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진 아일랜드로 크루즈 선이 입항할 때까지만 해도 이구아나라는 동물은 도룡용이나 도마뱀
수준인줄로만 알았다. 아닌게 아니라 버진 아일랜드에도 그렇게 작은 이구아나가 있긴있었다.
그러나 이에 못지않게 저렇게 큰 이구아나가 섬의 이곳저곳을 누비고 다녔다.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나 접해보던 버진 아일랜드가 이제는 거대한 도룡용 무리, 이구아나로
내 뇌리를 점유하게 되었다.
미국령 버진 아일랜드 (US Virgin Island) 가운데 가장 큰 항구 세인트 토마스에 입항 하던 날,
새벽 하늘은 잔뜩 찌프리고 비도 간간이 내렸다.
크루즈가 끝나간다는 분위기를 하늘도 아는듯, 아쉬움이 운무가 되어 땅으로 내려왔다.
하지만 배를 내릴 즈음해서는 구름이 조금씩 벗겨지기 시작하였다.
이날 하루 중에서도 차를 타고 달릴 때에는 비가 조금씩 내리거나 하늘이 어두웠으나
차를 내리고 관광을 할 때에는 비가 그쳐주었다.
총 인구는 10만 8210명, -0.27%로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고한다.주민의 대다수가 흑인(76.2%)이고, 그 외 백인(13.1%), 아시아인(1.1%), 기타 인종이 6.1%, 혼혈이 3.6%를 차지한다. |
배를 떠나 택시를 타고 시내로 들어섰다.
사람 사는 모양들이 모두 비슷하다. 아무래도 미국의 영향 아래에 있어서 살림들이 윤택한
인상이다.
산호초를 보호하자는 자연 보호 운동만 하여도 생활에 다소 여유가 있는 모습이 아니겠는가.
버진 아일랜드 대학이 주축이 되어 벌이는 운동인 모양이다.
좀 쓸쓸한 비치,
럼주에 잔뜩 취한 홈리스를 만나 뒤쪽에서 한컷하였다.
여기도 부자들의 영지는 따로 마련되어 있다.
이태 전에 큰 산불이 났다는데 그걸 이기고 남은 관광 쇼핑 단지가 여행객들을 맞는다.
럼주의 본산은 여기라고 기염을 토한다.
어찌 럼주의 본산만이랴. 해적선의 본고향도 이곳이고 이 여인은 외다리 선장의 후손을 자칭한다.
조금 도수가 쎈 카리브 맥주를 낮 술로 한잔 하였다.
산 중턱에서 당나귀를 세워놓고 돈을 버는 사람을 만났다. 시리아에서 왔다고한다.
두어군데에 있는 벼룩 시장에 들렀다.
이곳에서도 상인들이 물건을 억지로 팔지않고 느긋하여서 마음이 편했다.
남아 공화국의 바로 그 넬슨 만델라를 기린 원형 광장이라고 한다. 이곳과 무슨 인연이 있는 것은
아니고 흑인 인구가 80% 정도이다 보니 동병상련인 모양이다.
이구아나를 가끔 만나게 된다. 아주 흔하지는 않다.
테네시 윌렴즈의 희곡 <이구아나의 밤> 생각이 난다. 영화로도 성공을하였으나 이곳과
관련은 없다. 배경은 멕시코였다. 무덥고 막힌 구조의 인간시장이었다고나 할까
이구아나가 사는 곳은 음습하고 불활성이어서 그런 상징이었을 따름이다.
영국령 버진아일랜드(British Virgin Islands) :
카리브 海(Caribbean Sea) 동부에 있는 영국의 보호령(British overseas territory)이며,
영국령(英國領)은 토르톨라(Tortola), 버진고다(Virgin Gorda), 애너가다(Anegada), 요스트밴다이크(Jost Van Dyke) 등
4개의 주요섬들과 50여 개의 작은 섬, 산호 모래섬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주요 항구도시는 가장 큰 섬인 토르톨라(Tortola) 섬에 있는 로드타운(Road Town) 입니다.
주민으로는 아프리카 노예들의 후손인 흑인과 혼혈족인 물라토(mulato)가 가장 많으며, 백인은 소수입니다.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서 서남쪽에 미국령 버진아일랜드(the US Virgin Islands)가 위치합니다.
서쪽으로 약 80km 지점에 푸에르토리코(Puerto Rico) 섬이 있습니다.
▶미국령 버진아일랜드(US Virgin Islands) :
카리브 해 북동쪽, 푸에르토리코(Puerto Rico) 동쪽 약 64km 지점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세인트크로이(Saint Croix), 세인트존(Saint John), 세인트토머스(Saint Thomas) 등 3개의 주요섬들과,
50여 개의 작은 섬, 산호초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수도는 세인트토머스(Saint Thomas) 섬에 있는 샬럿아말리에(Charlotte Amalie)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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