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쯔음인가 신경이 교통사고를 냈다...
다름 아닌 음주운전의 뺑소니....
사회 봉사 시간을 거쳐서 잘나가던 그녀의 앞길에는...
약간의 먹구름이 끼는듯 하였다....
종합병원의 터프한 여의사 역할로 당대 뭇 남성들의 사랑과...
청소년들의 희망직업 1위로 뽑히게 할만큼의 그 당시 그녀의 위치는 상당했다....
하지만 이 뜻하지 않은 실수로...
그녀는 약간의 공백기를 가지게 된다...
하지만 그녀는 임권택이라는 거장을 만나서 영화로 도전한다....
그녀가 선택한 영화가 바로 노는계집"창"이라는 영화이다...
심각한 수주위의 노출신이 있는 영화...
그 시절 나는 사춘기 시절이었고....
겨울때쯤 나온 이 영화는 학교에서 한창 유행이었다...
아이들의 구설수에 신은경이라는 이름이 다시 오르내리고...
쉽게 학교에서는 좀 논다는 애들은 이 영화를 다보고 신은경의 알몸을 보면서...
므흣한 얘기를 하며 암튼 화제꺼리 였다...
어제밤 거의 10년이 지나서야 이영화를 보게 되었다...
세상이 좋아져서 밤늦게 TV의 한 케이블 채널에서 방영된 이 영화는...
내가 10년전의 철없던 아이가 아닌 세상을 겪어보고 다시 보게된 이영화는
단지 신은경의 알몸을 보자는 영화가 아닌 역시 임권택이라는 거장의 이름과...
신은경이라는 최고의 배우가 만난 한국 최고의 작품으로도 손색이 없은 작품이었다는 것이다...
감히 내가 이 영화에 대해서 왈가불가 한다는 것 자체가 우스운 애기 이지만...
방울이라는 창녀...
16세에 아무것도 모르는.... 그래서 달랑 보따리 하나 안고 서울로 올라온 이 아이는
어느 직업소개소의 도움(?)을 받아서...청량리 588에 입성 한다...
아무것도 몰라서 너무 순진해서 겁탈을 당하고 몸을 팔기 시작 한다...
항상 머릿속에는 고향의 집들을 기억하고...
불우했던 떠올리기 싫을 만한 기억들을 추억으로 간직한채...
순수함을 입은 창녀로 점점 성장한게된다...
그러나 그러한 순수함을 간직한 그녀에게도 정욕과 세상의 탐욕에대한...
욕정에 대한 눈이 뜨이면서 부터 점점더 직업 창녀로써의 위치를 갖게된다...
그러다 그녀는 우연히 하룻밤 만나게된 사람을 알게되고...
그사람이 그녀의 마음에 들어와....
그녀의 첫사랑이 되고....
그사람을 알게된지 하룻밤만에....
다른곳으로 도망치고 그곳에서 더욱더 타락에 젖어든 창녀가되고...
다시 그 첫사랑을 만나게 된다....
첫사랑은 이름없는 오빠라는 남자는 방울이(영은)의 순순함을 알고있는 남자이었다...
그래서 그녀의 기억하기 싫을만한 기억을 추억이라 알려주고(물룬 말로 알려주는건 아니다)
그 추억을 되찾게 하기위해 부단히 노력한다...
그러는 동안 더욱더 시간이 흐르면서 타락에 젖어 들어가는 방울이....
두번의 결혼 생활을 실패하고....
또한 몇명의 남자와의 만남 조차도 처절하게 이용당하면서 끝이나고...
결국 빚만 떠안은 한물간 창녀가 되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방울이를 다시찾은 오빠....
그것이 진정한 사랑이었음을 서로는 깨달게 된다....
"중인지 아닌지 하는 사람이 아는 절을 소개 시켜줘서 그곳에 잠깐 있었어.....그리고 밭을 메고 청소도 하고 밥을짓고...물룬 힘들었지....그러면서 나는 나를 자꾸 씻었어...시간나는대로 자꾸 씻었어....하지만 그 사람이 그러더라구....마음이 욕정에 젖어 있는데...몸을 자꾸 씻어 뭐하냐구....그래서 다시 이길로 돌아오게 되었지 뭐..."
방울이가 다시 창녀가 된 이유이다....
그리고 화면이 바뀌고 방울이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서 뉴스의 내용들이 들려 온다...
10.26사태...12.12사태....88서울 올림픽...그리고 문민정부...
역사의 흐름속에 발전한것은 국가경제와 기술력등의 부국 이지만...
타락한것은 순수함과 사회의 윤리의식들.....
같이 발전해야할 문화적 콘텐츠 들이 더욱더 타락하게 되었다는것이다....
'문화 지체 현상'...이것을 보여 주려 했을까??
아님 자꾸만 퇴보해가는 사회에 대해서 윤리의식을 되찾자 하는게 감독의
뜻이었을까??
아님 추억을 간직 하자는 것이 었을까??
대체 나의 생각으로는 답을 못 낼것 같다..
나는 다만 하나의 관객에 불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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