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시절 군대라면을 기억하고 계시는지요?
라면 재료는 사제라면과 동일했답니다.
라면 봉지를 북북 뜯어서 가마솥에 팍 쳐넣습니다~
라면이 끓여지면 큰 배식기에 들어붓습니다.
바께쓰에 들어부으면 바께쓰라면이 됩니다.
병사들은 식판에다 라면을 배식받아 가져옵니다.
그리고 불어터진 라면을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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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합라면도 있답니다.
반합에다가 라면을 끓이면 맛있는 라면이 됩니다.
일요일 점심은 꼭 라면으로 나왔답니다.
그래도 저정도의 라면식사는 양반입니다.
생라면을 찜통에 넣고 푹 쪄낸 다음에
그 팅팅 불어터진 라면을 국자로 푸욱 퍼서
식기에 덜푸덕 배식을 해놓고는
그 위에 스프 끓인 물을 들어붓고
그걸 먹으라고 했지요.
그 불어터진 라면을 맛본 군인들
입맛을 그만 베레부럿답니다.
그런 어줍잖은 시절이
있었다니까요~
출처 : 우소인~
글쓴이 : 봄은 저 산넘어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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