보니 호랑이 보다도 더 무서운 시어미.. 시집살이에 긴장하다 보면 어찌 실수 또한 따르지 아니 했겠는지요
물동이 이는일 배울때도 실수로 물동이 몇개 깨뜨렸겠지만 눈오고 미끄러운길 넘어지며 물동이 아작내고 시어미께 혼날 생각에 홀로 눈물 지은 아낙네는 또 얼마나 많았을까요
그 물동이는 동이안에 작은 바가지 하나 살짝 얹는것이 물 넘치는 것을 조금이나마 방지 할 수 있는 작은 센스가 되기도 했답니다 그 물동이 고된 노동에서 여인네들이 해방된것이 어느 장날 양동이를 사오고 물지게를 만들어 남정네들도 물지게를 지면서 부터인데
부엌 한켠에 큰 독을 놓고 물을 채우면서 부터 이니
그 해방감도 달콤했으리라... 이제는 상수도가 있어 그 물지게도 내다 버리고
쓸모없는 물건이 되고 만 세상입니다
그만큼 육체적으로 편해졌으련만 세상이 함께 맞벌이 해야 살아갈수 있는 세상이다 보니 여성들은 그때나 지금이나 고달프기는 마찬가지 인가 봅니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듯 편함이 있으면 힘든것이 있는게 세상 이치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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