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동의 세월 60년~80년대 거칠고 아팠던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은 촬영명소 대구 계명대학교 대명캠퍼스
대구는 번잡하고 투박한 경상도 특유의 성격을 담고 있는 대표적인 도시이기도 하지만 그 속내를 잘 둘러보면 시대를 초월하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풍경들이 곳곳에 숨어있습니다. 특히 근대의 아련한 모습들이 아직도 기억속에 애잔히 남아있는 향수를 떠오르게 하고 이러하 모습들이 다시 드라마나 영화의 촬영소재가 되어 영상을 통해 재탄생 되기도 합니다.
아담한 캠퍼스 서양식 건물들이 잘 가꾸어진 정원 여기저기에 자리를 잡고 건물과 건물 사이로 히말라야삼나무가 숲을 이루고 고목과 꽃들로 된 정원이 꾸며져 있어 그 사이로 가로지르는 길은 마치 캠퍼스라기 보다 잘 가꾸어진 공원이 아니가 하는 생각을 들게 하는 게명대학교 대명캠퍼스는 격동의 세월이었던 60~80년대의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나 영화의 단골 찰영장소 입니다.
겨울방학을 맞은 캠퍼스이지만 따스한 햇살이 너무나도 좋은 날 추위도 잊고 캠퍼스를 거닐어 봅니다.
영화및 드라마 주요촬영지 계명대학교 대명캠퍼스
유난히 대구의 계명대학교 대명캠퍼스는 대구의 다른 지역에 비해 영화나 드라마의 촬영지로 많은 인기가 있었는데 푸른 담쟁이넝쿨이 근대를 사징하는 붉은 벽돌 담장을 감싸고 시간의 기억들이 남아있는 그곳에 변함없이 푸른 이파리들이 파릇파릇 돋아나며 시대를 초원해 변함없는 모습들을 지니고 있는 모습들은 인위적이지 않고 그 모습 그대로의 자연스러움이 묻어나는 드라마적인 장소가 되어 전설적인 드라마 '모래시계'의 연출자인 김종학PD가 "영화 촬영을 위한 최적의 캠퍼스"라 극찬을 하며 또 다른 감독들도 "살아있는 세트장"이라고 입을 모았다고 합니다. ▲
격동의 시대 60~80년대의 거칠고 아팠던 청춘들의 이야기들이 주로 이곳 계명대학교에서 표현이 되었고 아파하며 사랑하고 갈등하는 시대의 청춘이야기들은 과거와 현대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며 수많은 이야기들을 이곳에서 만들어 나가고 있었습니다. 전설적인 드라마 김종학 감독의 '모래시계'와 '백야 3.98', 김종학과 최윤영이 공동 연출한 드리마 "신화", 이병헌과 수애가 주연한 영화 "그 해 여름"과 더불어 유지태 김하늘 주연의 "동감", 드라마 "야망의 전설", "에덴의 동쪽", "죽도록 사랑해" , "사랑비" 등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가 이곳 계명대 대명캠퍼스에서 촬영이 되었습니다. ▲
영상속에서의 계명대는 "예쁘게 보인다" 드라마 "별은 내가슴속에" 와 "이브의 모든 것"을 연출한 이진석 PD가 한 말입니다. 그리고 "독특한 분위기로 묘한 느낌을 자아낸다"라고 말합니다. 계명대 곳곳에서 주는 풍경들은 영상을 담는 자의 눈에는 다양한 표현을 할 수 있는 멋진 배경인듯 싶습니다. 하나의 모습으로 구한말에서 현대까지 10여년을 넘나드는 표정을 가지고 있는 계명대는 주인공들과 함께 그들의 이야기에 동화되어 묵묵히 멋진 배경으로 표현하며 지원하는 모습이 이진석PD가 말하는 "묘한느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
캠퍼스내에 보이는 풍경 하나하나 알게 모르게 스쳐 지나갔던 영상들의 흔적들이 남아 있습니다. 드라마 모래시계의 우석(박상원)과 혜린(고현정)의 이야기도 영화 "그 해 여름"의 석영(이병헌)과 정인(수애)의 짧은 사랑이야기도 그 외 숱하게 지나간 영화나 드라마의 영상속으로 이곳 캠퍼스의 모습들은 우리가 모르는 사이 그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었던 것 입니다. 사랑비에서 윤아가 앉았던 벤치는 냉기가 남아있지만 마른 가지사이로 밀려오는 햇살이 따사로워 잠시 앉아 봅니다. 게명대 대명캠퍼스 곳곳에는 주인공의 별명이 숨어있는 명소가 있습니다. "뵨사마 산책길", "3초 길", "윤아벤치" 등 나중에 계명대에 들리신다면 한번 찾아보는 것도 즐거운 일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계명대학교 대명캠퍼스는 촬영지라는 것을 모르고 찾아와도 좋아할만한 아름다운 풍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겨울 다소 스산한 느낌을 주는 것은 있지만 그대로의 모습은 계절에 어울린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이곳에 와 느낀거지만 이곳 캠퍼스에 비치는 햇살은 묘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햇살이 있고 없고에 따라 풍기는 느낌은 사뭇 다르고 분위기마저 완전히 바뀌어 버립니다. 다른 곳과 달리 빛에 유난히 민감한 곳이 계명대학교가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
어떻게 알고 왔는지 일본 여행객들도 이곳 계명대학교를 찾아왔습니다. 처음에는 몰랐으나 지나가는 동선이 겹쳐 자주 마무치는 것을 보아 그들도 드라마촬영지라는 것을 알고 온 듯 합니다. 특히 윤아벤치 및 담쟁이 길 등에 관심이 많은 것을 보니 장근석과 윤아 주연의 드라마 "사랑비"를 보고 찾아온 것이 아닌가 추정을 해 봅니다. 근대화의 유적들이 많이 남아있는 대구에는 도심은 물론 외곽까지 다양하게 그 흔적들이 분포되어 있기에 찾아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또한 잘 보존되어 있기에 드라마나 영화의 촬영지로 각광을 받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계명대학교 대명캠퍼스도 그 중 하나인 것은 분명하지만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도 좋고 인물사진 촬영지로도 훌륭하기에 학교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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