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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신라의 뜻은 ‘神의 나라’

오늘행복스마일 2018. 12. 27. 11:41

 

 

신라의 뜻은 의 나라

'신라' '신의 나라'

 

박혁거세 왕이 세웠다는 신라는 사라, 신로, 서나벌, 서라벌 등의 명칭들이 있다. 현재 신라는 새로운 나라라는 의미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본래는 신의 나라였다는 견해가 있다. 이를 신라의 옛 명칭인 동시에 아브라함의 아내의 이름인 사라와 메시아의 명칭인 실로와 유사한 신로를 통해 에서 유추해본다.

 

신라의 옛 국호와 의미

 

삼국시대 고대국가의 하나인 신라’ . 기원전 1세기에 시작돼 7세기 초에 한반도를 통일한 왕조인 신라의 국호는 신로(新盧), 사라(斯羅), 서나벌(徐那伐), 서라벌(徐羅伐), 서벌(徐伐) 등 다양하다. 삼국유사 기이 제2에는 박혁거세 왕이 건국 후에 국호를 서나벌, 서벌, 사라, 사로라 했다고 기록돼 있다. 삼국사기 신라본기 제1에는 박혁거세(朴赫居世)가 왕위에 즉위한 이후에 국호를 서나벌이라 했다고 전한다. 그러던 것이 4세기 중반 이후 사라(斯羅), 신로(新盧), 신라(新羅)란 명칭으로 쓰이다가, 503(지증왕 4)에 신라(新羅)라는 국호가 정식으로 채택되었다.

 

 

▲ 시대가 다른 지도 속 신라의 모습이다. 좌- 삼국시대 때 우- 기원 후 830년 경 통일 신라 때.

 

 

이 국호에 대한 뜻은 동방의 나라, 새로운 나라, 또는 성스러운 곳 등으로 해석된다. 어떤 이는 마을을 뜻한다고 말하기도 한다. 신라에 대해 삼국사기 신라본기에 의하면 신라의 ()’ 은 덕업일신(德業日新: 덕업이 날로 새롭다)에서, ‘()’ 는 망라사방(網羅四方:사방을 망라한다)에서 각기 취하였다고 한다.

 

고대 국호인 사라의 속 뜻

 

그런데 이 명칭 중에 사라(斯羅)’ 라는 이름을 살펴보자. 사라는 박혁거세 왕이 불렀던 신라의 국호로 22대까지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구약성경에서 사라는 아브라함의 아내의 명칭과 똑같다.

 

이에 대해 한국고대사와 오리엔트학을 연구해왔던 전흥상 목사는 그의 저서 동방의 십자가에서 이 신라의 고대명칭인 사라가 이삭을 낳은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의 이름에서 딴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곧 박혁거세는 가뭄 속에서도 하나님을 섬긴 이삭이 100배의 수확을 거둔 것처럼, 하나님을 섬김에 있어서 철저히 함으로 100배의 수확을 거두는 나라를 세우겠다며 건국한 것이 바로 사라였다는 것이다.

 

 

▲ 신라가 사라(斯羅)로 불렸었던 기록이 있다. 이것은 중국 북경의 중국역사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양직공도[梁職貢圖]이다. 중국 양(梁)나라의 원제(元帝) 소역(蕭繹)이 중국을 찾은 백제, 왜(倭)등의 사신들의 모습과 그 나라의 풍습등을 소개한 화첩이다. 그 중 백제 사신의 모습을 설명하는 부분인데 '그 나라에는 22담로가 있는데, 모두 왕의 자제와 종족에게 나누어 다스리게 했다. 주변의 소국으로는 반파, 탁, 다라, 전라, 사라, 지미, 마연, 상기문, 하침라 등이 부속되어 있다.(謂邑魯 於中國郡縣 有二十二魯, 分子弟宗族爲之. 旁小國有 叛波, 卓, 多羅, 前羅, 斯羅, 止迷, 麻連, 上己文, 下枕羅等附之.)' 라고 나왔다.

 

 

신라에 27대 선덕여왕, 28대 진덕여왕, 51대 진성여왕 등 세 여왕이 있었던 것도 단순히 최고지배층인 성골이라는 이유보다 신라의 신조인 박혁거세 왕이 의도했던 사라의 나라라는 것에서 기원한 것일지도 모른다는 추정이 가능하지 않을까.

 

메시야 명칭인 실로와 신라

 

이와 관련해 일본의 아베진 노스케 라는 학자는 그의 저서 상해일선태고사(詳解日鮮太古史)에서 신라는 새로운 나라가 아니라 신의 나라라고 얘기하고 있다. 곧 일본이 신 신()’ 새 신()’ 으로 바꾸어 역사를 왜곡했다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박혁거세가 국호로 불렀던 신로역시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겠다는 의지로 붙였던 이름으로 본래 하나님의 나라를 의미하는 것이다. 이를 굳이 한자로 표기한다면 신로(神盧)’ 라고 말할 수 있다고 전흥상 목사는 덧붙였다.

 

실제로 신로역시 구약성경 창세기 4910절에 나오는 실로와 유사하다. “홀이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며 치리자의 지팡이가 그 발 사이에서 떠나지 아니하시기를 실로가 오시기까지 미치리니 그에게 모든 백성이 복종하리로다(49:10).” 여기서 실로는 히브리어로 쉴로(hl~yvi)’ , ‘안전하다, 안락하다, 보증이 되어있다, 형통하다라는 뜻을 가진 동사 솰라(hl;v;)’에서 온 말로, ‘평화의 중재자또는 화평케 하는 자’, ‘구원자라는 뜻의 메시아와 동의어로 사용되고 있다.

 

이 밖에도 실로는 벧엘의 북쪽 산에 위치한 성읍 이름이기도 하다(18:1, 삼상 4:3, 21:21, 7:12). 이 지역 이름 역시 하나님과 동일시되고 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실로여호와 앞에서를 동일하게 붙여 사용하고 있다(18:8, 9, 10, 19:51). 실로는 하나님의 집하나님의 이름을 두신 처소로 설명되기도 한다(18:31, 7:12). 즉 실로는 성전과 하나님 나라뿐만 아니라 메시아의 오심을 상징하는 명칭이라고 볼 수 있다.

 

 

▲ ‘하나님의 집’ 과 ‘하나님의 이름을 두신 처소’ 로 설명(삿 18:31, 렘 7:12)되기도 하는 실로(Shiloh)는 벧엘 북동쪽 16km 지점에 위치한 지역이다. 오늘날의 키르벳 세일룬이다. 에브라임 산지에 있으며 벧엘과 세겜의 중간 지점에 위치한다(삿21:19). 실로는 고대로부터 세겜에서 예루살렘에 이르는 길목에 위치 하였기 때문에 팔레스타인의 교통 중심지 중의 한 곳이었다. 가나안 땅을 정복한 여호수아는 실로에서 열 두 지파에게 땅을 분배하였다. 실로가 위치한 산악지대는 에브라임 지파에게 분배되었다. 이후 실로는 통일왕국 전까지 종교와 정치와 군사적인 중심지 역할을 담당하였다.

 

 

부도지가 말하는 박혁거세

 

그렇다면 박혁거세는 어떤 인물이기에 이러한 국호를 지었다고 추정할 수 있는가? 14천년 전 파미르고원을 발원지로 펼쳐졌던 한민족의 상고사를 기술한 문헌으로, 부도지(符都誌)라는 책이 있다. A.D 419년 이전 신라시대의 재상인 박제상(朴堤上) 선생이 지은 것이다. 여기서 부도라는 말은 하늘의 뜻에 맞는 나라또는 그 나라의 서울이라는 뜻이다.

 

부도지 38장에 보면 박혁거세의 탄생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육부(六部)의 촌장(村長)들이 선도산단묘(仙桃山壇廟)의 성모(聖母)가 낳은 알에서 남아를 얻었는데, 그 몸에서는 빛이 나고, 귀가 부채만큼 컸다. 이에 박()으로써 성을 삼고, 이름을 혁거세(赫居世)라 하였다. 박은 단의 어음이 박달(제단을 의미)이기 때문에, 그것을 취하여 성을 삼았으며, ()은 빛이니, 즉 광명으로써 암흑 세상에 사는 사람들을 구원한다는 뜻이다.’ 덧붙여 설명한다면 거세’(居世)는 말 그대로 세상에 거하다라는 의미다.

 

 

▲ 부도지에서는 박혁거세의 탄생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육부(六部)의 촌장(村長)들이 선도산단묘(仙桃山壇廟)의 성모(聖母)가 낳은 알에서 남아를 얻었는데, 그 몸에서는 빛이 나고, 귀가 부채만큼 컸다...

 

 

한마디로 박혁거세는 세상에 거하는 광명으로써 제단에 받혀진 인물이라고 볼 수 있다. 마치 구원자로 오신 예수의 탄생과 십자가 사건과도 비슷하다. 더불어 그의 천성(天性)은 신과 같으며, 남태백산(南太白山)에 천제단을 건설해 천제를 올렸다고 기록하고 있다.

 

하늘 뜻에 맞는 나라의 건국

 

정리하면 신라는 신의 나라곧 처음에 하나님을 섬기는 나라로 건국됐을 가능성이 많다. 부도지에 의하면 박혁거세왕은 하늘의 뜻에 맞는 나라를 세우겠다는 바람으로 신라라는 나라를 세웠다. 광명()으로 이 땅에 거하는 존재로 신라의 국호를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아내인 동시에 예수를 예표하는 이삭의 어미인 사라라고 지었을 지도 모른다.

 

뿐만 아니라 인류를 구원하는 하나님 또는 평강의 왕으로 오시는 메시아의 칭호라 할 수 있는 실로와 유사한 신로라는 국호를 지었던 것도 동방에 하나님을 섬기는 새로운 나라를 세우고자 했던 데서 나왔다고 추정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출처 : 한민족역사정책연구소
글쓴이 : 파워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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