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좋았으면
바보가 장가를 갔다
그런데 3년이 지나도 아기가 없었으니..
어느날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물었다
부끄러워 망설이던 며느리가
간신히 얘기하는데 '하늘을 봐야 별을 따옵지요'
시어머니는 아들이 시키지 않은 일은
절대루 하지 않는 바보임을 다시 한번 깨닫구
즉시 아들을 불러 성교육을 시켰다
오늘밤에 며느리가 방에 들어오면
이불 을 펴고 xxxx 하여라
그러면 어미가 밖에서 북을 두두릴테니
북소리에 장단을 맞춰서 허리를 xxxx 해서
계속 그렇게 하거라" 라고 교육을 시킨후
대들보에 북을 걸어 두었다..
손주놈 한번 안아 보고싶은 시어머닌
밖에서 북을 두두리고 방안에선 아들 내외가
3년만에 첫날밤을 치루게 되였네요
그런데...그런데...
연로하신 시어머님 기력이 없어 북을 제대로 못쳐....
"둥"!! 한참 있다가 "둥" "둥"!! 이십초 후에 "둥"
"둥"!! 잊어버릴만 하면 "둥"
이러니 방안에서 며느리는 미치겠는지라..
하하 하하 머리뚜껑 열린다는 말이
이말인겨 머리짐난다.ㅋㅋ
마침 그때 마실 같던 시아버지 들어오다가
이 광경을 보고서 자초지종을 알게 된후
할멈에게 말 했다.
"오십년전에 당신이 내게 시집와서
그때도 이런 일이 있었는데 당신의 시어머니가
그렇게 북을 느리게 치니 당신 그때 좋드나?"하니
시어머니 말씀 "아니요 답답해서 미칠뻔 했지요"
"그럼 그 북치는 작데기 이리 줘봐, 내가 대신 칠 테니"
하구서 북채를 빼앗아서 무릎에 놓구 반을 분질러서
양손에 하나씩 단단히 잡구서 요즈음 드럼 치듯이
마구 치는데 둥 둥 둥 둥 둥
둥둥둥둥둥둥둥둥둥둥둥둥둥둥둥둥......
방안에선 난리가 나구 ...........
3년만의 첫날밤은
이렇게 아주 바쁘게 지나가고 있었다.
둥둥둥둥둥둥둥
다음날 아침, 며느리가 아침상을 차려 왔는데....
시아버지 국에는 고기 건데기가 넘치고
시어머니 국에는 멀~건 국물에
달랑 뼈다귀 한개만 있었다....
며느리가 시아버지 위해 차려논 푸짐한 아침상,,, ^^
며느리가 얼마나 좋았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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