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고모령 - 주현미
비내리는 고모령 /주현미(통키타 라이브)
'비내리는 고모령' 탄생 비화
'Gomoridge of
"비내리는 고모령”에 얽힌 전설과 박시춘에 의해 작곡되어
가수 현인에 의해 1946년에 불린 비내리는 고모령은
일본제국주의 시대 고향을 등지고
타향으로 떠나야 했던 사람들의 슬픔을 담은 노래로
수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렸던 유행가였다.
일제시대에 경산에 있는 작은 마을에는
장성한 두아들과 노모(老母)가 살고 있었다.
남편을 일찍 여의고 홀로 두 아들을 키우면서 살았는데,
독립운동을 하던 두 아들은 왜놈에게 잡혀서
모두 대구 감옥에 갇히게 되었다.
남편없이 기른 두 아들이 모두 감옥에 가 있는 것이
어머니로서는 견디기 힘든 슬픔이었는지라
시간만 나면 감옥으로 면회를 가곤 하였는데,
그날도 대구 감옥에 있는 아들을 면회하고 돌아가는 길이었다 한다.
고모령 고갯길에 이르렀는데 그날따라 비는 내리고,
아들에 대한 그리움과 서러움으로 고모령을 넘어오던
어머니는 자신도 모르게 자꾸 뒤를 돌아보게 되었다.
경산으로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그 고개를 넘어야 하고,
그 고개를 넘으면 대구가 더 이상 보이지 않기 때문에
자꾸 뒤를 돌아보게 되었던 것이다.
이렇게 하여 이 고개는 고개를 돌려서 본다는 고(顧)와
어머니 모(母)를 붙여서 '顧母嶺'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출처 : 바람에 띄운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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