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보다 재미있는... 미소로 시작해 박수로 끝나는 영화
이 영화로 칸의 여왕 전도연님은
영화 속 홍연의 모습은 누구나 한번은 겪었을 첫사랑에 대한 아련한 추억을 상기시키고 이유모를 애틋함에 숨이 차오른다.
강원도 산속 마을 산리. 어느날 길 모퉁이에서 산리 초등학교로 부임한 21살의 총각 선생님
우리가 아이였을 때, 아주 작은 일에도 웃고 행복해하며 하루하루가 흥미진진한 기다림으로 콩닥거리던 시절.
[내 마음의 풍금]은 그 기억 속으로 우리를 들어가게한다. 누구나 한번은 만났을 법한 소박한 사람들과 모두의 얼굴에 미소를 띄워주는 잔잔한 에피소드들이 억지스럽지 않은 자연의 웃음을 선사하는영화이다.
친근한 삶의 풍경들이기에 내가 영화 속으로 들어간 듯 함께 느낄 수 있는 이야기들, 마지막 장을 넘길 때까지 덮을 수 없는 재미있는 소설처럼 화면에서는 눈을 뗄 수 없게만들던 매력..
동화만큼 따뜻한... 일기장, 풍금, 하모니카, 양은도시락, LP... 일상이 주는 깊은향기.
어느새 홍연의 마음은 온통 수하의 얼굴로 가득 차는데...
양은희 선생님은 수하와 함께 부임한 여선생인데, 나이는 20대 중반이나 후반 정도.
열일곱 늦깍이 초등학생 홍연을 중심으로 읽혀지는 그 시대의 정서가 너무나 아름답다.
풋풋하기도, 아프기도 한 수하·홍연의 첫사랑과 함께
정겨운 낡은 풍금. 난로 위에 층층이 쌓아놓은 양은도시락. 그리고 이젠 CD에 밀려 생산조차 되지 않는 LP레코드, 낯선 것들을 보여주며 새롭다고 말하기는 쉽다.
그러나 정말 우리에세 익숙한 것들 속에서 새롭다는 감탄을 자아내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내 마음의 풍금]의 사이사이 삽입되는 소품들과 그들이 빚어내는 풍경들은 만나기 어려운 것들이기에 더욱 소중하다. 가장 아끼던 동화책을 다시 들추며 느끼는 가슴 따뜻한 미소 [내 마음의 풍금]에서 만날수볼수 있는 추억입니다.
장롱깊숙한곳에 쳐박아두었던 유행지난 옷을 찾아입는것처럼 촌스러운것이 있을까? 요즈음엔 자주 십수년전에 보았던 영화들이 다시그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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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번을 알았더라면 전화를 했을지도 몰랐을텐데 수원역가지두번왔다갔다하면서도
잊고있었네여 까비네 칼국수집을 .. 또 갈거예요 ... 수원팔달구이니까??

에이 전번은 올려놨었구만! 다음엔 뻥치지 말기..ㅋㅋ
수첩에 적어두시라구...ㅎㅎ 011-722-6903
수원 구경 짱하고 다 시켜줬을 거꾸만... 아쉽구만!

지금시대의 정서에는 이런영화가 대중에게 안먹힐려나 ~ 그래도 난 좋기만하는데 시대적배경도
그렇고 특히전도연의 저 단발머리 나 국민학교때 머리하고 똑같애 ... 그래서 그시절이 그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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