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 한국 | 114 분 | 개봉 1999-02-13
감독 : 윤인호 尹仁浩 In-ho Yun
출연 : 김혜자 (엄마 역), 최진실 (아정 역), 김성겸 (아버지 역), 원미연 (보험 여왕 역), 권은아 (노박 아줌마 역), 문회원 (편집장 역), 유선 (처녀 아라 역)
존 웨인보다는 험프리 보가트에게 매력을 느끼고, 딸에게 밍크코트를 사달라고 조르고, 바퀴벌레가 무서워 한밤중에 딸에게 전화를 걸고, 조그만 상처에도 엄살을 부리는 '90년대 철없는 엄마. 남편에게 사랑받아 본 기억이 없으며 자식들에게도 외면당하는 엄마에게 남은 것이라곤 어지러운 약봉지만 머리맡을 지키고 있는 쓸쓸한 잠자리뿐이다.
딸의 집이랍시고 찾은 그곳에선 분주한 딸의 일상만 어지럽게 펼쳐있고, 늙고 병든 몸뚱이를 의지할만한 구석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6살 박이 아들과 남편, 그리고 곧 태어날 아기와 함께 단출한 가족을 꾸리고 사는 평범한 여자, 아정. 하지만 그녀에게는 평범하지 않은 엄마가 있다. 아버지가 죽는 순간에도 자신의 겉치레에만 신경 쓰며 바지에 변을 지린 아버지를 구박하던 어머니의 모습을 보는 순간, 엄마에 대한 동정은 환멸로 바뀌고, 자신이 한 아이의 엄마가 된 순간에도 엄마를 이해하지 못한다. 하지만 나이를 먹어갈수록 자신도 엄마의 모습에 조금씩 가까워짐을 느끼게 될, 세상의 모든 딸들과 같은 모습의 딸이다.
제35회 백상예술대상 (1999) 영화부문 인기상(여): 최진실
Ah-jung is a housewife in her thirties with a five year-old son. She earns money by writing other people's autobiographies, and is currently working on the life of an insurance sales queen. With her husband on a business trip to Europe, Ah-jung's mother unexpectedly drops in for an extended visit. During her stay, she gives constant fits to Ah-jung. Her mother's habit of applying mayonnaise to her hair infuriates Ah-jung. For her, the mayonnaise seems to symbolize the vanity her mother has shown, even at her father's deathbed. Life becomes more difficult as the mother pesters her at every turn, acting more and more childish. one day, Ah-jung finds her mother collapsed on the bathroom floor after trying to put mayonnaise in her hair. This incident leads to an emotional outburst and the mother's decision to return home. As time passes, however, Ah-jung misses her mother's companionship, while finally realizing that she is just like her mother after all.
R24*, 146-51*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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